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쿠션커버가 필요했다.
저 둘은 사실 배게였다. 솜도 커버도... ㅎㅎ
랩스타일 배게커버라서 안으로 밀어넣어 쿠션커버인 척 하고 있다.
배게 속통을 잘라서 여분의 솜을 꺼내고 솜이 들어있는 그대로 내가 꿰맸다.
그래서 직선이 아니고 삐뚤삐뚤 하다.
솜도 버리려면 돈내야 하는데 그래도 잘 한 듯!!
쿠션커버만 사려고 했으나 지름신 강림으로 이것저것 한보따리 샀다.
택배가 왔으나 정전이라 현관 센서등도 안 들어오고... ㅠㅠ
그나저나 H&M 택배박스 너무 좋다.
끈만 잘라내면 테이프 하나도 없고 박스도 점선 따라 접어서 버리면 끝!!!
뽁뽁이 대신 종이 충전재 사용한 것도 좋은 것 같다.
오랫동안 입고 또 입으라는 이 문구도 맘에 든다.
근데 나는 옷은 안 샀는데??? ㅋㅋ
필요한 것은 쿠션커버 2장이었으나 액자도 사고 미니 화병도 하나 사고
그레이 덕후라서 지나칠 수 없었던 이불커버 세트도 구매했다.
정전이라 세탁기 사용을 못하니 그냥 끼워볼까도 했으나 냄새가 너무 난다.
쿠션솜에 대어 보니 생각했던 것 보다 더 괜찮다.
무늬는 같지만 2장이 서로 안 어울리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무난한 듯...
작년 가을 무인양품에서 구매한 플란넬 이불커버가 있어 겨울 걱정은 없지만
그레이 덕후로서 그레이가 세일을 하는데 그냥 지나치는 것은 불가능이지... ㅠㅠ
해외 브랜드 이불커버는 우리나라 이불솜이랑 사이즈도 안 맞는데.... ㅋㅋㅋㅋ
무인양품 이불커버는 길이가 30Cm 짧은데 H&M 이불커버는 폭이 20Cm 넓다.
뭐 대충 우겨넣고 덮어서 춥지 않으면 되는거지... ㅎㅎ
요 액자는 겨울 부산여행 때 흰여울문화마을 가게에서 구입한 저 사진 넣으려고 샀다.
원래는 포장 비닐 그대로 월패드 옆 아트월에 붙여뒀었는데
여인초가 미친 듯이 자라면서 점점 가려서 안 보이게 되었다.
흰색 여백지가 안 이뻐서 아이보리 뒷면으로 뒤집어서 끼울까 고민하다가 관뒀다.
끼우고 보니 흰 여백이 영정사진 액자 같기도 하고... ㅋㅋ
유리가 아닌 아크릴이라 꼬꼬핀으로도 걸 수 있을 것 같다.
뭔가 깨끗하지 않다 싶었더니 아크릴에 붙은 비닐을 제거해야 하는 것이었다.
처음엔 저 스티커만 떼려고 했는데 안 떨어져서 그림을 보니 비닐을 제거해야 했음.
어디에 걸까 고민하다가 벽에 꼬꼬핀도 일단 꼽으면 물릴 수 없으니 책상 위 구석에 임시로 두었다.
(지금은 사진 속 컴퓨터 본체 위에 올려뒀음)
머리털 나고 화병도 처음 하나 사봤는데 미니라고는 했지만 작아도 너무 작다.
프레임 크기가 30X40Cm인데... ㅋㅋ
저기에 뭘 꼽나... 다이소 가서 조화라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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