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코인은 조식 포함이다.

대전 출장 때 이용해 봤는데 소박하게 아침 한끼 해결하기는 괜찮았던 듯...

이용시간은 주말에는 07:00~09:30이고, 평일에는 6:30~09:00

 

이번 여행에는 잠도 실컷자고 늦게 일어나면 설렁설렁 다니는게 컨셉인데

우리 언니 새벽 부터 일어나서 뒤척거림... ㅠㅠ

9시까지 조식이니까 8시쯤 일어나는게 목표였는데...ㅋㅋㅋ

 

 

2층이 있는 식당에 들어서면 한쪽에 마련된 빵코너

토요코인은 한식과 빵, 시리얼 등 모두 준비되어 있으니 입맛에 맞게 선택면 된다.

 

 

 

조금은 얇고 뻑뻑해 보이는 식빵이 준비되어 있다.

토스터기가 사람이 있건 없건 계속 돌아가서 조금 아깝다는 생각을 했다.

식빵을 얹어 놓으면 끌려들어가서 한바퀴 돌고 밑으로 툭~ 떨어짐.

딸기쨈과 버터가 준비되어 있으니 취향 껏 가져가면 됨.

 

 

 

빵 코너 반대편에는 밥통이랑, 따뜻한 죽과 국이 준비되어 있다.

여기서 식판도 하나 챙겨서 밥통에서 밥 덜고, 그릇에 국도 담고...

생각해 보니 죽을 한 번도 안 먹었다. 맛나 보였는데... ㅠㅠ

나 죽도 좋아하는데 아쉽...

 

 

 

빵과 같이 먹을 삶은 달걀, 과일후르츠, 샐러드 오렌지쥬스

나중에 빵 먹을 때 저 삶은 달걀과 ↓ 요 밑 사진에 있는 야채 샐러드로

군대리아 버금가는 역작을 만들어 먹었다... ㅎㅎ

 

 

 

시리얼 3총사와 양배추 샐러드... 사진엔 안 보이지만 샐러드 옆에 소스 3총사도 있고, 우유도 있음.

 

 

 

일단 오늘은 한식부터 도전!!!

앗... 내가 안 먹는 카레가 메인 메뉴인가 보다... ㅠㅠ

치킨 너겟 조금 담고...

 

 

 

브로콜리 안 먹는데... 브로콜리 두부 무침... 맛있어 보이기는 하네~

도라지 무침이랑 숙주나물... 요즘 숙주나물에 빠져있는 중!!

 

 

 

한국인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배추김치랑 일본인도 많이 오니까 단무지

 

 

 

찜기에 고기만두도 있고 친절하게 양념간장도 준비되어 있음.

죽에 넣으라는건지 김자반도 있다.

 

 

 

일단 소박하게 밥 한주걱에 김자반 좀 뿌려주고 소고기 미역국은 좋아하니까 듬쁙 담아 보았다.

이번 여행은 맛난 것도 좀 먹어볼라니까 허기만 가실 정도로... 맞나?? ㅋㅋ

 

 

 

둘러보니 식당이 꽤 넓었다.

 

 

 

굽어져 있는 곳으로도 이렇게 넓게 자리가 있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사람이 적다.

 

 

 

부산역과 광장이 보이는 창가 쪽에는 1인석이 있다.

왠지 풍경 보면서 먹으면 좋을 것 같아서 언니랑 내일은 창가에서 먹어 보자고 했다.

 

 

 

밥 먹고 나면 커피도 마실 수 있다. 커피는 10시까지인가... 더 늦은 시간까지 제공된다.

친절하게도 나 같은 사람을 위한 자판기 밀크커피랑 원두커피랑 모두 있다.

너무 좋잖아... ㅎㅎㅎ

 

언니가 오늘 이용해 보고 별로이면 내일 부터는 나가서 맛난거 먹자고 했는데

계속 일찍 깨기도 했고, 메뉴도 매일 바뀌어서 조식 먹는 재미가 있었다.

밥도 주고 트윈룸인데 6만원 초반이면 가성비 갑인 듯!!!

 

 

 

 

 

부산역 바로 길 건너에 차이나타운이 있다.

지난번 여행 때 서울 가려고 역에 와서야 차이나타운을 발견했고

차이나타운에 군만두가 유명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얼마나 아쉽던지...

만두 덕후인 나의 이번 여행 최대 목표는 군만두!!!

 

 

 

차이나타운에 들어서서 10m 정도 걸으면 좌측에 차이나타운 문이 또 하나 보인다.

여기로 들어가면 유명한 만두집이 나란히 붙어 있음.

이번 여행은 정말 아무 계획 없는게 컨셉인데 유일하게 만두집만 엄청 검색했다.

그래서 숙소에 들어갔다 만두집 위치 사전답사하러 다시 나온 거... ㅋㅋㅋ

 

 

 

내가 골라놓은 만두집 중 하나인 신발원

여기가 신발원 구관이고 왼쪽 옆에 신관이 또 있다.

대기 명부에 적어두고 호명했을 때 그 자리에 없으면 취소되는 시스템

8시 마감이고 7시 15분 쯤인데 아직 대기인원이 남아있다.

언제 와야 덜 기다리고 먹으려나... ㅠㅠ

 

 

 

카페같은 분위기의 신발원 신관

대기 명부에 적을 때 구관, 신관 중에 원하는 곳이 있으면

직원 분께 말하라고 되어 있는데, 대기 시간이 더 길어질 수도 있다고 함.

지금 같아서는 아무 곳이든 빨리 먹을 수 있다면 상관 없다만... ㅎㅎ

 

 

 

두번째 내가 고른 만두집은 마가만두

인터넷에서 검색할 때도 계속 미가만두로 나와서 왜 말馬자가 있지 했음... ㅋㅋㅋ

미가만두로 검색하면 마가만두가 나오는게 함정... ㅋㅋㅋ

여기도 아직 대기인원이 있다... ㅠㅠ

 

 

 

마가 만두에서 조금 걸어가면 나오는 초량 근대역사 갤러리

밖에서 봐도 아무것도 없다... ㅠㅠ

 

 

 

계속 이어지는 길... 차이나타운인데 러시아어 같은 간판이 더 많다.

 

 

 

차이나타운의 또 다른 유명 중국집 장성향

올드보이에서 최민식님이 군만두 먹던 그 중국집이다.

 

 

 

창문 가득 최민식 아저씨 모자이크

차이나타운 내에 분점이 없다고 강조하고 계심.

장성향 대각선 건너편 이디야 2층에 장춘향이 있던데... 그래서 그런가?

 

최민식 아저씨가 스타가 되시기 전 "야망의 세월"이란 드라마에

꾸숑이란 이름으로 나왔던거 아는 사람???

이휘향 아줌마가 엄마였다.

(난 대체 얼마나 옛날 사람인거임? ㅋㅋ)

 

 

 

맛있는 녀석들에서도 촬영왔었음.

나 이 방송 봤어... ㅎㅎ

이 때는 내가 만두 먹으러 부산을 올거라고는 상상도 안 했음.

 

 

일품향도 검색하다가 봤음.

대충 돌아본 분위기로 나는 신발원이랑 마가만두로 결정했다.

부산 오기 전부터에 신발원은 1순위였고

숙소 바로 건너편이니까 시간되면 마가만두도 먹어 볼 생각이다.

 

 

 

여성안심귀갓길은 뭐가 다른지 모르겠지만...

다리도 아프고 힘드니까 그만 숙소로 가야겠다.

의정부 신세계에서 영화보고 집으로 가는 길에도

여성안심귀갓길이라고 있는데 모텔도 있고 더 으슥하던데... ㅋㅋ

 

 

 

차이나타운에서 횡단보도 건너면 부산역 광장에 있는 포토존

내가 처음 부산에 왔던 건 대학교 때 답사로 과에서 왔었고

벌써 다섯번째 여행으로 오는 듯...

나 좀 부산 좋아하나봐... ㅋㅋ

 

 

 

그나저나 숙소 위치가 너무 동선이 짱이야~~

회사 법인콘도는 해운대 한화리조트인데... 마린시티에 있어서 분위기는 좋지만

해운대 쪽 말고는 이동시간이 길어서... 부산역이 어딜 가도 1시간 이내라 편한 듯...

여러 명이라 콘도가 좋을 때 말고는 부산 오면 숙소는 토요코인 부산역Ⅰ으로 해야겠다.

5시에 일어났더니 8시 밖에 안 되었는데 하루가 너~~무 길고 힘들다... ㅎㅎ

여행 맞는거지?????

 

 

 

 

 

 

 

해운대로 갈 때는 버스를 타고 갔었는데 밤이기도 하고

해운대 재래시장에서 해운대역이 가까워서 숙소로 올 때는 지하철을 탔다.

부산역에 내리니 BTS 지민이 광고판이 떡~~

개인적으로 지민이 별로 안 좋아하지만... ㅎㅎ 쏴리~

 

 

 

지하철에서 부산역 광장까지 에스컬레이터로 연결되어서 편하구만~

낮에 본 부산역과는 전혀 다른 느낌!!!

 

 

 

부산역 바로 오른쪽에 숙소로 예약한 토요코인 부산역Ⅰ이 보인다.

회사 콘도 신청에 떨어져서 아고다에서 예약했다.

일본여행 가도 주요 기차역 옆에는 토요코인이 딱 붙어있지만

그 당시 내 기준에서는 비싸서 일본에서는 이용해 본 적이 없다.

회사에서 대전정부청사 앞으로 출장갈 때 이용해 봤는데

조식 포함에 모텔 보다 그닥 비싸지 않아서 괜찮았던 기억에 예약!!

3박에 조식포함... 더블룸 아니고 트윈룸으로 198,477원

가성비 괜찮은 숙소인 듯~ ^^

 

 

 

소박한 프런트... 일요일 밤인데도 체크인하는 분들이 많아서 조금 기다렸다.

아침에 부산역 도착 후 캐리어를 보관하고 나갔지만 체크인은 지금 해야 함.

 

 

 

대전에 갔을 때는 어메니티 챙겨줬었는데 정책이 바뀐건지...

조그만 비누랑 1회용 샴푸처럼 생긴 스킨, 로션 같은 것만 주고

치약, 칫솔은 안 주더라고... 내가 칫솔만 챙겨오라고 했는데

우리 언니 호텔에서 당연히 주는 줄 알고 칫솔만 안 가져왔다고... ㅋㅋㅋ

나는 특히 일본 호텔에서 주는 칫솔은 칫솔모도 너무 작고 그래서 꼭 챙기는데...

1층 로비에 있는 자판기에서 칫솔+치약 세트 구매해야 한다.

2,000원으로 편의점 보다 싸니까 1층 로비 자판기에서 구매하시길...

 

 

 

일본에서 토요코인 같은 호텔은 비지니스 호텔로 불리는데

실제로 대전 토요코인은 출장으로 묵는 사람이 많았다.

의외로 일본인 손님이 상당히 많았는데, 부산도 마찬가지...

로비 한켠에 업무에 사용하도록 노트북과 프린터기가 설치되어 있다.

프리터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데 A4용지는 프런트에서 3장은 무료로 주시고

그 외 더 필요하면 유료로 사용 가능하다고 하셨다.

노트북 사양이 너무 낮아서 업무로는 못 사용할 듯... ㅋㅋㅋ

윈도우 7인가 그랬던 것 같음... ㅠㅠ

 

 

 

엘리베이터 홀도 소박한 것이... 일본 그대로인 듯...

 

 

 

복도랑 바닥 카펫이랑 완전 일본 여행 온 기분이다.

일본에서 비지니스 호텔 이옹해 보신 분들은 100% 공감하실 듯...

 

 

 

열쇠 키 좀 봐... ㅋㅋㅋ

그래도 여기는 저 호실 써 있는 막대기라도 가늘지... 대전 토요코인은 진짜 일본처럼 두껍다.

카드키로 전환하는 작업 중이라고 엘베에 써 있었다. 왠지 서운하다.

 

 

 

원래 혼자 여행가면 숙소에 들어서면 사진부터 찍어 두는데

힘도 들고 옷도 갈아입고 짐도 정리하고 씻고 그러느라

자려도 누운 언니를 배경으로 찍어서 방이 지저분함... ㅋㅋ

더블룸이 아니라 트윈룸이라서 옆 사람 신경쓰지 않고 잘 수 있어서 좋다.

토요코인은 일본에서 자재도 가져다 쓴건지... 방만 보면 딱 일본에 있는 기분...

 

 

 

정말 저 책상이랑 드라이기, 거울, 스탠드 조명, 냉장고...

전부 일본에서 그대로 옮겨온 듯 놀랄만큼 똑같다.

방이 막 넓지는 않은데, 내 여행 스타일은 숙소에서는 잠만 자서 상관없음.

한 가지 불만은 형광등처럼 쨍한 주조명 없이 간접 조명만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뭔가 어두컴컴 답답했다... ㅠㅠ

 

 

 

역시나 좁은 욕실... 욕실도 일본과 똑같음... ㅋㅋ

정말 자재를 일본에서 가져왔나 봄.

욕조 물마개 좀 보시라...ㅎㅎ

 

 

 

세면대 수전이랑 저 고무 물마개...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볼 수 없는 물마개... ㅋㅋ

 

 

서울역에서 7시30분 KTX 타느라 의정부에서 5시47분 지하철을 탔다.

이것은 여행인가 훈련인가... ㅋㅋ

기나긴 하루가 끝났다.

 

 

 

 

 

엘씨티 전망대를 포기한 이유 중 하나는

다시 걸어가기가 귀찮기도 했지만 해운대 재래시장에 가서

간단하게 저녁을 해치우자고 해서다.

지난번 여행에는 해운대에 시장이 있는 줄 몰랐는데

회사 직원이 여기 시장에 맛난거 많다고... ㅎㅎ

 

 

아... 근데 뭔가 전통적인 재래시장 모습이 아니라

흡사 먹자골목 분위기라 조금 당황...

 

 

 

지나가다가 사람들이 줄 서있는 떡볶이집 발견...

요건 또 먹어줘야지 싶어서 뭔지 잘 모르지만 일단 줄을 섰다.

우리 언니는 돈주고 떡볶이 왜 먹는지 모르겠다는 인간이지만... ㅎㅎ

 

 

 

줄서서 가게 안쪽을 둘러보니 백종원의 3대 천왕에 출연했던 가게인가 봄.

부산편이었나?  깡통시장 이가네 떡볶이도 3대 천왕에 나왔었던 가게라고 했는데...

이가네 떡볶이가 우승이라고 했으니 더 맛난가? 이가네는 2번 먹어봤음.

 

 

 

언니가 검색해 보더니 해운대에서 유명한 떡볶이집이라고 한다.

뭣 모르고 걸어가다 우연히 얻어걸렸음... ㅋㅋ

 

 

 

맛집답게 주문 순서가 이렇게 안내되어 있다.

안에 앉을 자리 없을까봐 언니는 자리 확보하라고 들여보내고

주문은 내가 하기로... 어차피 언니는 떡볶이에 관심없어서 주문할 줄 모름... ^^;;

 

 

 

솥뚜껑처럼 생긴 넓은 팬에 떡볶이가 마그마처럼 시뻘겋게 끓고 있고

부산 스타일로 떡은 굵은 가래떡 그대로인데 기다리는 사이 떡이 없어졌어... ㅠㅠ

오뎅 국물에 끓인 물떡을 넣어주시는건가? 떡이 너무 안 보이는데???

나 좀 오래 끓여서 간이 쏘~옥 잘 배인 떡볶이 좋아하는데... ㅠㅠ

 

컨테이너벨트 처럼 앞으로 쭉쭉 이동하면서 튀김 주워담고 주문해야 해서

질문하거나 뭐 먹지 고민하거나 그럴 겨를이 없다.

 

 

 

제법 쌀쌀해진 밤공기에 뜨끈한 오뎅 국물도 구미가 당긴다.

 

 

 

산더미 처럼 쌓여있는 각종 튀김들...

부산은 튀김을 참 맛깔나 보이게 잘 튀기는 것 같다.

먹고 갈 사람은 접시에 원하는 튀김을 담고, 포장 손님은 종이박스에 담으면 된다.

 

 

 

튀김까지 담고 나면 계산하는 카운터인데...

떡볶이, 오뎅이나 유부주머니, 김밥 같은 메뉴를 빠르게 주문하고 계산한 다음

한쪽 옆에서 기다리다가 안에서 먹을 손님은 쟁반에 담긴 음식 받아 들어가고

포장 손님은 비닐 봉지에 담긴 음식 받아서 가면 됨.

본인 주문한 음식이 맞게 나왔는지 확인은 필수!!!

 

 

 

가게 안에 있는 메뉴판

배고팠으면 비빔만두도 먹고 싶은데...

세트메뉴도 있는데 우리는 둘다 순대를 안 먹고

점심을 너무 많이 먹어서 배도 안 고팠다.

유명한 떡볶이집이라서 충동적으로 들어온거임.

 

 

 

내가 주문한 메뉴들...

떡볶이 1인분, 튀김 4개, 어묵 1개, 유부주머니 2개

 

 

 

떡볶이 1인분에 가래떡 5개랑 부산어묵 3장 얹어주신다.

언니는 가래떡이 1개에 천원이냐며 비싸다고 했지만, 생각해 보니 요즘 떡볶이 값이 엄청 올랐다.

나도 첨엔 비싼데? 싶었지만, 의정부 제일시장 떡볶이도 1인분에 4천원이다.

가래떡 5개 한입 크기로 자르면 여기 양이 더 많을 듯... 어묵도 저렇게 두껍고 큰 어묵이 아니다.

1인분에 5천원이면 비싸진 않은 듯...

 

 

 

튀김은 언니가 새우튀김 1개 먹겠다고 했는데

내가 김말이를 좋아하고 너무 통실통실 맛나게 보여서 내꺼 2개 언니꺼 1개

욕심에 3개나 주문했다. 배터져 죽을 뻔... ㅠㅠ

1개에 천원이면 비싼가 했지만, 바삭바삭 맛나서 매우 만족!!!

 

 

 

어묵은 언니가 주문해 달라고 했고, 나는 배불러서 어묵은 패스하고

부산에서 유명하다는데 아직 못 먹어본 유부주머니로 주문했다.

내꺼 하나... 물어보지도 않고 언니꺼 하나... ㅋㅋㅋ

안에는 당면 들어있고 그냥 특별하게 무슨 맛이 나거나 그러진 않았다.

겨울이니까 따뜻한 국물이랑 걍 먹었다.

 

 

 

단무지가 엄청 맛있어서 더 가지러 갔다가 내가 사진 찍으니까 언니가 왜 찍냐고...

제일 오른쪽에 있는거 뭔줄 아냐니까 모른다고... ㅋㅋ

나 반찬 셀프코너에 저렇게 막장 잔뜩 넣어놓은 통 처음 봐서 너무 신기신기~~

부산은 순대 소금에 안 찍어먹고 막장에 찍어먹어서 두시는 건가 봄... ㅋㅋㅋ

 

 

 

다 먹고 나오니 줄이 꺽어져서 2줄이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이만큼 줄서서 먹고 싶지는 않다.

아마 배고플 때 갔었다면 달랐을지도...

근데 지금 사진 봐도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은 그다지... ㅎㅎ

개인적으로는 이가네 떡볶이에 한표 던지겠다.

지나가다 우연히 발견하고 별로 기다리지 않고 맛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지하철 타려고 해운대역으로 가려고 시장을 걷다 보니 여기도 엄청 줄을...

해운대 31Cm 해물칼국수라니... 국수 한가닥이 31Cm라는 건가?

칼국수는 좋아하는데 살쪄서 안 먹은지 오래되었고

해물은 안 좋아해서... 근데 국수 길이가 궁금하긴 함.

 

 

 

시장을 빠져나오니 마지막 집에도 이렇게 줄이...

이 줄은 횟집에 선 줄인가? 횟집이 어떻길래 줄까지 서지? 했으나........

 

 

 

이 줄은 호떡집 줄이었다... ㅋㅋㅋㅋㅋ

부산에는 영화의 거리에 있는 씨앗호떡만 유명한 줄 알았더니

해운대 명품호떡도 맛난건가 봄??

 

 

 

줌으로 잔뜩 땡겨서 초첨은 나갔지만 얼핏 보기엔 평범해 보이는데 왜 맛난거지?

호떡도 옛날엔 엄청 좋아했는데, 밀가루에 잔뜩 들어있는 설탕에 저렇게 기름에 튀기면

살이 엄청 찐다고... ㅋㅋㅋ 호떡 믹스 나온 다음에는 길거리에서 호떡 안 사먹은 듯...

 

 

 

이렇게 해운대 전통시장까지... 첫날 일정이 끝났다.

트럭에서 귤도 한바구니 사고... 호텔 와서 먹었는데 엄청 달고 맛있었다.

해운대역으로 가다가 옵스 해운대점 빵집도 우연히 지나갔는데

배도 불렀지만 빵천동 가면 본점에 갈거라며 구경만 하고 안 샀다.

But... 배가 터져도 샀어야 했다.

빵천동은 내 상상과 달라도 많이 달랐다... ㅠㅠ

 

 

 

 

 

부산 여행 전 우연히 뉴스를 보다가 부산에서 4년 만에 열리는

정월대보름 축제 때문에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 해서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는 화면 하단 자막을 보았다.

그래서 해운대 달맞이 온천축제를 가보기로 했다.

대여섯 군데에서 축제가 열리는데 해운대가 동선도 맞고

무엇보다 달집태우기 한다고 해서 보고 싶었다.

 

 

5시 전에는 도착해야 할 것 같아서 서둘러 해운대로 출발했는데

헉... 길이 장난 아니게 막히고 있다.

저 앞에 신호등이 세번 바뀔 때까지 꼼짝도 하지 않았음... ㅠㅠ

 

 

 

벌써 사람 장난 아니게 많고... ㅠㅠ

나 원래 사람 많은 곳에 절대 안 가는 인간인데...

달집태우기 이런거 한번도 본 적이 없어서 보고 싶었다.

이렇게 사람 많은 곳에 와서 기다린다는 건 진짜 보고 싶은거다... ㅋㅋㅋ

 

 

 

이따가 저거 태우는 거라고... 앗싸!!!

기대된다... ㅋㅋㅋ

 

 

 

많은 인파와 통제하는 경찰분들 사이로 줌으로 땡겨서

해운대 글자도 무사히 찍고... ^^;;

 

 

 

모자이크 처리했더니 뭔가 기괴... ㅠㅠ

해운대 해수욕장 중간 지점에서 행사를 해서인가 엘씨티가 엄청 가깝게 보인다.

언니가 야경보러 가자고 해서 이것저것 알아봤는데,

안 간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궁금했는데 그냥 안가도 될 것 같다고... 

봄에 벚꽃 피면 잠실 롯데월드타워 가자고 했다.

(하지만 귀찮아서 아마 안 갈거다... ㅋㅋ)

 

 

 

드디어 행사 시작... 박형준 부산시장 인사말씀 하시고

나한테는 썰전 아저씨였는데... ㅎㅎ

해운대구 하태경 국회의원도 인사말씀 하시고

근데 TV에서 듣던 목소리랑 너무 다르고 말도 너무 두서없이 해서

내가 막 하태경 아저씨 아니라고 우겼다... ㅋㅋㅋ

부산 국회의원인 줄 몰랐었음... ㅋㅋㅋ

 

 

 

그 후로도 무슨 시의원... 누구누구 막 누군지도 모를 인사말씀이 하염없이 이어지고

전국체전 성화 채화하듯이 선녀같은 분들이 불도 붙이고...

사람들이 막 몰려드는 걸 보아하니 곧 시작할 모양이다.

 

 

 

드디어 점화하기 일보직전!!!

나는 아주 어두워지면 시작할 줄 알았는데

안전문제 때문인가?? 아직 환할 때 시작해서 좀 의아했다.

 

 

 

하하하... 나의 상상이랑 너무 다른 달집 태우기!!!

 

 

 

아... 근데 내가 상상했던 광경이랑 너무 다르다.

나는 일제히 끝까지 불이 활활 타오를 줄 알았는데

저렇게 시커먼 연기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거 아니라고... ㅠㅠ

 

 

 

기다리면 달라질거라고 우겨봤지만... 불보다 연기가 더 많음... ㅋㅋㅋㅋㅋㅋ

 

 

 

타오를 수록 불길이 잘 보이는게 아니라 재가 날리기 시작... ㅋㅋㅋㅋㅋㅋㅋ

언니가 빨리 도망가자며... ㅋㅋㅋㅋㅋㅋ 대환장 파티다... ㅠㅠ

 

 

 

미련을 못 버리고 도로로 나가기 전에 화단에 올라서서 다시 봤는데

내가 상상했던 달집 끝까지 활활 타오르는 불길은 연기에 가려서 보이지 않았다.

상상과 현실은 역시 다른거였다... ㅠㅠ

 

 

 

인파가 해산해서 사람들이 몰리기 전에 일찍 철수하기로...

도로까지 나와도 하늘을 가득 뒤덮은 연기... ㅠㅠ

 

 

 

엘씨티까지 뒤덮을 기세로 연기가 마구 퍼진다.

재난 영화 찍는 줄... ㅋㅋ

 

 

 

많은 사람들이 우리처럼 달집이 다 타기도 전에 철수하고 있다.

기대하고 왔던 달집태우기 행사는 이렇게 허무하게 끝났다... ㅋㅋㅋㅋㅋ

1시간 가까이 기다리고 10분도 못 버티고 도망... ㅋㅋㅋ

 

 

 

 

 

부산 해수욕장에는 각각 이런 글씨들이 있는데

모두 글자 모양이나 색이 달라서 사진을 모으는 재미가 있다.

한번씩 해보시길...

 

 

 

저 멀리 일출, 월출 명소라는 죽도까지 보인다.

지난번에는 죽도에 올라갔었는데, 코로나로 정자에 못 오르게 테이프로 막혀 있었다.

나는 당연히 죽도까지 갈 생각이었는데, 언니는 그럴 생각이 없더라고... ㅎㅎ

 

 

 

뭔가 파도도 특이하게 치고, 모래사장까지 올라온 물길도 특이하다.

지난번에 왔을 때랑 같은 해수욕장인가 싶다.

 

 

 

바람도 많이 불어서인지 해수욕장인데 파도도 세다.

 

 

 

그리고 갈매기도 엄청 많았는데,

날지 않고 모래사장에 앉아 있는 갈매기는 처음 봐서 완전 신기함.

 

 

 

날렵하게 날고 있는 갈매기만 봐서

이렇게 통통하고 인형같이 생겼는지 몰랐음... 좀 귀여운 듯???

 

 

 

맑은 물에 그대로 갈매기가 비춰서 숫자가 배로 많아 보이는 착시효과

해변 가득 갈매기가 앉아있어서 너무 신기한 경험이었다.

 

 

 

우연히 찍은 오늘의 베스트 컷!!!

뭔가 흔들림 없이 갈매기들 움직임이 잘 포착되어 맘에 든다.

 

 

 

초점이 나가서 아쉽지만, 날아다니는 갈매기는 무서운 듯...

먹이주지 말라는 경고 안내판 앞에 먹이 먹으러 몰려드는 갈매기... ㅠㅠ

 

 

 

해변가 상점들 중에 뭔가 특이해서 눈에 띄는 가게..

서핑샵 컨셉의 카페인가???

 

 

 

옛 송정역 건물... 지금은 전시관? 기념관? 그런 용도로 사용 중인 듯...

해운대로 가는 버스를 타러 큰 도로로 나가려다 발견했다.

부모님이랑 왔을 때는 일부러 찾아도 안 보였었는데... ㅎㅎ

 

 

 

부산은 정말 따뜻한가 보다.

화단에 이런 풀처럼 생긴 꽃도 얼지 않고 피어 있다.

신기하게~~

 

 

 

              

 

작년 여행 때 블루라인파크 해변열차 타고 송정까지 갔다가

해운대로 돌아올 때 철길 옆에 데크로 산책길이 잘 되어 있어서 걸어왔었는데

생각보다 멀지 않았고 야경도 예뻤기 때문에 언니가 낮에도 한번 걸어보고 싶다고 해서

첫날 일정은 점심 많이 먹고 송정까지 걸어가는 코스가 되었다.

 

 

 

작년에 평일인데도 예약이 다 만석이었었는데

오늘은 일요일이라 사람이 더 많은 듯...

게다가 작년에는 부산에서 코로나가 대폭발했던 시기였다.

아빠가 막 다 취소하고 가지 말라고 역정을 내셨으나

언니랑 나는 강행하고, 올케는 조카들이 걱정되어서 포기했던... ㅠㅠ

 

 

 

출발지인 미포정거장으로 걸어오시는 분들도 많고...

저 위에 있는 스카이캡슐은 안 타봤는데

예매도 안 했고... 오늘은 걷는게 목적이라 패스~~

 

 

 

열차가 들어오고 있다.

옛날 경성에 다니던 전차처럼 생긴 것도 같고... ㅋㅋ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 초록색 열차가 있다.

 

 

 

두번째 정거장... 달맞이터널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라는 드라마 마지막 회에서

송혜교랑 장기용이 재회하는 장면이었나? 그런거 찍어서

작년에는 막 프랭카드도 붙어 있고 그랬었다.

밤에는 조명이 들어와서 너무 예뻤는데 낮에 보니까 진짜 별로다... ㅋㅋ

이래서 조명빨이 무섭다는...

사진 찍으려는 커풀은 무조건 밤에 가시라~~

 

 

 

오던 길을 되돌아 보면 엘시티부터 동백섬까지 해운대 해수욕장이 모두 보인다.

아... 물론 이것보다 멀리 보임... 줌으로 땡겨 찍은거다.

 

 

 

우측으로 파란 바다가 보이고 소나무가 있는 데크길이 계속 이어진다.

어르신들도 걷기에 무리가 없으시고, 휠체어가 들어올 수 있는지 모르겠는데

휠체어나 유모차로도 충분이 이동 가능할 만큼 평탄한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다.

 

 

 

걸어가다 보면 몽돌해수욕장 처럼 생긴 해변이 나온다.

 

 

 

거제도에 있는 몽돌해수욕장 처럼 자잘한 자갈이 아니라 거의 바위 수준... ㅋㅋㅋ

몽돌이라 하기엔 크기가 너무 크다.

동해는 동해인 듯... 물 깊이도 깊고 파도도 세다.

해변열차 타고 오다 보면 방송으로 설명이 나오는데

중간에 동해와 남해 바닷물이 만나는 지점을 알려준다.

묘하게 경계선이 생기면서 물 색깔이 조금 다르다는...

 

 

 

역시 바다는 맑은 날에 와야 물색깔이 파랗고 예쁘다.

흐린날 오면 하늘도 회색... 바다물도 회색... ㅠㅠ

 

 

 

돌이 있는 곳에 탑이 빠지면 섭섭하지... ㅎㅎ

우리 민족은 왜 탑쌓기를 좋아하는가?????

 

 

 

몽돌과 바다가 만나 차르르 차르르~

파도소리 듣고 멍때리고 있자니 몇 시간이라도 있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생각보다 바람이 불어서 갑자기 파도에 신발이 젖을 뻔도... ㅎㅎ

 

 

 

세번째 청사포정거장을 지나 네번째 다릿돌 전망대 정거장

여기까지 2.9Km 니까 절반을 걸어왔다.

덧버선 신고 전망대 끝까지 가볼 수 있는데

강화유리라 우리언니 무서워서 못감... ㅋㅋㅋ

작년에 가봤으니 이번에는 패스~~

 

 

 

작년에은 없었던 것 같은데, 물고기 모양 나무판에 글을 적어 매달아 두는 난간도 생기고...

 

 

 

기념품 샵에서 다음주 엄마 생신이라 미역을 샀다.

작년에는 그냥 기장미역이었는데, 다릿돌미역이라는 브랜드를 만든 듯...

관광지는 비쌀거라며 작년에 안 샀는데, 마트 가보니 미역값이 많이 올랐더라고... ㅎㅎ

 

 

 

그나저나 물이 너무 맑고 색도 너무너무 예쁘다.

저렇게 바닥이 보여도 막상 내려가보면 깊겠지???

 

 

 

미역도 사고 사진도 찍고 앉아서 쉬기도 했으니

다릿돌전망대를 뒤로 하고 다시 출발~~

 

 

 

가던 길에 초록이도 만나고...

 

 

 

철길이 단선이라 중간에 역에서 양쪽 열차가 만나면 저렇게 스쳐지나갈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노란색 열차가 선로를 변경하여 기다려주면 빨간 열차가 직진하여 지나가는 방식...

아마 다섯번째 구덕포 정거장 앞이었던 듯...

 

 

 

노랑이가 화사하니 나는 제일 예쁜 것 같다... ㅎㅎ

 

 

 

2월 초인데 부산은 벌써 봄인가 보다.

서울 보다 따뜻하긴 하지만 꽃봉오리가 벌써 저렇게...

꽃모양이 개나리는 아닌 것 같고 무슨 꽃인가 한참을 봤는데 모르겠음.

 

 

 

종점인 송정정거장까지 4.8Km... 천천히 쉬엄쉬엄 걸으면 힘들지 않은 거리다.

운동처럼 빨리 걸으면 1시간 컷인데, 우리는 중간중간 귤도 까먹고 커피도 마시고 2시간 걸린 듯...

송정정거장으로 가지 않고 중간에 바닷가 쪽으로 나와서 송정해수욕장에 도착

내가 쓴 글씨는 아님!!!

 

 

 

 

 

언니가 해운대 엘씨티 전망대도 가보자고 해서 알아보다가

어느분 블로그에서 우연히 보게 된 호랑이 젤라떡!!

다솥맛집에서 바로 가까운 곳이라 배는 부르지만 후식을 먹기로 했다.

대기는 있지만 매장 안에서 먹는 카페가 아니라서 금방 줄어들 것 같아서 줄을 서기로...

1인당 1개만 구매 가능하다길래 안 먹겠다는 언니도 줄 서라고 했다.

맛난 거라니까 배는 터질 것 같지만 두개 먹겠다고... ㅋㅋㅋ

 

 

 

11시 오픈이고 22시 문을 닫지만 마지막 주문은 21시 30분까지 가능하다.

중간에 브레이크 타임이 있는데 18시 10분까지 인 것도 특이하다.

보통은 17시에서 18시 이렇게 하지 않나??? 10분은 무슨 의미인지 궁금하구만!!

화요일은 휴무이니 참고하시길~~

 

 

 

1인당 1개라고 블로그에서 봤는데 1인당 2개 구매로 바뀌어 있었다.

더 먹고 싶으면 다시 줄서야 함... 보냉포장이 안 되어서 포장 판매는 안 함.

구운 피스타치오가 시그니처라는데 피스타치오 안 좋아해서... ㅠㅠ

부산 가기 전부터 커피 시나몬 쿠키는 먹어야겠다고 정해뒀고

기다리면서 유기농 제주 말차랑 체리 중에 고민했는데

사실 일본 가서도 말차는 쌉쌀해서 안 좋아하는데

얼마 전에 먹었던 말차 롤케이크가 맛났어서 말차로 정했다.

 

카드 결제만 가능하고, 메뉴판 앞에서 주문/결제 완료하고 나면

카드 영수증처럼 생긴 주문표를 주신다.

 

 

 

요런 젤라또 냉장고를 지나면서 내가 먹을 젤라또 구경을 실컷하고~

블로그 사진에서 봤을 때는 야구공처럼 동그란 줄 알고 엄청 크겠다 생각했는데

반원이라서 생각 보다 크지 않았음.

밥 안 먹고 왔으면 5개도 먹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ㅎㅎ

 

 

 

젤라또 냉장고를 지나면 직원분이 주문표를 달라고 하신다.

그러면 저기 계신 직원분들이 열심히 젤라떡을 만들어 주신다.

 

 

 

요기서 찹쌀떡을 아주 얇게 펴서 젤라또를 감싸 주신다.

나는 떡 덕후라서 찹쌀떡을 조금 더 두껍게 해주셔도 괜찮은데... 

아주아주 얇게 펴 주신다.

 

 

 

찹쌀떡 펴는 조리대를 가운데 두고 양쪽으로 젤라또 냉장고가 있다.

갑자기 너무 찐~한 쑥색인 말차 젤라또를 보니 내 주문 괜찮은건가 싶기도 하고...

 

 

 

기다리면서 사인 구경도 하고... 뭐가 누구 사인인지 잘 모르겠지만... ^^;;

대나무 발인가 싶었는데, 집에 와서 사진으로 보니

젤라떡 담아 주시는 나무 용기를 저리 쌓아두신 거였다.

 

 

 

주문한 젤라떡을 받아들고 나오면 매장 앞에서 저렇게 드시기도 하고

매장 주변 여기저기 흩어져서 알아서 잘 드신다.

 

쓰레기통에서 용기만 수거하시는 어르신이 계셔서

이건 그냥 언니랑 둘이 웃자고 한 농담이니 오해 없으시길...

나 : 아마 저분 용기 납품 업체에서 오신거 아냐? 수거해서 다시 재활용 납품하시는 거지...

언니 : 매장 식구분이실지도... 납품 업체에 용기 주문 안하고 다시 쓰는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실 없는 농담을 잠시 했다.

 

 

 

요것이 유기농 제주 말차 맛

말차 맛이 진해서 단맛은 1도 없다.

 

 

 

요것은 커피 시나몬 쿠키

왜 이름이 커피 시나몬 쿠키인지 모르겠음.

커피 맛도 안나고 시나몬 향도 안나고 쿠키도 안 씹히고... ㅠㅠ

 

아마 30분 기다렸으면 화났을 맛이고

갔던 길에 들렀으니 다행이지 일부러 찾아 갔으면 화났을 맛이다.

내 입맛에는 별로... 4,000원은 맛에 비해 비싼 느낌!!!

4,000원 중에 1,000원은 저 용기 값일 지도...

독특하고 예쁘긴 한데 한번 먹고 버리기엔 뭔가 아깝다.

 

 

 

주문한 젤라떡 받아서 밖으로 나오니 줄이 훨씬 길어져 있었다.

인기 맛집인 것은 맞는 것 같은데, 내 입맛은 아니었음.

블루라인파크역으로 걸어가면서 비싼 찰떡아이스 산 기분이라고 했더니

뒤에 따라오시던 여행객 4분도 우리도 3개나 먹었다며 웃으셨다... ㅋㅋㅋ

나 혼자만의 느낌은 아닌 듯... 맛은 찰떡아이스가 더 맛있음... ^^;;

배가 불러서 맛이 없었나?????

 

 

 

 

 

회사 휴양소랑 법인콘도 신청을 했는데 떨어졌다... ㅠㅠ

방학인 언니랑 놀러가기로 했는데 귀찮아서 계속 미루다가

급하게 결정한 부산여행 3박4일... 애매하게 일요일에 출발... ㅋㅋ

 

 

작년 겨울에도 부산에 2박3일로 왔었는데

지하철을 타느라 한낮에 부산역을 볼 일이 별로 없었다.

작년 보다 일주일 빨리 와서 그런가 좀 쌀쌀한 것 같기도 하고~

 

일단 블루라인파크 해변열차 철로 따라서 언니가 다시 걷고 싶다고 해서

1003번 버스 타고 해운대로 고고~~~

해변열차는 지난번에 타봐서 이번엔 패스!!!

 

 

 

일요일이지만 도로는 크게 안 막혔는데, 해운대 가까이에 들어서면서 정체가 시작되었다.

낮에 보는 더베이 101은 정말 볼품이 없었다... ㅋㅋ  더베이 101은 밤에 오는 걸로 하자!!

 

 

 

서울역 맥도날드에서 커피에 치킨스낵랩 하나 먹고 와서

배가 무지 고팠기 때문에 일단 점심부터~~

해운대 가야밀면에 가보고 싶었는데

언니가 지난번에 먹었던 밥집에 가자 해서 다시 재방문!!

저 건물을 향해 가는 동안 해물찜, 돼지국밥 집에는 줄이 길어서 걱정했지만

우리가 가는 밥집에는 대기가 없었다... ㅎㅎ

 

 

 

밥이 예술 다솥맛집!!

해산물이 별로인 우리는 부산에서 먹을 것이 없었다.

지난번 여행 때 해운대 맛집 검색으로 찾아내었는데

회사 동료도 아는 나름 맛집이더라고...

수도권에도 체인이 있는데 부산까지 와서 먹는 것은 좀 웃기지만... ㅋ

 

 

 

우리 앉을 자리는 있었지만 점심시간이라 손님은 많았다.

 

 

 

솥밥 전문점이라 고등어랑 갈치 생선구이, 생선조림

전복송이, 와규스테이, 영양, 곤드레 솥밥정식 등이 메뉴다.

우리는 그냥 저번에 먹었던 고등어구이백미솥밥을 시켰다.

 

 

 

전에는 1인당 15,000원이었는데 1년 만에 17,000원으로 올랐다.

정말 월급 빼고 다 오른 것 같다. 

우리가 안 먹어서 젓갈도 주셨는데, 그건 뺐다.

안 먹는 반찬은 상에 올려주시기 전에 미리 뺀다.

 

 

 

저번 방문 때 조림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2인 이상 주문이라 구이만 먹었었다.

언니가 조림 시켜도 된다고 했는데, 어설프게 조려지면 별로라서 그냥 안전하게 고등어 구이로 시켰다.

2인분에 한마리만 주는데 가격에 비해 고등어 사이즈는 살짝 아쉽다.

신세계 푸드코트에서 시켜도 1인분에 저만한 사이즈 한마리 다 주는데... ㅠㅠ

 

 

 

하지만 여기는 밥이 예술인 다솥맛집이잖아~~

갓 지은 솥밥을 주신다. 근데 밥이 너무너무 양이 적은거다.

지난번에도 배가 고파서 밥이 너무 적지 않아? 했지만 먹다 보니 배불렀는데

이번엔 빈 그릇에 밥을 덜었는데 반 공기 밖에 안 되었다는... ㅠㅠ

숭늉까지 다 먹어도 배가 고파서 공기밥도 있냐니까 주문 가능하다고 하셨다.

공기밥 추가 했는데 밥을 진짜 많이 주셔서 둘이 먹고도 조금 남겼다.

 

블루라인파크 역부터 송정해수욕장까지 걸을 예정이라

배부르게 잘 챙겨 먹었다.

 

 

 

 

유람선을 타기 위해 고란사 선착장에 도착

 

 

우리를 반겨주는 물고기떼... 엄청 바글바글 쫌 징그러울 정도~~

미안!! 줄 먹이가 없단다~~

 

 

나는 어선처럼 생긴 요배를 타는 줄 알았음.

우리 언니가 이 배 탄다니까 엄청 실망했었음...ㅋㅋㅋ

 

 

언니가 저 돛단배는 뭐냐고 해서 잘난 척 하며 그 배는 비싸서 우리는 못 탈거라고 했으나...

30명 이상인가 되면 이 배를 태워준다고... ㅋㅋㅋㅋㅋ (주워들어 정확하지는 않음...ㅠㅠ)

우리는 단체고 개인 관광객까지 합쳐서 이 배를 탔음.

(여행 경비에 포함이라 공짜로 타서 얼마인지 요금은 모름)

 

 

비 온 뒤라 백마강은 온통 똥색이라 별로 안 멋졌음.

배에서 바라 본 낙화암~~ 줌으로 땡겨보면 북한처럼 붉은 페인트로 낙화암이라 써있음...ㅠㅠ

알쓸신잡 방송 이후 유람선의 얼토당토 않았은 안내방송은 바뀌어 있었음.

유시민 아저씨의 힘!!!! 방송의 힘!!!!

 

 

우리 배 말고 다른 배~~~

 

 

사람이 막 많이 타서 북적거리고 그러진 않음.

 

 

도착한 구드래나루 선착장에는 물고기가 더 많아서 더 징그러움...ㅋㅋㅋ

 

 

사람 먹는거 아니고 물고기 주라고 강냉이를 팔고 있었음

그러나... 우리 배가 더 고프니까 밥먹으러 가기 바빠서 패스!!!

 

 

구드레 음식특화거리라고는 하는데 생각보다 식당도 별로 없고 메뉴도 다양하지 않았음.

여기저기 둘러봐도 불고기 쌈밥정식이 주 메뉴인 듯...

우리도 쌈밥정식 파는 식당에 들어왔다.

입구에 향토음식 인증마크? 그런거 걸려있길래...ㅋㅋㅋ

근데 해설사님과 기사님이 먼저 식사하고 계시길래

이곳에서 젤 맛집일거라고 맘대로 안심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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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랬다....ㅋㅋㅋㅋ

 

 

내일 점심에 조카 생일이라 가족 모임에서 고기 먹을 거라서 우린 아채쌈밥정식으로...

근데 우린 쌈야채를 먹지 않아....ㅋㅋㅋㅋㅋㅋㅋ (언니만 상추 3장 먹었음. 상추가 엄청 비싸니깐... ㅋ)

우린 굴비도 먹지 않아... 버섯도 먹지 않아... 홍어무침도 먹지 않아... ㅠㅠㅠㅠ

대신 돌솥밥과 나중에 나온 된장찌개가 엄청 맛있었음.

다른 집 돌솥밥 보다 양도 엄청 많아서 배불러 죽을 뻔... (저녁 안 먹었다~~)

 

 

밥 먹고 나와서 식당 앞 노점에서 산 떡!!!

택배로 하루에 천박스 이상 팔리는 떡이라고... ㅋㅋㅋ

 

 

흔히 술떡이라고 말하는 증편 안에 팥소가 들어가 있어 조금 신기했음.

이층으로 떡이 들어 있어 양이 적지는 않았고 맛있다.

내가 떡 좋아하고, 술떡도 좋아하고, 팥은 덕후 수준임...ㅋㅋㅋ

가격은 12,000원으로 막 싸고 그런 편은 아님.

 

 

그리고 황도 복숭아도 한박스 샀다.

식당 앞 거리에서 리어카에 실어두고 할머니랑 할아버지랑 팔고 계셨는데

엄청 빛깔도 좋고 크기도 큰데 한박스에 두둥~~~ 13,000원!!!

난 진짜 두박스 사고 싶었는데, 언니가 그거 들고 다니면 챙피하다면서...ㅋㅋㅋ

내가 멀리 떨어져서 아는 척 안한다고 했더니 어떤 아줌마가 아는 척 안한다잖아 막 이러시고...ㅋㅋㅋ

 

버스에 두었다가 KTX로 한번 옮기고 지하철로 한번 옮기고.... ㅋㅋㅋ 별것도 아닌데...ㅋㅋ

아빠 복숭아 엄청 좋아하시는데 아직 한번도 안 사드셨을거라고 우겨서 결국 샀다.

약간 천도복숭아 맛도 나면서 싱싱하고 맛났음.

가까우면 많이 사고 싶었음...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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