부산역 바로 길 건너에 차이나타운이 있다.

지난번 여행 때 서울 가려고 역에 와서야 차이나타운을 발견했고

차이나타운에 군만두가 유명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얼마나 아쉽던지...

만두 덕후인 나의 이번 여행 최대 목표는 군만두!!!

 

 

 

차이나타운에 들어서서 10m 정도 걸으면 좌측에 차이나타운 문이 또 하나 보인다.

여기로 들어가면 유명한 만두집이 나란히 붙어 있음.

이번 여행은 정말 아무 계획 없는게 컨셉인데 유일하게 만두집만 엄청 검색했다.

그래서 숙소에 들어갔다 만두집 위치 사전답사하러 다시 나온 거... ㅋㅋㅋ

 

 

 

내가 골라놓은 만두집 중 하나인 신발원

여기가 신발원 구관이고 왼쪽 옆에 신관이 또 있다.

대기 명부에 적어두고 호명했을 때 그 자리에 없으면 취소되는 시스템

8시 마감이고 7시 15분 쯤인데 아직 대기인원이 남아있다.

언제 와야 덜 기다리고 먹으려나... ㅠㅠ

 

 

 

카페같은 분위기의 신발원 신관

대기 명부에 적을 때 구관, 신관 중에 원하는 곳이 있으면

직원 분께 말하라고 되어 있는데, 대기 시간이 더 길어질 수도 있다고 함.

지금 같아서는 아무 곳이든 빨리 먹을 수 있다면 상관 없다만... ㅎㅎ

 

 

 

두번째 내가 고른 만두집은 마가만두

인터넷에서 검색할 때도 계속 미가만두로 나와서 왜 말馬자가 있지 했음... ㅋㅋㅋ

미가만두로 검색하면 마가만두가 나오는게 함정... ㅋㅋㅋ

여기도 아직 대기인원이 있다... ㅠㅠ

 

 

 

마가 만두에서 조금 걸어가면 나오는 초량 근대역사 갤러리

밖에서 봐도 아무것도 없다... ㅠㅠ

 

 

 

계속 이어지는 길... 차이나타운인데 러시아어 같은 간판이 더 많다.

 

 

 

차이나타운의 또 다른 유명 중국집 장성향

올드보이에서 최민식님이 군만두 먹던 그 중국집이다.

 

 

 

창문 가득 최민식 아저씨 모자이크

차이나타운 내에 분점이 없다고 강조하고 계심.

장성향 대각선 건너편 이디야 2층에 장춘향이 있던데... 그래서 그런가?

 

최민식 아저씨가 스타가 되시기 전 "야망의 세월"이란 드라마에

꾸숑이란 이름으로 나왔던거 아는 사람???

이휘향 아줌마가 엄마였다.

(난 대체 얼마나 옛날 사람인거임? ㅋㅋ)

 

 

 

맛있는 녀석들에서도 촬영왔었음.

나 이 방송 봤어... ㅎㅎ

이 때는 내가 만두 먹으러 부산을 올거라고는 상상도 안 했음.

 

 

일품향도 검색하다가 봤음.

대충 돌아본 분위기로 나는 신발원이랑 마가만두로 결정했다.

부산 오기 전부터에 신발원은 1순위였고

숙소 바로 건너편이니까 시간되면 마가만두도 먹어 볼 생각이다.

 

 

 

여성안심귀갓길은 뭐가 다른지 모르겠지만...

다리도 아프고 힘드니까 그만 숙소로 가야겠다.

의정부 신세계에서 영화보고 집으로 가는 길에도

여성안심귀갓길이라고 있는데 모텔도 있고 더 으슥하던데... ㅋㅋ

 

 

 

차이나타운에서 횡단보도 건너면 부산역 광장에 있는 포토존

내가 처음 부산에 왔던 건 대학교 때 답사로 과에서 왔었고

벌써 다섯번째 여행으로 오는 듯...

나 좀 부산 좋아하나봐... ㅋㅋ

 

 

 

그나저나 숙소 위치가 너무 동선이 짱이야~~

회사 법인콘도는 해운대 한화리조트인데... 마린시티에 있어서 분위기는 좋지만

해운대 쪽 말고는 이동시간이 길어서... 부산역이 어딜 가도 1시간 이내라 편한 듯...

여러 명이라 콘도가 좋을 때 말고는 부산 오면 숙소는 토요코인 부산역Ⅰ으로 해야겠다.

5시에 일어났더니 8시 밖에 안 되었는데 하루가 너~~무 길고 힘들다... ㅎㅎ

여행 맞는거지?????

 

 

 

 

 

 

 

해운대로 갈 때는 버스를 타고 갔었는데 밤이기도 하고

해운대 재래시장에서 해운대역이 가까워서 숙소로 올 때는 지하철을 탔다.

부산역에 내리니 BTS 지민이 광고판이 떡~~

개인적으로 지민이 별로 안 좋아하지만... ㅎㅎ 쏴리~

 

 

 

지하철에서 부산역 광장까지 에스컬레이터로 연결되어서 편하구만~

낮에 본 부산역과는 전혀 다른 느낌!!!

 

 

 

부산역 바로 오른쪽에 숙소로 예약한 토요코인 부산역Ⅰ이 보인다.

회사 콘도 신청에 떨어져서 아고다에서 예약했다.

일본여행 가도 주요 기차역 옆에는 토요코인이 딱 붙어있지만

그 당시 내 기준에서는 비싸서 일본에서는 이용해 본 적이 없다.

회사에서 대전정부청사 앞으로 출장갈 때 이용해 봤는데

조식 포함에 모텔 보다 그닥 비싸지 않아서 괜찮았던 기억에 예약!!

3박에 조식포함... 더블룸 아니고 트윈룸으로 198,477원

가성비 괜찮은 숙소인 듯~ ^^

 

 

 

소박한 프런트... 일요일 밤인데도 체크인하는 분들이 많아서 조금 기다렸다.

아침에 부산역 도착 후 캐리어를 보관하고 나갔지만 체크인은 지금 해야 함.

 

 

 

대전에 갔을 때는 어메니티 챙겨줬었는데 정책이 바뀐건지...

조그만 비누랑 1회용 샴푸처럼 생긴 스킨, 로션 같은 것만 주고

치약, 칫솔은 안 주더라고... 내가 칫솔만 챙겨오라고 했는데

우리 언니 호텔에서 당연히 주는 줄 알고 칫솔만 안 가져왔다고... ㅋㅋㅋ

나는 특히 일본 호텔에서 주는 칫솔은 칫솔모도 너무 작고 그래서 꼭 챙기는데...

1층 로비에 있는 자판기에서 칫솔+치약 세트 구매해야 한다.

2,000원으로 편의점 보다 싸니까 1층 로비 자판기에서 구매하시길...

 

 

 

일본에서 토요코인 같은 호텔은 비지니스 호텔로 불리는데

실제로 대전 토요코인은 출장으로 묵는 사람이 많았다.

의외로 일본인 손님이 상당히 많았는데, 부산도 마찬가지...

로비 한켠에 업무에 사용하도록 노트북과 프린터기가 설치되어 있다.

프리터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데 A4용지는 프런트에서 3장은 무료로 주시고

그 외 더 필요하면 유료로 사용 가능하다고 하셨다.

노트북 사양이 너무 낮아서 업무로는 못 사용할 듯... ㅋㅋㅋ

윈도우 7인가 그랬던 것 같음... ㅠㅠ

 

 

 

엘리베이터 홀도 소박한 것이... 일본 그대로인 듯...

 

 

 

복도랑 바닥 카펫이랑 완전 일본 여행 온 기분이다.

일본에서 비지니스 호텔 이옹해 보신 분들은 100% 공감하실 듯...

 

 

 

열쇠 키 좀 봐... ㅋㅋㅋ

그래도 여기는 저 호실 써 있는 막대기라도 가늘지... 대전 토요코인은 진짜 일본처럼 두껍다.

카드키로 전환하는 작업 중이라고 엘베에 써 있었다. 왠지 서운하다.

 

 

 

원래 혼자 여행가면 숙소에 들어서면 사진부터 찍어 두는데

힘도 들고 옷도 갈아입고 짐도 정리하고 씻고 그러느라

자려도 누운 언니를 배경으로 찍어서 방이 지저분함... ㅋㅋ

더블룸이 아니라 트윈룸이라서 옆 사람 신경쓰지 않고 잘 수 있어서 좋다.

토요코인은 일본에서 자재도 가져다 쓴건지... 방만 보면 딱 일본에 있는 기분...

 

 

 

정말 저 책상이랑 드라이기, 거울, 스탠드 조명, 냉장고...

전부 일본에서 그대로 옮겨온 듯 놀랄만큼 똑같다.

방이 막 넓지는 않은데, 내 여행 스타일은 숙소에서는 잠만 자서 상관없음.

한 가지 불만은 형광등처럼 쨍한 주조명 없이 간접 조명만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뭔가 어두컴컴 답답했다... ㅠㅠ

 

 

 

역시나 좁은 욕실... 욕실도 일본과 똑같음... ㅋㅋ

정말 자재를 일본에서 가져왔나 봄.

욕조 물마개 좀 보시라...ㅎㅎ

 

 

 

세면대 수전이랑 저 고무 물마개...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볼 수 없는 물마개... ㅋㅋ

 

 

서울역에서 7시30분 KTX 타느라 의정부에서 5시47분 지하철을 탔다.

이것은 여행인가 훈련인가... ㅋㅋ

기나긴 하루가 끝났다.

 

 

 

 

 

마켓컬리에서 11,000원 할인쿠폰을 뿌려서 충동구매를 해보았다.

각종 냉동볶음밥을 종류별로 냉동실에 구비해뒀다... ㅎㅎ

 

 

광화문 미진이라고... 워낙 안돌아다니는 난 처음 들어봤지만 메밀로 유명한 집인 듯...

냉동된 생면 2개, 비빔소스 2개, 김개고명 2개, 비빔유 2개씩 들어있다.

가격은 9,900원인데 7% 할인해서 9,110원인데 쿠폰도 있으니 더 저럼하게 구매!!

 

면은 해동없이 끓는 물에 끓이는데, 라면 생각하고 물양 정하면 폭망이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물양을 많이 잡으시길...

냉동면에 전분이 묻어있어서 이건 죽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걸쭉해지면서

면이 막 냄비 바닥에 눌어붙는다... ㅠㅠ

 

 

 

면은 찬물에 많이 행구고, 비빔유랑 먼저 비벼주면 좋다고 되어 있지만

난 그냥 비빔장이랑 같이 면 위에 올려줬다. 

야채가 양배추 밖에 없어서 채 썰어서 첨가~~

 

 

 

비비니까 비주얼이 좀 거시기하지만... ㅋㅋ

양념장이 다른 비빔장 처럼 묽지 않고, 다대기 처럼 꾸덕꾸덕한 스타일...

집에 있는 들기름을 많이 넣었는데도, 뻑뻑하게 비벼졌다.

막국수 먹으러가면 식초랑 설탕이 테이블에 있는 곳이 많은데

딱 그 두가지 첨가해 주면 더 맛있을 것 같다.

점심시간이라 후다닥 먹고 회사 다시 가야해서 이번엔 그냥 먹었다.

 

막 맛있지도... 그렇다고 맛 없지도 않은 그런 맛???

산메촌 메밀 물막국수 먹어봤는데, 산메촌이 개인적으로는 더 입맛에 맞는다.

다음에는 산메촌 메밀 비빔막국수로 구매해봐야지~~

 

 

 

  

 

 

CJ 고메 불맛 가득한 중화짬뽕

제일시장 안 마트에서 세일할 때 사다뒀었는데

주말에 만두 만들고 남은 숙주나물이 있어서 점심시간에 끓여 먹어 보았다.

 

 

 

포장지 안에 1인분씩 액상소스랑 2봉지 들어있다.

 

 

 

포장지에 큼직한 오징어로 더욱 풍부해진 고명이라고 되어 있는데

저기 따로 보이는 하얗고 네모난 조각 딱 2개 들어있다... ㅋㅋㅋ

해산물 안 먹는 나는 따로 골라버리기 편해서 좋았다... ^^;;

 

 

 

액상 스프 넣고 끓이다가 건더기가 아래쪽으로 향하게 넣고 같이 끓이라고 되어 있다.

아... 국물이 너무 많아서 망한 것 같다... ㅠㅠ

 

 

 

오늘 날씨가 좀 쌀쌀해서 따뜻한 국물이 먹고 싶기도 했지만

주말에 만두하고 남은 저 숙주나물이 상할까봐 끓이는거라

국물도 많아서 싱거울거 같지만... 듬뿍 넣어줬다.

 

 

 

얼었던 내용물이 녹으면 뒤적뒤적 섞어주고

건더기는 배추 쬐금이랑 표고버섯, 양파, 당근 한두개, 청경채 3가닥 정도?

초마 짬뽕이나 목란 짬뽕에 비하면 건더기가 풍부한 편은 아니다.

세일할 때 사서 가격이 저렴하니깐... 5,980원 정도 줬나?

 

 

 

보글보글... 아무리 봐도 물을 너무 많이 넣었어... ㅋㅋ

 

 

 

마지막으로 얼큰하게 후추를 팍팍~~

점심시간이라 빨리 먹고 다시 회사 가야해서 플레이팅 그런거 없다.

웍째로 놓고 조금씩 덜어먹기로... ^^;;

물조절 실패와 숙주를 많이 넣어서 조금 싱겁웠지만

기름기가 많은 편은 아니라 깔끔했다.

해물이 거의 안 들어있으니 냄새도 안 나서 개인적으로 좋았다.

 

건더기 양으로 따지면 목란짬뽕>초마짬뽕>고메짬뽕

국물 진하기로 따지만 목란짬뽕>초마짬뽕≥고메짬뽕

내 입맛에 맞기로는 초마짬뽕>목란짬뽕>고메짬뽕

 

CJ 고메 불맛 가득한 중화짬뽕을 재구매할거냐 묻는다면

N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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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부터 영업중인 의정부 맛집 지동관

내가 1986년 부터 의정부에서 살았는데 그 때도 이자리에 있었다.

이번주는 너무 힘든 한 주여서 주말에 집 밖으로 안 나올 계획이었는데

갑자기 부모님과 점심을 같이 먹게 되었다.

 

 

 

백년가게이자 2015년 부터 작년까지 매년 블루리본서베이로 선정되었고

2016년 전국 맛집 TOP 1000 선정... TOP 100도 아니고 1000이라니...

 

 

 

백년가게가 뭔가 했더니 30년 이상된 점포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우수성과 성장가능성을 공식 인정받은 점포라고 한다.

다음부터는 가는 가게마다 눈여겨 한 번씩 봐야겠다.

 

 

 

오늘 메뉴판에서 슬쩍 보니 딤섬 종류도 꽤 있던데

다음엔 군만두랑 딤섬도 한 번 먹어봐야겠다.

 

 

 

1층은 1~2인 식사하기 좋은 자리가 많아서인지

매번 2층으로 안내를 받았다.

 

 

 

토요일 점심시간이라 여기저기 손님들이 계셔서

홀 사진은 별로 못 찍었다.

 

 

 

자리에 앉으면 메뉴판이랑 쟈스민차인가? 뭐 그런 차를 주신다.

주문하고 나면 단무지, 양파, 춘장이랑 앞접시 같은 식기류 먼저 가져다 주신다.

메뉴는 코스요리부터 요리류, 식사류, 딤섬 등 무진장 많은데

우리는 삼선짬뽕이랑 삼선간짜장... 탕수육이랑 고민하다가 꿔바로우를 시켰다.

부모님이랑 나는 많이 못 먹어서 이것저것 다양하게 못 먹어서 아쉽다.

 

 

 

삼선짬뽕 10,000원

나는 해산물을 안 먹는데 해산물 냄새 하나도 안나고

짬뽕인데 보시다시피 기름이 하나도 안 엉긴다.

별로 안 매운편이고 느끼한 맛 하나 없이 깔끔한 맛이다.

간도 슴슴한 편이라 싱겁게 드시는 아빠도 맛나다고 하셨다.

짬뽕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나도 맛있었다.

 

 

 

삼선간짜장 9,800원

삼선간짜장도 간이 세지 않고, 기름진 맛이 없어서 깔끔한 편

짜장면 먹고 나면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 잘 안되고 그런데

그런 부담감이 없어서 좋았다.

 

 

 

꿔바로우 小 22,000원

첨엔 식초향이 확 올라오는데 그렇다고 막 시큼한 건 아니고

생강채가 있어서 뒷 맛에 생강향이 남는다.

바삭바삭하고 돼지고기 냄새가 하나도 안 난다.

 

 


 

 

엄마가 의정부에서 37년을 살았는데 한 번도 안 왔었다며...

나도 작년에 회사에서 점심 먹으러 처음 왔었다.

이상하게 이 앞을 엄청 지나다녔는데...

엄마가 아마도 비싸서 못 왔을지도 모른다며...ㅎㅎ

지금도 동네 중국집 보다는 짜장면이 비싸니까

그 옛날엔 엄청 비싸게 느껴져서 안 왔을거라고 하셨다.

왠지 틀린 말은 아닐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뭐 지금은 소갈비 50만원어치도 사먹으니까

성공한 인생 아닌가? ㅋㅋㅋㅋㅋㅋㅋ

 

다음엔 탕수육이랑 딤섬이랑 유니짜장 먹으러 와야겠다.

 

 


 

2023년 5월 26일 금요일

언니가 갑자기 와서 퇴근하고 지동관에서 부모님과 식사를 했다.

 

 

음식이 한꺼번에 나오진 않으니까 먹던 것도 있고 새로 나온 음식도 있고... ㅋㅋ

 

 

 

엄마가 좋아하는 짬뽕... 삼선짬뽕 ₩10,000

지난번 보다는 기름이 좀 엉겼고

신세계 중화가정에서 먹었던 해물짬뽕이 너무 괜찮았던지라

사람 맘이 간사하다고 별로 맛이 없게 느껴졌다... ㅋㅋㅋ

엄마도 가격은 중화가정이 비싸지만 훨씬 나은 것 같다고 하셨다.

 

 

 

지난번에는 삼선간짜장을 주문했었는데 오늘은 유니짜장으로 주문했다. ₩9,000

간짜장처럼 소스가 따로 나오는데 직원분께서 짤 수도 있으니까 소스 다 넣지 말라고 하셨다.

우리 입맛에는 하나도 안 짜서 소스 다 부어서 먹었다.

유니짜장 치고는 너무 잘게 다지지 않았고, 소스가 묽지 않고 건더기로 가득해서 좋았다.

 

 

 

아빠 만두 좋아하시니까 딤섬도 드셔보시라고 시킨 새우샤우마이 ₩7,000

블로그 메뉴판 보면 5Pcs에 ₩8,000 으로 되어 있던데

메뉴판이 바뀐건지 우리는 4Pcs에 ₩7,000이었던 것 같은데...

나는 새우를 안 먹어서 맛은 모르겠고 부모님께는 그닥 인기가 있지 않았다... ㅋㅋ

 

 

 

지난번에는 꿔바로우를 먹어서 이번엔 탕수육으로... ₩18,000(小)

소스는 너무 시큼하거나 달지 않았고 튀김옷은 밀가루인 듯...

돼지고기 냄새는 하나도 나지 않아서 좋았는데 튀김옷은 바삭하긴 한데 두꺼웠다.

고기가 씹히는지 모를 정도로 튀김옷 존재감이 압도적... ㅠㅠ

엄마는 짬뽕이랑 탕수육 먹으러는 중화가정으로 가시겠다고 했다.

엄마는 찹쌀 탕수육 좋아하심... ㅎㅎ

 

 

 

아빠 드셔보시라고 주문한 동파육... ₩30,000(小)

이연복 셰프가 처음 방송에 등장했을 때 목란 예약을 여러번 시도했으나 실패하셔서

지동관에서라도 동파육 드셔보시라고 주문해 보았다... ㅋㅋㅋ

양도 적고 별거 없는데 가격은 안 착하다.

이과두주 드시겠다는거 비싸면 좋은 거 아닌가 싶어 팔선이과두주로 주문했는데

향이 있어서 별로라고 하셨다... ㅠㅠ

 

메뉴 자체는 뭐 전반적으로 그닥 호평은 얻지 못했으나

소갈비를 구워 먹어도 1시간이 안 걸리는 우리 가족이

느긋하게 대화도 많이 하면서 중식당에서 1시간 가까이 식사를 했다.

아빠도 기분 좋게 간만에 많이 드시고 나도 녹양동 집으로 같이 가자고 하셨으나

나는 토요일 늦잠을 위해 혼자 우리집으로 왔다... ㅎㅎㅎ

당분간은 중식 먹고 싶으면 신세계 중화가정으로 갈 것 같다... ^^;;

지동관이 맛 없는 것은 아니고... 중화가정에 새롭게 꽂혔다고 할까~~

 

 

 

 

 

 

롯데마트에서 1+1 행사하고 있어서 구매한 마니커 더 바삭한 콘순살텐더

나는 닭가슴살만 먹어서 치킨을 먹어도 닭가슴살만 먹고

닭껍질은 안 먹어서 껍질 부분은 벗기고 먹기 때문에 텐더가 딱 내 취향이다.

노브랜드 통안심치킨텐더 자주 사먹었었는데 양은 550g으로 같은데

1+1에 9,980원에 구매했고 노브랜드가 5,980원이니까 행사할 때 사면 이제품이 더 저렴한 듯...

 

 

 

노브랜드 안심텐더가 크기가 들쑥날쑥 하고 닭가슴살 처럼 크기가 큰 반면

콘순살텐더는 닭안심 모양 그대로 길쭉길쭉 크기가 고른 편이다.

 

 

 

금요일 저녁이니까 퇴근하고 밥 대신 먹어보기로...

5개 먹으면 될 것 같은데 욕심부려 8개 세팅했다... ㅎㅎ

콘프레이크 튀김옷을 입혔다더니 뭔가 엄청 바삭바삭해 보인다.

 

 

 

설명서에는 에어프라이어  200℃로 설정 예열한 후 7분 돌리라고 되어 있고

조리가 끝난 후 1~2분 더 돌리면 바삭하다고 되어 있다.

 

 

 

나는 200℃ 설정 후 예열없이 10분 돌리다가 3분 더 돌려줬다.

전에 사용하던 대용량 오븐식 에어프라이어가 진짜 세고 바삭바삭했는데

오브제 제품은 전자렌지, 광파오븐, 에어프라이어 겸용이라 그런지

전에 쓰던 제품 보다 온도랑 시간을 조금  더 세게 해줘야 좋더라고...

그래도 바삭바삭함은 전용 에어프라이어가 짱인 듯!!!

 

 

 

짜잔~~ 보기엔 때깔이 제법 고운데 먹어보니 속까지 막 뜨거운 느낌이 없었다.

그래서 200℃로 5분 더 돌려줬다. 그러니까 8조각을 총 18분 돌려준 셈이다.

근데 온도나 시간은 제품에 따라 다르니까 집에 있는 에어프라이어에 맞춰야 할 듯...

 

 

 

확실히 전용 에어프라이어가 바삭한 것은 기름을 쏙 빼주기 때문인 것 같다.

전에 쓰던 제품은 꺼내면 막 기름이 지글지글하고 밑에 떨어지고 난리인데

그런것 없이 깔끔한 자태... 오브제가 약한 것도 있지만 콘순살텐더가 기름기가 적은 듯...

 

 

 

밑에 키친타올 깔아주고 올렸는데, 기름기가 없어 보여도 키친타올에 노랗게 베어나오긴 함.

 

 

 

치킨에는 맥주라지만... 난 술을 안 먹어서...

오늘도 역시나 내 사랑 제로콜라... ㅋㅋㅋ

어제 또 한박스 주문했다... ㅠㅠ

 

 

 

보통 냉동식품 가장 큰 단점이 개인적으로는 짠맛이 강한 점인데

콘순살텐더는 진짜 짜지 않아서 맘에 든다.

먹어본 냉동식품 중에 가장 안 짠 제품인 듯!!!

덕분에 스위트칠리 소스도 듬뿍듬뿍 찍어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다.

콘프레이크 튀김옷이라더니 바삭바삭하고 씹히는 맛이 있어서

소스 없이 그냥 먹어도 맛있다.

행사할 때 하나 더 사다가 쟁여둬야겠다.

냉동실 터지겠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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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에 시장에서 1Kg 딸기 두박스를 만원에 사왔다.

크기는 작지만 엄청 달다고 하셨는데, 단건지 안 단건지 뭔가 애매...

조금 먹고 딸기쨈을 만들어 보았더니 두병 나왔다.

 

 

 

오늘은 5박스에 15,000원에 팔고 계셨다.

살짝 신선도는 떨어지지만, 농익어서 당도는 높았다.

어차피 오늘은 딸기쨈용으로 산거니까~~

 

 

 

5박스 딸기를 두번에 거쳐서 씻고... 이거 보다 조금 많게 더 있음.

 

 

 

꼭지를 따고 잘게 잘라주고...

지난번에 씽크대 위에서 하다 딴짓 조금 했더니

바닥에 눌어붙어서 탄내가 났다.

오늘은 첨부터 TV 앞에 신문지 깔고 자리를 잡았다... ㅋㅋ

 

 

 

잘게 자른 딸기가 이만큼하고도 조금 더 있다는 거... 실화냐???

 

 

 

집에 있는 브라운 자일로스 설탕은 조금 남아서, 딸기 잘라놓고 롯데마트 가서 2Kg짜리를 사왔다.

2Kg은 브라운 자일로스가 없어서 하얀거 사왔는데, 브라운 1Kg 샀어도 충분히 쓰고 남았을 것을... ㅠㅠ

저거 언제 다 먹냐?? 나 의외로 요리할 때 설탕 많이 안 넣는데... 올리고당 쬐금 넣는데...

그 와중에 몸에 흡수를 줄여주는 자일로스 설탕 먹고 있는 나란 여자...

내가 늘 말하는 거지만... 믿기지는 않겠지만 걸그룹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ㅋㅋㅋ

 

 

 

블로그 보면 딸기 얼마에 설탕 몇g 이런거 있는데

나는 뭐 그냥 눈대중으로 때려부어 본다... ㅎㅎ

 

 

 

뒤적뒤적 섞어주고... 

 

 

 

설탕이 좀 적은가 싶어 조금 더 때려넣어 본다.

근데 이건 하지 말았어야 했다.

안 달게 해서 딸기 과육 듬뿍 토스트에 얹어 먹으려고 했는데

흠... 뭔가 생각보다 달아 달아.... ㅠㅠ

 

 

 

설탕만 넣었을 뿐인데 저 많은 물은 어디서 나왔는가... ㅠㅠ

중학교 때 가정 시간에 배웠던 삼투압 뭐 이런건가??? ㅋㅋ

그냥 둬도 되는건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거슬려서 저 거품은 걷어냈다.

소고기 끓일 때도 기분 나쁜 거품은 걷어내니까... ^^;;

 

 

 

부글부글... 빨리 졸았으면 좋겠는데, 불을 크게 하면 넘치고... ㅠㅠ

 

 

 

하... 이거 언제 다 졸이지?

 

 

 

끝이 보이는 듯... 근데 이쯤부터가 문제다.

농도가 생기면서 마그마처럼 끓으면서 튄다... ㅋㅋ

강마루에 마구 튀어서 신문지를 더 넓게 깔았다.

눌러붙지 않게 계속 저어줘야 되는데 손등에도 튀어서 엄청 뜨겁다.

 

 

 

조금 더 졸이고 싶었는데, 너무 튀어서  여기까지만 해야겠다.

레몬즙 같은 것도 넣어줘야 된다는데... 난 그런거 없고... ㅋㅋ

그냥 설탕만 넣고 졸여도 식으면 찐득해지고 맛나더라고.... ^^

 

 

 

3병하고 조금 남았다.

롯데마트 가니까 복음자리 45도 딸기쨈 세일하던데...

그냥 사먹을 껄... ㅋㅋㅋㅋㅋㅋ

 

 

 

나에게는 슬프게도 같은 양의 딸기가 남아있고

마치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처음부터 다시 반복... ㅠㅠ

 

 

 

거품도 깨끗하게 걷어내주고...

거품은 걷어내야 깔끔하고 색도 예쁘게 나오는 것 같다.

 

 

 

계속 끓여준다. 휘휘~~ 저어주면서...

한겨울에도 난방을 안해서 유리창에 습기 찬 적이 없었는데

열기가 거실에 가득 넘쳐서 물 흐르기 일보직전...

주방이랑 거실 창문을 활짝 열어줬다.

 

 

 

드디어 마구 튀어오르는 마그마 상태가 되었다.

진짜 쬐금만 더 졸이고 싶었는데, 손등에 자꾸 튀어서 뜨겁다고... ㅠㅠ

(고무장갑 끼고 저을 것을... 지금 생각났다... ㅋ)

 

 

 

조금 아쉽지만 여기까지...

세번 중에 제일 묽은 것 같아서 이번 것부터 먹어야겠다.

 

 

 

조금 더 큰 병에 2개랑 하나 더...

 

 

 

최근엔 복음자리 쨈 병 안 모으고 버렸는데, 버리지 말고 잘 닦아서 둬야겠다.

커다란 스파게티 병 보다 쓸모있는 듯... 여름되면 피클 만들어 먹어야겠다.

 

 

 

딸기 15,000원이랑 설탕은 많이 남았으니까 2,000원 정도??? 딸기쨈 부자가 되었다.

1시간 넘게 딸기 씻고 자르고, 무려 2시간 동안 졸였다.

정성 가득이긴 하지만... 그냥 사먹자... 대기업 제품 잘 나온다... ㅋㅋ

쨈치고 많이 단건 아닌데, 그래도 조금만 덜 달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오늘 식은 다음에 먹어보니 하나도 안 달았다.

저렇게 듬뿍 울려도 달다는 느낌 보다는 새콤하다는 느낌??

설탕도 많은데 더 넣어도 될 뻔... ㅋㅋㅋ

 

점심 시간에 시장에 갔었는데,

오늘은 딸기를 1박스에 2,000원에 팔고 계셨다.

어제는 1박스에 3,000원에 산 꼴인데... ㅠㅠ

난 이상하게 이런게 속상하더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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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씨티 전망대를 포기한 이유 중 하나는

다시 걸어가기가 귀찮기도 했지만 해운대 재래시장에 가서

간단하게 저녁을 해치우자고 해서다.

지난번 여행에는 해운대에 시장이 있는 줄 몰랐는데

회사 직원이 여기 시장에 맛난거 많다고... ㅎㅎ

 

 

아... 근데 뭔가 전통적인 재래시장 모습이 아니라

흡사 먹자골목 분위기라 조금 당황...

 

 

 

지나가다가 사람들이 줄 서있는 떡볶이집 발견...

요건 또 먹어줘야지 싶어서 뭔지 잘 모르지만 일단 줄을 섰다.

우리 언니는 돈주고 떡볶이 왜 먹는지 모르겠다는 인간이지만... ㅎㅎ

 

 

 

줄서서 가게 안쪽을 둘러보니 백종원의 3대 천왕에 출연했던 가게인가 봄.

부산편이었나?  깡통시장 이가네 떡볶이도 3대 천왕에 나왔었던 가게라고 했는데...

이가네 떡볶이가 우승이라고 했으니 더 맛난가? 이가네는 2번 먹어봤음.

 

 

 

언니가 검색해 보더니 해운대에서 유명한 떡볶이집이라고 한다.

뭣 모르고 걸어가다 우연히 얻어걸렸음... ㅋㅋ

 

 

 

맛집답게 주문 순서가 이렇게 안내되어 있다.

안에 앉을 자리 없을까봐 언니는 자리 확보하라고 들여보내고

주문은 내가 하기로... 어차피 언니는 떡볶이에 관심없어서 주문할 줄 모름... ^^;;

 

 

 

솥뚜껑처럼 생긴 넓은 팬에 떡볶이가 마그마처럼 시뻘겋게 끓고 있고

부산 스타일로 떡은 굵은 가래떡 그대로인데 기다리는 사이 떡이 없어졌어... ㅠㅠ

오뎅 국물에 끓인 물떡을 넣어주시는건가? 떡이 너무 안 보이는데???

나 좀 오래 끓여서 간이 쏘~옥 잘 배인 떡볶이 좋아하는데... ㅠㅠ

 

컨테이너벨트 처럼 앞으로 쭉쭉 이동하면서 튀김 주워담고 주문해야 해서

질문하거나 뭐 먹지 고민하거나 그럴 겨를이 없다.

 

 

 

제법 쌀쌀해진 밤공기에 뜨끈한 오뎅 국물도 구미가 당긴다.

 

 

 

산더미 처럼 쌓여있는 각종 튀김들...

부산은 튀김을 참 맛깔나 보이게 잘 튀기는 것 같다.

먹고 갈 사람은 접시에 원하는 튀김을 담고, 포장 손님은 종이박스에 담으면 된다.

 

 

 

튀김까지 담고 나면 계산하는 카운터인데...

떡볶이, 오뎅이나 유부주머니, 김밥 같은 메뉴를 빠르게 주문하고 계산한 다음

한쪽 옆에서 기다리다가 안에서 먹을 손님은 쟁반에 담긴 음식 받아 들어가고

포장 손님은 비닐 봉지에 담긴 음식 받아서 가면 됨.

본인 주문한 음식이 맞게 나왔는지 확인은 필수!!!

 

 

 

가게 안에 있는 메뉴판

배고팠으면 비빔만두도 먹고 싶은데...

세트메뉴도 있는데 우리는 둘다 순대를 안 먹고

점심을 너무 많이 먹어서 배도 안 고팠다.

유명한 떡볶이집이라서 충동적으로 들어온거임.

 

 

 

내가 주문한 메뉴들...

떡볶이 1인분, 튀김 4개, 어묵 1개, 유부주머니 2개

 

 

 

떡볶이 1인분에 가래떡 5개랑 부산어묵 3장 얹어주신다.

언니는 가래떡이 1개에 천원이냐며 비싸다고 했지만, 생각해 보니 요즘 떡볶이 값이 엄청 올랐다.

나도 첨엔 비싼데? 싶었지만, 의정부 제일시장 떡볶이도 1인분에 4천원이다.

가래떡 5개 한입 크기로 자르면 여기 양이 더 많을 듯... 어묵도 저렇게 두껍고 큰 어묵이 아니다.

1인분에 5천원이면 비싸진 않은 듯...

 

 

 

튀김은 언니가 새우튀김 1개 먹겠다고 했는데

내가 김말이를 좋아하고 너무 통실통실 맛나게 보여서 내꺼 2개 언니꺼 1개

욕심에 3개나 주문했다. 배터져 죽을 뻔... ㅠㅠ

1개에 천원이면 비싼가 했지만, 바삭바삭 맛나서 매우 만족!!!

 

 

 

어묵은 언니가 주문해 달라고 했고, 나는 배불러서 어묵은 패스하고

부산에서 유명하다는데 아직 못 먹어본 유부주머니로 주문했다.

내꺼 하나... 물어보지도 않고 언니꺼 하나... ㅋㅋㅋ

안에는 당면 들어있고 그냥 특별하게 무슨 맛이 나거나 그러진 않았다.

겨울이니까 따뜻한 국물이랑 걍 먹었다.

 

 

 

단무지가 엄청 맛있어서 더 가지러 갔다가 내가 사진 찍으니까 언니가 왜 찍냐고...

제일 오른쪽에 있는거 뭔줄 아냐니까 모른다고... ㅋㅋ

나 반찬 셀프코너에 저렇게 막장 잔뜩 넣어놓은 통 처음 봐서 너무 신기신기~~

부산은 순대 소금에 안 찍어먹고 막장에 찍어먹어서 두시는 건가 봄... ㅋㅋㅋ

 

 

 

다 먹고 나오니 줄이 꺽어져서 2줄이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이만큼 줄서서 먹고 싶지는 않다.

아마 배고플 때 갔었다면 달랐을지도...

근데 지금 사진 봐도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은 그다지... ㅎㅎ

개인적으로는 이가네 떡볶이에 한표 던지겠다.

지나가다 우연히 발견하고 별로 기다리지 않고 맛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지하철 타려고 해운대역으로 가려고 시장을 걷다 보니 여기도 엄청 줄을...

해운대 31Cm 해물칼국수라니... 국수 한가닥이 31Cm라는 건가?

칼국수는 좋아하는데 살쪄서 안 먹은지 오래되었고

해물은 안 좋아해서... 근데 국수 길이가 궁금하긴 함.

 

 

 

시장을 빠져나오니 마지막 집에도 이렇게 줄이...

이 줄은 횟집에 선 줄인가? 횟집이 어떻길래 줄까지 서지? 했으나........

 

 

 

이 줄은 호떡집 줄이었다... ㅋㅋㅋㅋㅋ

부산에는 영화의 거리에 있는 씨앗호떡만 유명한 줄 알았더니

해운대 명품호떡도 맛난건가 봄??

 

 

 

줌으로 잔뜩 땡겨서 초첨은 나갔지만 얼핏 보기엔 평범해 보이는데 왜 맛난거지?

호떡도 옛날엔 엄청 좋아했는데, 밀가루에 잔뜩 들어있는 설탕에 저렇게 기름에 튀기면

살이 엄청 찐다고... ㅋㅋㅋ 호떡 믹스 나온 다음에는 길거리에서 호떡 안 사먹은 듯...

 

 

 

이렇게 해운대 전통시장까지... 첫날 일정이 끝났다.

트럭에서 귤도 한바구니 사고... 호텔 와서 먹었는데 엄청 달고 맛있었다.

해운대역으로 가다가 옵스 해운대점 빵집도 우연히 지나갔는데

배도 불렀지만 빵천동 가면 본점에 갈거라며 구경만 하고 안 샀다.

But... 배가 터져도 샀어야 했다.

빵천동은 내 상상과 달라도 많이 달랐다... ㅠㅠ

 

 

 

 

 

부산 여행 전 우연히 뉴스를 보다가 부산에서 4년 만에 열리는

정월대보름 축제 때문에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 해서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는 화면 하단 자막을 보았다.

그래서 해운대 달맞이 온천축제를 가보기로 했다.

대여섯 군데에서 축제가 열리는데 해운대가 동선도 맞고

무엇보다 달집태우기 한다고 해서 보고 싶었다.

 

 

5시 전에는 도착해야 할 것 같아서 서둘러 해운대로 출발했는데

헉... 길이 장난 아니게 막히고 있다.

저 앞에 신호등이 세번 바뀔 때까지 꼼짝도 하지 않았음... ㅠㅠ

 

 

 

벌써 사람 장난 아니게 많고... ㅠㅠ

나 원래 사람 많은 곳에 절대 안 가는 인간인데...

달집태우기 이런거 한번도 본 적이 없어서 보고 싶었다.

이렇게 사람 많은 곳에 와서 기다린다는 건 진짜 보고 싶은거다... ㅋㅋㅋ

 

 

 

이따가 저거 태우는 거라고... 앗싸!!!

기대된다... ㅋㅋㅋ

 

 

 

많은 인파와 통제하는 경찰분들 사이로 줌으로 땡겨서

해운대 글자도 무사히 찍고... ^^;;

 

 

 

모자이크 처리했더니 뭔가 기괴... ㅠㅠ

해운대 해수욕장 중간 지점에서 행사를 해서인가 엘씨티가 엄청 가깝게 보인다.

언니가 야경보러 가자고 해서 이것저것 알아봤는데,

안 간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궁금했는데 그냥 안가도 될 것 같다고... 

봄에 벚꽃 피면 잠실 롯데월드타워 가자고 했다.

(하지만 귀찮아서 아마 안 갈거다... ㅋㅋ)

 

 

 

드디어 행사 시작... 박형준 부산시장 인사말씀 하시고

나한테는 썰전 아저씨였는데... ㅎㅎ

해운대구 하태경 국회의원도 인사말씀 하시고

근데 TV에서 듣던 목소리랑 너무 다르고 말도 너무 두서없이 해서

내가 막 하태경 아저씨 아니라고 우겼다... ㅋㅋㅋ

부산 국회의원인 줄 몰랐었음... ㅋㅋㅋ

 

 

 

그 후로도 무슨 시의원... 누구누구 막 누군지도 모를 인사말씀이 하염없이 이어지고

전국체전 성화 채화하듯이 선녀같은 분들이 불도 붙이고...

사람들이 막 몰려드는 걸 보아하니 곧 시작할 모양이다.

 

 

 

드디어 점화하기 일보직전!!!

나는 아주 어두워지면 시작할 줄 알았는데

안전문제 때문인가?? 아직 환할 때 시작해서 좀 의아했다.

 

 

 

하하하... 나의 상상이랑 너무 다른 달집 태우기!!!

 

 

 

아... 근데 내가 상상했던 광경이랑 너무 다르다.

나는 일제히 끝까지 불이 활활 타오를 줄 알았는데

저렇게 시커먼 연기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거 아니라고... ㅠㅠ

 

 

 

기다리면 달라질거라고 우겨봤지만... 불보다 연기가 더 많음... ㅋㅋㅋㅋㅋㅋ

 

 

 

타오를 수록 불길이 잘 보이는게 아니라 재가 날리기 시작... ㅋㅋㅋㅋㅋㅋㅋ

언니가 빨리 도망가자며... ㅋㅋㅋㅋㅋㅋ 대환장 파티다... ㅠㅠ

 

 

 

미련을 못 버리고 도로로 나가기 전에 화단에 올라서서 다시 봤는데

내가 상상했던 달집 끝까지 활활 타오르는 불길은 연기에 가려서 보이지 않았다.

상상과 현실은 역시 다른거였다... ㅠㅠ

 

 

 

인파가 해산해서 사람들이 몰리기 전에 일찍 철수하기로...

도로까지 나와도 하늘을 가득 뒤덮은 연기... ㅠㅠ

 

 

 

엘씨티까지 뒤덮을 기세로 연기가 마구 퍼진다.

재난 영화 찍는 줄... ㅋㅋ

 

 

 

많은 사람들이 우리처럼 달집이 다 타기도 전에 철수하고 있다.

기대하고 왔던 달집태우기 행사는 이렇게 허무하게 끝났다... ㅋㅋㅋㅋㅋ

1시간 가까이 기다리고 10분도 못 버티고 도망... ㅋㅋㅋ

 

 

 

 

 

부산 해수욕장에는 각각 이런 글씨들이 있는데

모두 글자 모양이나 색이 달라서 사진을 모으는 재미가 있다.

한번씩 해보시길...

 

 

 

저 멀리 일출, 월출 명소라는 죽도까지 보인다.

지난번에는 죽도에 올라갔었는데, 코로나로 정자에 못 오르게 테이프로 막혀 있었다.

나는 당연히 죽도까지 갈 생각이었는데, 언니는 그럴 생각이 없더라고... ㅎㅎ

 

 

 

뭔가 파도도 특이하게 치고, 모래사장까지 올라온 물길도 특이하다.

지난번에 왔을 때랑 같은 해수욕장인가 싶다.

 

 

 

바람도 많이 불어서인지 해수욕장인데 파도도 세다.

 

 

 

그리고 갈매기도 엄청 많았는데,

날지 않고 모래사장에 앉아 있는 갈매기는 처음 봐서 완전 신기함.

 

 

 

날렵하게 날고 있는 갈매기만 봐서

이렇게 통통하고 인형같이 생겼는지 몰랐음... 좀 귀여운 듯???

 

 

 

맑은 물에 그대로 갈매기가 비춰서 숫자가 배로 많아 보이는 착시효과

해변 가득 갈매기가 앉아있어서 너무 신기한 경험이었다.

 

 

 

우연히 찍은 오늘의 베스트 컷!!!

뭔가 흔들림 없이 갈매기들 움직임이 잘 포착되어 맘에 든다.

 

 

 

초점이 나가서 아쉽지만, 날아다니는 갈매기는 무서운 듯...

먹이주지 말라는 경고 안내판 앞에 먹이 먹으러 몰려드는 갈매기... ㅠㅠ

 

 

 

해변가 상점들 중에 뭔가 특이해서 눈에 띄는 가게..

서핑샵 컨셉의 카페인가???

 

 

 

옛 송정역 건물... 지금은 전시관? 기념관? 그런 용도로 사용 중인 듯...

해운대로 가는 버스를 타러 큰 도로로 나가려다 발견했다.

부모님이랑 왔을 때는 일부러 찾아도 안 보였었는데... ㅎㅎ

 

 

 

부산은 정말 따뜻한가 보다.

화단에 이런 풀처럼 생긴 꽃도 얼지 않고 피어 있다.

신기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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