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불면증이 심하고... 이젠 그냥 3시 전후가 내 취침시간이 된 듯...
그나마도 논스톱으로 내리자는 날은 극히 드물고 계속 자다깨다... ㅠㅠ
허리도 아프고 무릎관절도 아프고 목디스크도 있고 옆으로 자는데 어깨관절도 아프고
자다가 다리에 쥐도 잘 나고... 그냥 수면의 질이 최악이다.
이사 오면서 제일 거금을 투자한 나의 침대
시몬스의 사악한 매트리스 가격에 흠칫 했지만 아낌없이 투자했다.
결과는... 만족한다. 돈이 안 아깝다!!!
사은품으로 받은 시몬스 케노샤 침구세트... 매트리스 커버도 3개나 챙겨주셨다.
침대는 퀸사이즈라도 이불은 싱글로 사려고 했는데
퀸사이즈 침구 세트를 주셔서 이불솜도 퀸으로 구매했는데, 잘 때 좀 불편하다.
이불이 크니까 매트리스 밑으로 늘어지는데, 이게 은근 무겁고 불편하다.
8월에 이사와서 깔았던 아이리스 모달 차렵이불
꽃무늬가 왠말이냐 싶지만...
신세계 갔다가 만져보고 시원한 촉감에 반해서 안 살 수가 없었다는... ㅎㅎ
목화솜 워싱 스프레드 이불도 깔개로 이용하려고 구매
싱글 살까 퀸 살까 고민하다가 퀸사이즈로 구매했는데
깔개로 쓰기엔 밀리지도 않고 큰 사이즈가 좋은 듯!!
가을로 접어들며 케노샤 침구세트를 셋팅했다.
화이트가 부담스럽지만... 면 100%라서 촉감도 좋고 예쁘긴 하다.
세탁해서 다림질까지 했는데, 하룻밤 자고 일어나니 쪼글쪼글...
다음부터 다림질은 없는 걸로... ㅋㅋㅋ
세탁은 해야 되니까 헬렌스타인 모던클래식 60수 이불커버 세트를 구매했다.
나는 그레이 덕후니까 고민없이 그레이로... ㅎㅎ
안에 이불솜도 호텔 느낌이라나 뭐라나 바스락 거리는데
이불커버까지 호텔 분위기를 자아내는 사틴 100% 면이라는데
당췌 바스락 거려서 나는 자다 깰 때마다 너무 거슬린다... ㅠㅠ
호텔이라고 해봐야 일본 비지니스 싸구려 호텔만 가봐서
호텔식 느낌도 모르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너무 스트레스다.
그래서 무인양품에서 침구세트를 또 구매했다.
10년 동안 사용했던 무인양품 이불커버랑 매트리스 커버랑 너무너무 좋았거든.
마침 설 세일기간이라 가격도 엄청 착하고~~ ^^
면 플란넬 이불커버랑 베개커버, 윈도페인 체크 베이지로 구매했다.
온라인으로 볼 때는 브라운으로 할까 싶었는데
오프라인 매장에서 보니 베이지가 침대 프레임 색상이랑 더 어울리는 듯
원래 가격은 74,900원/12,900원인데, 세일해서 39,900원/71,00원
가격도 착하고 색상도 맘에 들고, 플란넬 오가닉 면 100%라 촉감도 너무 좋다.
온수매트 치우고 자 볼까 싶어서 따뜻한 화이버 두꺼운 깔개 패드도 구매했다.
제품명이 벌써 따뜻한 화이버잖아... 너무 보들보들하고 만지기만 해도 따뜻함.
온라인으로 볼 때도 포근함이 느껴졌는데, 직접 만져보니 이건 마치 핫팩인 듯... ㅋㅋ
74,900원인데 세일해서 54,900원... 지금 보니 이불커버 보다 할인을 조금 해주네?
여튼 온라인에서 5% 할인쿠폰 적용하고 롯데포인트 150원 써서
99,000에 침구세트 하나 장만했다.
내가 무인양품 다른 상품은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유일하게 돈주고 사는게 침구 패브릭 제품이다.
면 느낌도 좋고 톤다운된 색상도 맘에 들고 세일할 때 사면 저렴하고... ^^
우리나라 이불솜과 사이즈가 안 맞는게 아쉬울 뿐... ㅠㅠ
우리집 발코니는 좁아서 이불 빨래를 쫙 펴서 널 수가 없다.
여름엔 접어서 널어도 금방 마르는데 지금은 한겨울이라... ㅠㅠ
식탁 의자 네개에 걸쳐서 거실 한복판에서 말리는 중...
건조기가 없으니깐... ㅋㅋㅋㅋㅋㅋ
이사 올 때 유일하게 고려하지 않은게 건조기
난 옛날 사람이라 빨래는 햇볕에 빠짝 말리는게 좋으니깐...
이불 거는 방법이 끈으로 묶는게 아니라 똑딱이 단추로 거는 거라서 굉장히 편하다.
단... 우리나라 이불솜 사이즈랑 안 맞으니까 연결하는 고리 위치도 맞지 않음.
당연히 모서리는 서로 연결되고, 중간에도 맞는 고리가 있긴 한데
그 정도로 띄엄띄엄 연결하면 이불솜이 너무 돌아댕기니까
이불커버랑 베게커버 포장에 묶여있던 면 끈을 이불커버에 꿰매서 이불솜 고리랑 묶어줬다.
이불커버 여며주는 방법도 지퍼가 아니라 특이하게 생겼음.
이번에 새로 바뀐 것 같은데 말로 설명하긴 어렵고 사진으로도 잘 안보이고
주머니 처럼 생긴 속으로 이불솜 넣고 똑딱이로 여며주는데... 아래 설명 참고하시길...
안 다려도 자연스럽긴 했는데 다림질 싹 해서 깔아주니 너무 이쁘잖아.
But... 자고 아침에 일어나니 왜 다렸나 싶었지만... ㅠㅠ
색상도 베이지로 하길 잘 한 것 같다. 브라운 했으면 프레임이랑 너무 어두웠을 듯...
이불솜은 200X230 퀸사이즈인데, 이불커버는 같은 퀸사이즈지만 210X210 이라는게 함정...
이불커버가 정사각형이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로 사이즈는 별로 문제가 없는데, 세로 사이즈 남는 20Cm는 어쩔... ㅋㅋ
하단 여밈 주머니 처럼 생긴 부분에 이불솜이 뭉쳐서 들어있어 저렇다는... ㅋㅋ
이불솜 사각거리는게 거슬려서 무인양품 이불솜도 구매할까 했는데 품절이었다.
다음에 이불솜 구매하면 퀸사이즈 말고 작은 사이즈로 구매해야겠다.
이불이 커서 늘어지면 나를 막 짓누르는 느낌이라서 너무 불편함.
단촐하게 싱글로 하고 싶은데 무인양품은 더블도 나와서 고민중이다.
두꺼운 깔개패드도 세탁 후 말려서 깔았다.
매트리스에 고리로 고정할 수 있어서 밀리지 않고 편할 듯...
이불커버는 어제 끼워서 하룻밤 자봤고
이불커버가 말라야 패드를 건조할 수 있어서 요건 오늘 깔아줬다.
매트리스에 거금을 투자했는데 왠지 매트리스가 제 기능을 못하는 것 같아서
근 10년 만에 과감히 온수매트를 제거하고 자는건데
따뜻한 화이버 두꺼운 깔개 패드가 이름값을 해줬으면 좋겠다.
(자봤는데 너무너무 부드럽고... 포근하고... 대만족!!! 꼭 사야하는 아이템!!!)
나 혼자 자기를 침구에 은근 투자 많이 하는 듯...
작년에 이사한다고 과소비를 좀 해줬는데
2023년에는 근검절약하며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