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5일 일요일부터 2월 8일 수요일까지

3박4일 부산여행을 다녀왔다.

그것은... 집에 먹을 것이 없다는 얘기!!

 

출근하는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순두부 있던거 끓여서 주구장창 먹었다.

중간중간 부산에서 사온 만두랑 팥죽도 먹고...

 

 

늙어서 그런가... 어찌나 피곤하던지 졸음이... ㅠㅠ

11시까지 늦잠 자고 멍 좀 때리다가

먹고 살아야하니 밥을 했다. 간만에 제대로 차려 먹기로...

늦잠을 자기도 했지만 밥을 다 하고 나니 12시 반...

이건 점심밥이지?

 

 

 

시장 반찬가게에서 사온 반찬이랑 남해초 시금치 무침

내가 좋아하는 시래기나물이랑 도라지무침, 파래무침은 반찬가게에서 샀다.

숙주나물도 사오기는 했는데, 된장찌개도 다 끓었고 시금치 삶고 무쳤더니

숙주까지 삶고 무치기엔 뭔가 귀찮아졌다... ㅎㅎㅎ

 

 

 

재작년까지는 3팩에 5,000원이라서 저렴하다고 느껴졌는데

작년부터 1팩에 2,000원이 되었다.

그래봐야 3팩에 1,000원 오른건데, 기분상 엄청 비싸진 느낌적인 느낌???

게다가 내가 안 먹는게 많다 보니 매일 똑같은 것만 사게 되어서

한동안 안 사다가 집에 먹을 것도 없고...

점점 반찬하고 그러는게 귀찮아지기도 했고... ㅠㅠ

 

 

 

된장찌개는 역시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고 있어야 맛있는 듯...

뭔가 국 그릇에 덜었더니 맹숭맹숭하네... ㅎㅎ

한동안 파래무침 식초맛이 싫어서 안 사먹다가

저번 회사 송별회식 때 고깃집에서 먹은 후로 자주 먹고 있다.

 

 

 

저 밥 양이 상당히 적기 때문에

사실 상 차려봐야 반찬을 얼마 먹지도 못함.

내가 외식을 별로 안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임.

밖에서 먹으면 내 정량 보다 늘 과식을 하기 때문에

다음날 아침에 몸무게가 달라짐... ㅋㅋㅋㅋㅋㅋ

너무 정직한 몸둥아리... ㅠㅠ

 

이번 부산여행에서도 소화제 투혼을 발휘함.

근데 소화제 먹으면 소화기 되긴 하는 거임?????

나는 잘 모르겠던데?????

 

배불리 한끼 해결하였으니 열심히 청소를...

이사 온 후로 처음... 뭔가 집이 더럽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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