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쿠션커버가 필요했다.

저 둘은 사실 배게였다. 솜도 커버도... ㅎㅎ

랩스타일 배게커버라서 안으로 밀어넣어 쿠션커버인 척 하고 있다.

 

 

 

배게 속통을 잘라서 여분의 솜을 꺼내고 솜이 들어있는 그대로 내가 꿰맸다.

그래서 직선이 아니고 삐뚤삐뚤 하다.

솜도 버리려면 돈내야 하는데 그래도 잘 한 듯!!

 

 

 

쿠션커버만 사려고 했으나 지름신 강림으로 이것저것 한보따리 샀다.

택배가 왔으나 정전이라 현관 센서등도 안 들어오고... ㅠㅠ 

 

 

 

그나저나 H&M 택배박스 너무 좋다. 

끈만 잘라내면 테이프 하나도 없고 박스도 점선 따라 접어서 버리면 끝!!!

뽁뽁이 대신 종이 충전재 사용한 것도 좋은 것 같다.

 

 

 

오랫동안 입고 또 입으라는 이 문구도 맘에 든다.

근데 나는 옷은 안 샀는데??? ㅋㅋ

 

 

 

필요한 것은 쿠션커버 2장이었으나 액자도 사고 미니 화병도 하나 사고

그레이 덕후라서 지나칠 수 없었던 이불커버 세트도 구매했다.

 

 

 

정전이라 세탁기 사용을 못하니 그냥 끼워볼까도 했으나 냄새가 너무 난다.

쿠션솜에 대어 보니 생각했던 것 보다 더 괜찮다.

무늬는 같지만 2장이 서로 안 어울리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무난한 듯...

 

 

 

작년 가을 무인양품에서 구매한 플란넬 이불커버가 있어 겨울 걱정은 없지만

그레이 덕후로서 그레이가 세일을 하는데 그냥 지나치는 것은 불가능이지... ㅠㅠ

해외 브랜드 이불커버는 우리나라 이불솜이랑 사이즈도 안 맞는데.... ㅋㅋㅋㅋ

무인양품 이불커버는 길이가 30Cm 짧은데 H&M 이불커버는 폭이 20Cm 넓다.

뭐 대충 우겨넣고 덮어서 춥지 않으면 되는거지... ㅎㅎ

 

 

 

요 액자는 겨울 부산여행 때 흰여울문화마을 가게에서 구입한 저 사진 넣으려고 샀다.

 

 

 

원래는 포장 비닐 그대로 월패드 옆 아트월에 붙여뒀었는데

여인초가 미친 듯이 자라면서 점점 가려서 안 보이게 되었다.

 

 

 

흰색 여백지가 안 이뻐서 아이보리 뒷면으로 뒤집어서 끼울까 고민하다가 관뒀다.

 

 

 

끼우고 보니 흰 여백이 영정사진 액자 같기도 하고... ㅋㅋ

유리가 아닌 아크릴이라 꼬꼬핀으로도 걸 수 있을 것 같다.

 

 

 

뭔가 깨끗하지 않다 싶었더니 아크릴에 붙은 비닐을 제거해야 하는 것이었다.

처음엔 저 스티커만 떼려고 했는데 안 떨어져서 그림을 보니 비닐을 제거해야 했음.

 

 

 

어디에 걸까 고민하다가 벽에 꼬꼬핀도 일단 꼽으면 물릴 수 없으니 책상 위 구석에 임시로 두었다.

(지금은 사진 속 컴퓨터 본체 위에 올려뒀음)

 

 

 

머리털 나고 화병도 처음 하나  사봤는데 미니라고는 했지만 작아도 너무 작다.

 

 

 

프레임 크기가 30X40Cm인데... ㅋㅋ

저기에 뭘 꼽나... 다이소 가서 조화라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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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상하게 늦게 일어나면 아무리 늦게 잠에 들었어도 안 피곤한데

주말엔 전날 일찍 잤어도 10시 전에 일어나면 너무 피곤하다... 게으른 인간!!!

오늘도 관리사무소 층간소음 안내 방송에 8시에 깼다가

(층간소음보다 니가 더 시끄러!!!!!!)

용케 금방 다시 잠들어 10시 반에 일어났다.

 

순간 집에서 뒹굴 것인가 부모님과 점심을 같이 할 것인가 고민하다

송추가마골에 갈비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비냉에 소갈비를 싸먹고 시장도 봐서 집에 왔는데...

 

헐................. 정전이란다.

현관 센서등이 안 들어와서 고장인가 싶었는데 전기가 안 들어온다.

차단기가 내려갔나 싶어서 분전함 열어봐도 이상이 없고

관리사무소 전화해 보니 지하주차장 뭐시기에 화재 발생으로 101~104동 정전이란다.

오늘부터 관리업체가 바뀌어서 인수인계 뭐 이런걸로 나오신 듯 한데

첫날부터 액땜 제대로 하시는 듯... ㅠㅠ

 

 

난 잠자는 시간 빼고는 TV를 늘 틀어놓고 사는 TV 덕후인데 TV를 볼 수가 없다.

정전이라 음악도 못 틀고 혼자 있는 집안이 절간이 따로 없다.

이사오고 허세 듬뿍 서재방을 만들었으나 1시간도 책상에 앉은 적이 없다는... ㅋㅋㅋ

할 일이 없어서 서재방에서 책을 읽었다.

이 방이 창을 열면 저 뻥뚤린 저곳에서 바람이 사정없이 들어와서 젤 시원하다.

하필 오늘 제일 덥다는데... 난 그나마 에어컨을 좋아하지 않아서 다행일지도... ^^;;

 

 

 

지난주 금요일 대전 출장 다녀오면서 KTX에서 거의 다 읽었던 책이다.

조금 남아서 오늘 마저 읽었다. 주말 집에서 고상하게 독서라니... ㅋㅋㅋㅋㅋ

"어느 맑은날 약속이 취소되는 기쁨에 대하여"

딱 내 마음이다... ㅎㅎㅎㅎㅎ

기대했던 제목과는 전혀 다른 에세이지만 재밌게 읽었다.

 

 

 

언니랑 기분 좋게 주말에 여행 가기로 해놓고 가면 막상 즐거운데

가기 전까지 계속 괜히 약속했나 취소할까... 번민에 휩싸인다... ㅠㅠ

친구한테 주말에 전화오면 갑자기 나오라거나 우리집에 놀러온다고 할까봐 안 받는다... ㅋㅋ

그리고 월요일 출근해서 "전화했었네? 몰랐어... 미안!!"  이런 뻔뻔한 거짓말을 한다.

여튼 나는 집에 혼자 있는게 제일 행복하다.

 

 

 

"오늘 하지 않아도 되는 걱정은 오늘 하지 않습니다."

유퀴즈에 나왔던 로봇공학자 데이스 홍의 책이다.

책 제목이 맘에 들고 노란색 책도 귀여워서 유퀴즈 보기 전에 사뒀던 책인데

내용은 토막토막 개인적은 짧은 생각이라 짬짬이 읽기에는 괜찮지만 기대만큼은...

최근의 나는 오늘 해야 할일도 되도록 미룰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미루는 인간으로 살기로 맘먹은지라... ㅋㅋㅋ

 

 

 

집중력이 없어진지 오래된 인간이라 짬짬이 책을 읽고 발코니 화분 정리도 했다.

미친X 머리처럼 산발을 하고 있는 실난을 과감하게 싹둑 잘랐다.

 

 

 

장렬히 전사한 나의 예뻤던 헤베나무 화분도 파헤쳐서 뽑아 버리고

청소기는 충전되어 있으니 진공청소기 돌려주소 물걸레청소기 돌려주고

물걸레청소기 빨래를 하려고 보니 욕실에 불이 안들어와서 어두워서 못하고... ㅠㅠ

배 아파서 화장실 가도 비데도 사용 못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기가 없는 삶은 생각보다 할 수 있는게 없구나!!!

온갖 집안일을 하고 땀을 한바가지 흘렸는데 샤워도 할 수가 없다.

욕실이 깜깜해서라기 보다는 보일러가 안 되니 온수가 안 나온다.

나 여름에도 찬물에 샤워 못하는 인간... ㅠㅠ

 

 

 

온갖 집안 일로 배가 꺼져서 저녁을 먹으려고 했는데, 점심에 씻어둔 쌀도 밥을 할 수가 없다. 

잡곡이랑 콩이랑 저렇게 잘 불려뒀는데 전기밥솥을 쓸 수가 없다.

인덕션도 안 되니까 찌개도 못 끓인다. 나 국물 없이 밥 못먹는 인간... ㅠㅠ

가스버너 꺼내서 떡볶이로 때웠다. 6시 반이면 복구된다더니... ㅠㅠ

 

어두워져도 복구가 안 되면 어쩌나... 그보다 냉장고가 제일 큰일이다 싶었다.

나 원래 냉동실 텅텅 비어있는 인간인데 마켓컬리랑 쓱배송이 한때 빠져서

지금 냉동실에 더 이상 뭘 넣을 공간이 없을 만큼 그득그득인데... ㅠㅠ

다른 냉동식품이야 녹았다가 다시 얼어도 먹고 죽지야 않겠지만

나의 정성가득 손만두가 2봉다리나 있는데 그거 녹아서 다 들러붙으면

개죽처럼 끓여먹어야 되나 싶고... ㅠㅠㅠㅠ

 

그래도 다행히 7시에 7시간 만에 복구가 되었고 냉동실도 생각 보다 건재해서 좀 놀라웠다.

마늘이나 부추 썰어서 얼려둔 야채들은 좀 녹았고 냉동 볶음밥들도 살짝 녹긴 했는데

나의 손만두는 다행히 탱글탱글하고 뭐 다른 냉동식품들은 꺼내면 다시 넣기 힘들어서

다시 얼겠지... 하는 맘으로 그냥 뒀다... ㅎㅎㅎ

내친김에 얼음통도 꺼내서 닦고 냉장실 물통도 닦아서 크래프트 얼음을 얼렸다.

 

전기가 없으니 평상시 하던 대부분의 생활이 불가했지만

덕분에 집안일도 많이 하고 고상하게 독서도 하고 하루가 무지 길었다.

 

나 오늘부터 BTV 오션 월정액도 새로 결제했는데

영화 한편 못 본 것은 좀 억울하네... ㅠㅠ

소파랑 물아일체이던 인간이 종종 거리고 왔다갔다 했더니 발목이 너무 아프다.

난 누워있을 때만 인내심 최고치인 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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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이틀 동안 먹어치운 제로콜라

자제력을 다잡지 않았다면 10캔을 채웠겠지... ㅠㅠ

 

 

 

캔을 찌그러뜨리다가 재활용 수거함도 비워보기로 했다.

캔 수거함에는 제로콜라 캔 밖에 없다... ㅎㅎ

참치도 안 먹고 통조림도 안 먹고 캔이 나올 일이 없음!!!

 

 

 

131캔이 나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은 회사 청소 이모님께서 휠체어 만드는 곳에 드린다고 하셔서 따로 모아둔 따개... ㅋㅋ

참으로 많이도 해치웠구나... ㅠㅠ

 

 

 

지난번 구매한 4박스 중 한박스를 마시고 있는 중이고

3박스는 고이 보관 중... 저 3박스로 여름을 무사히 보내고

선선한 가을이 오면 제로콜라를 끊어보기로 노력해 보면 좋겠구나!!!

아예 한 캔도 안 마시겠다는 것은 아니고 어울리는 음식 먹을 때만 마시는 걸로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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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샀는지 기억에도 없는... 이사올 때 꾸역꾸역 데리고 왔던

비비고 삼계탕 유통기한이 딱 오늘까지... ㅠㅠ

아파트 추가소독 신청을 했더니 아침 일찍 방문을 하셔서

일찍 일어난 김에 삼계탕에 들깨가루까지 넣어서 배터지게 먹고

귀찮아서 쇼파에서 뒹굴거리다가 오후 늦게 장암동 화훼단지에 가 보았다.

 

 

 

이사올때 큰 맘 먹고 거금들여 거실에 들인 녹보수가 저렇게 장렬하게 전사했다.

화분에서 안 빠지길래 뿌리가 엄청 큰가 했는데, 헐... 뿌리가 없다... ㅠㅠ

이 큰 화분에 대체할 나무를 온라인으로 알아보다가 장암동에 화훼단지가 있다길래 출동!!!

우리집에서 중랑천 따라 자전거로 20분 쯤...

 

 

 

양재동처럼 막 거대한 화훼단지는 아니고 차 타고 다니다 보면

도로변에 늘어서있는 화원들이 모여있는 그런 느낌??

꽃 피는 화초들이랑 고추나 상추 같은 모종들...

다육이 같은 작은 아이들은 왼쪽 화원들에 몰려있고

 

 

 

조경용이나 덩치가 좀 있는 큰 나무들은 왼쪽에 있는 화원들이 모여있는 듯...

블로그 같은거 보면 막 엄청 저렴하다고 해서 가 봤는데

가격 자체는 그다지 저렴하다고는 못 느꼈다.

제일시장 근처에서 내가 사오는 가게랑 비슷하거나 더 비싼 아이가 많았음.

 

 

 

우리집 수국은 이제 지고 있는데 여기는 아직 한창인 수국들이 많았다.

이번 봄에 집에 들인 꽃 화초들이 별로 오래가지 못 해서

꽃 피는 화초들은 집에 안 들이기로 맘 먹어서 탐 나는 아이들이 많았지만

꾸~~~욱 잘 참았다.

 

 

 

하지만 참기 힘들 정도로 너무 예쁜 아가들이 많다는 현실... ㅠㅠ

 

 

 

이렇게 거대한 수국은 얼마나 할까?

그냥 주셔도 우리집 발코니는 좁아서 둘 곳도 없다마는...

겨울에 추운 베란다에 월동시켜서 잎이 다 떨어지도록 두어야

내년에 다시 꽃을 피운다는 중요한 정보를 습득했다.

 

 

 

오늘 본 나무들 중에 제일 탐났던 셀릭스

아래 꼬맹이들은 화분이고 외목대에 동그란 수형이 너무 예뻤다.

사장님께서 9만원에 주시겠다고 하셔서 혹 했는데

실내에서는 못 키운다고 하셨음... ㅠㅠ

미스김라일락도 예쁘고 가격도 착했는데 이 아이도 야외에서만... ㅠㅠ

마당있는 단독주택에 살고 싶은 욕구가 뿜뿜헸는데

사장님이 얼마나 힘든지 몰라서 그런말 한다면서...ㅋㅋㅋ

 

 

 

그냥 빈 손으로 오기는 섭섭해서 설란을 데려왔다.

사장님께서 원래 6천원에 팔던거 오늘부터 3천원에 할인하는거라고

데리고 가서 키워보라고 하셔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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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멤버들이 솔로활동을 해도 1도 관심을 두지 않았으나

유일하게 민윤기 앨범은 기다렸다구!!!

뭔가 지문이 안 묻는 것은 좋으나 화질은 떨어지는 종이다.

MP3 파일로 변환해서 오늘부터 중랑천을 마구 걷는 원동력으로 삼겠다.

 

 

 

싱어게인 보다가 말빨에 혹해서 빠져버린 이승윤

내가 말 잘하는 사람 격하게 좋아한다. 대표적으로 성시경!!!

2집 꿈의 거처가 무려 1월에 발매되고 전국투어를 하고 있으나 몰랐다... ㅠㅠ

쏴리~~ 애정이 식었던 건 아니라구!!! 누나가 좀 많이 바빴어.

예스24에서 일시품절이라서 완전 멘붕... ㅠㅠ

교보문고 핫트랙스에서 부랴부랴 주문했다.

품절이라고 주문취소 당할까봐 얼마나 조마조마 했던지... ㅠㅠ

 

 

 

작년부터 사려다가 복지포인트 다 써서 참았다가 주문한 멜로가 체질 대본집

사실 요새 재방을 가끔 보고 있는데 손석구는 역시 매력적!!!

개인적으로 나의 해방일지 구씨도 느무느무 멋지지만...

멜로가 체질의 야감독 캐릭터가 매력적이고 귀엽고 너무 좋다.

특별출연 자막까지 나왔는데 마지막회까지 살아남은 야감독...ㅋㅋㅋ

사실 1회성 캐릭터로 끝나도 이상하지 않은 내용이었는데 너무 매력 터진거지!!!

연기도 말투도 목소리톤도 표정도 전부 다 특이하고 너무 좋았다.

 

 

 

소박하게 자리잡은 손석구 ZONE이다.

그해 우리는... 은 최우식 연기도 좋았고 OST도 좋고 좋아하는 드라마라 같이 있음... ㅎㅎ

손석구 잡지는 에스콰이어 표지가 달라서 같은 잡지를 4권이나 사고

서너권 더 사들이다가 정신차리고 그만 두었다... ㅋㅋ

구겨질까 지문 남을까 펴보지도 못하는 잡지... ㅋㅋㅋ

 

 

 

아라시에 한참 빠져서 사들였던 저 많은 잡지...

게다가 이 아이들은 수입 잡지다.

이사할 때 마다 엄청 무거워서 짐이다.

아까워서 버리지도 못함... ㅠㅠ

그래서 정신차리고 손석구 잡지 사는 것은 참고 있다.

 

 

 

나의 취미라면 취미 방이다... 사실은 돈지랄의 산물들... ㅋㅋ

 

 

 

읽지 않은 책이 반일 듯...

날이 따뜻해졌으니 책도 좀 보고 음악도 듣고

일본어 공부도 좀 다시 해서 JPT 시험도 보고

.........했으면 좋겠다... ㅎㅎㅎ

 

이사하고 책장은 이렇게 잔뜩 사들여 놓고 이 방에 들어오지도 않음.

정말 간만에 책장 먼지 닦아도 먼지 한톨이 없다.

안 들어오니깐... ㅠㅠ

 

 

 

동생이 겁나 빠르게 업그레이드 시켜준 데스크탑으로

윤기랑 승윤이 CD도 파일로 금방 변환해서 MP3에 넣어줬다.

음악 들으러 오늘부터 매일 중랑천을 걸어야겠다.

간만에 앉아서 음악도 들으니 꽤 좋았다.

TV만 보지 말고 이 방에서 보내는 시간을 늘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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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옆자리 짝꿍이 일본여행 다녀오면서 사다 준 오미야게~~

우지 녹차로 만든 바움쿠헨과 곤약젤리, 떡

그리고 요지야 헨드크림!!

 

 

 

상자도 고급진데 뚜껑을 열면 안에 제품에 대한 설명서랑 작은 빵칼이 들어있다.

교토만의 과자를 만들고 싶어서 교토산 재료만을 고집해서 만든

우지 말차랑 교토산 두유로 만든 바움쿠헨이라고 한다.

 

 

 

빵 하나 포장한건데 무슨 명품지갑 포장 여는 것 같다.

(사실 명품 지갑 안 사봐서 모름... ㅋㅋㅋㅋㅋㅋ)

 

 

 

녹색 부분은 우지 말차맛 생지, 노란 부분은 두유맛 생지

녹차맛이나 두유맛이 막 진하게 나는 건 아니고 달다~ ^^

이 바움쿠헨은 다나카상이 만드셨나 보다.

진심을 다해서 구웠다고 적혀 있다. 장인정신인건가...

 

퇴근하고 저녁 먹고 자전거 타고 본가에 가서 부모님이랑  같이 맛 보았다.

내가 어려서 부터 학교에서 과자 하나 생겨도

꼭 집에 가져가서 남동생이랑 같이 먹었던 사람이다... ^^V

 

 

 

요것은 요지야 핸드크림

오리지날 마유핸드크림 아니고 신상인가 봄.

꽃의 은은함... 뭐 이런 뜻인가?

비싸서 맨날 선물만 사다 날랐지 나는 정작 써본 적이 없는 요지야... ㅋㅋㅋ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혼자 일하느라 좀 힘들었지만

선물을 한아름 받아버렸지 뭐야... ㅎㅎ

라면 먹고 싶다고 해서 점심은 우리집에 와서 라면 끓여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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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 잘 나고... 미세먼지가 없는지 하늘도 파랗고...

그래서 모든 창문을 열고 환기도 시키면서 청소를 했다.

힘들어....................

 

 

 

발코니의 아가들도 잘 자라고 있고...

잎인지 꽃인지 궁금했던 연산홍은 꽃을 피웠다... ^^

 

 

 

수국은 비싸서 살까말까 고민했었는데

꽃도 너무너무 이쁘지만 생각보다 오래 피어있어서 값어치를 하는 듯...

내년에도 후년에도 꽃이 피도록 잘 키워봐야겠다.

 

 

 

목마가렛도 꽃을 가득 피웠는데...

진한 핑크색 꽃이었는데, 우리집에 와서 핀 꽃들은 흰색이다.

햇볕을 잘 받아야 꽃색도 진하다고 해서 발코니에 둔 건데... 이상하군.

 

 

 

우리집 나름 건물 사이로 산뷰~~

실제로는 사진 보다 더 가깝게 크게 보이는데 아쉽...

203동만 없으면 완전 더 바랄나위 없을 듯... ㅋㅋㅋ

 

 

 

저 산뷰가 소파에 누워서... 침대에 누워서 멍 때리며 보고 있으면

왠지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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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일이라고 토요일에 가족이 모였다.

올케가 한 해도 안 빠지고 생일 케이크를 챙겨준다.

독거 시누이를 위해서... ㅋㅋㅋ

 

 

 

송추가마골에 또 왔다.

최근 너무 자주 오는 듯... 아는 식당이 없다... ㅋㅋ

 

 

 

오늘은 반찬 별로 사진을 좀 찍어봤다.

양파절임... 각자 덜어먹는건데 부모님 빼고 우리는 안 먹는다.

올케는 어른 입맛이라 먹을지도... 자리가 멀어서 못 봤음.

 

 

 

요것은 우리 엄마가 좋아하시는 샐러드

고기 안 먹고 샐러드만 먹는다고 아빠한테 혼나게 만드는... ㅋㅋㅋ

 

 

 

무쌈과 무생채... 아주 옛날에는 김장할 때처럼 절임배추랑 굵은 무생채가 나왔었는데...

 

 

 

나랑 아빠가 잘 먹는 청포묵 무침... 요건 한 번 리필해서 먹는다.

송추가마골은 요청하기 전에 접시가 비어있으면 물어봐주신다.

아니면 리필까지는 안 할텐데... 굳이 물어봐주시니깐... ㅎㅎ

 

 

 

저번까지는 겨자소스에 버무린 해초무침이 나왔는데

오늘은 처음 보는 이녀석이 등판... 곤약이라고 하던데...

전에 나오던 해초무침을 아빠가 좋아하셨는데 아쉽다.

 

 

 

여기 열무김치가 상당히 맛있는데, 저번에 이어서 이번에도 덜 익어서 안타깝다.

 

 

 

홍어 아니고 가자미 무침???

우리는 무만 골라먹는데, 양념이 아주 맛나다.

 

 

 

장아찌 삼총사... 나는 무만 먹는다... ㅎㅎ

 

 

 

남동생 막내 딸내미가 늘 먹는 물냉면...

 

 

 

남동생과 내가 시켜서 고기 싸먹는 비빔냉면...

사리 추가하면 요렇게 한 그릇에 더 나온다.

저번까지 있었던 고기 수육 한조각 대신 토마토가 나왔다.

부모님이랑만 오면 고기만 먹기도 힘들어서 먹고 싶어도 못 시키는 비냉... ㅎㅎ

 

 

 

맛나게 소갈비를 먹어주고~~

 

 

 

케이크 보시고 생일이신 분 있냐고 물어보시고 챙겨주신 생일상... ㅋㅋㅋ

우리 올케가 물어보시길래 달라고 했단다.

지난번 아빠 팔순 생신 때만 주신 건 줄 알았는데...

소고기 미역국에 밥도 거하게 먹었다.

나 냉면도 이미 한 그릇 다 먹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2023년 생일은 이렇게 온 가족이 모여 거하게 챙겨먹었다.

미리 미역국까지 먹었으니 올해 생일 아침 미역국은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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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꽃놀이 좋아한다.

늙기 전부터 좋아했다... ㅋㅋㅋ

 

 

점심 시간에 밥 먹으러 집에 오다 보니

아파트 정문 옆에 멀대 같이 키가 큰 나무는 벚꽃이었다.

오늘 3월 31일인데 만개했다면 중랑천도 피었다는 얘기인데???

 

 

 


 

3월 31일 금요일

 

헐~~ 3월에 중랑천 벚꽃이 만개했다... ㅠㅠ

 

 

 

요 며칠 낮기온이 덥긴 했지만 3월에 만개라니...

 

 

 

며칠전에 지나가면서 볼 때만 해도 봉오리가 부풀지도 않았었는데...

 

 

 

갑자기 벚꽃이 피고 갑자기 봄이 끝나가나 보다.

 

 

 

목련과 개나리와 벚꽃이 사이좋게 같이 피어있는 기괴함이라니...

 

 

 


 

4월1일 토요일

 

점심 먹고 모두 우리집에 와서 조카들이랑 남자들은 집에 널부러져 있고

엄마랑 언니랑 올케랑 여자들끼리만 벚꽃 구경을 나왔다.

예전 우리살던 집도 보고...

 

 

 

하늘이 파랗고 날씨고 겁나 덥고 벚꽃은 만개다.

 

 

 

하루 사이에 초록초록 잎도 나오고 벚꽃은 이번 주말이 끝일 것 같다.

 

 

 


 

4월2일 일요일

 

본가에 갔다가 점심 먹고 우리집으로 오는 길에 중랑천 벚꽃길 걸으려고

날이 더우니 아이스 카페라떼 한잔 사주고...

시럽을 왕창 넣었어야 했는데 까먹어서 맹맛이었다... ㅠㅠ

 

 

 

4월8일(토)~4월9일(일) 호원 벚꽃축제라는데 망한 듯...

벚꽃은 단언컨데 오늘로 끝이다.

 

 

 

활짝 핀 꽃송이 만큼 일요일이라 사람도 많다.

이렇게 사람 안 잡히게 사진 찍기도 힘들만큼...

 

 

 

중랑천 벚꽃이 엄청 길게 피어 있는데

건영아파트 109동하고 110동 사이 여기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나무고 크고 울창하고... 우리집에서 제일 멀고... ㅋㅋㅋ

여기까지 빨리 걸으면 40분, 구경하며 걸으면 50분 걸린다.

오늘은 버스타고 와서 편도만 가면 되니까 좋다. ㅎㅎ

 

이사 가기 전 살던 아파트는 조금 더 가까우니

매일 밤마다 여기까지 왕복으로 1시간 걷기 운동을 했었다.

날 풀렸으니 슬슬 다시 걷기를 시작해야겠음.

 

 

 

개나리도 만개... 벚꽃도 만개... 이상 기온이 확실하다.

 

 

 

작년에는 못 봤던 것 같은데... 소망존이 생겼다.

 

 

 

여러개 붙어 있으니 핑크핑크 이쁘네...

근데 이거 어디서 받아서 써 붙인거지?

내가 하고 싶은건 아니고 걍 궁금할 뿐~

 

 

 

그 중에 재밌는 것 발견!!! 욕심이 과하군... ㅋㅋ

나이 들고 보니 저거 다 별로 중요하지 않음... ㅠㅠ

 

 

 

먼저 온 봄은 맞는데, 호원 벚꽃축제는 망했다고...

다음 주말엔 꽃이 없다고... ㅠㅠ

 

 

 

예전에 버스 타고 지나가면 중랑천 변에 있는 아파트에 살고 싶다는 생각했었는데

늦게 나마 소망을 이뤘으니 성공한 삶인가... ㅋㅋㅋ

그때는 저런 운동 트랙도 정비되기 전이었고

막상 이사와서도 3~4년은 중랑천에 나가지도 않았었음.

 

 

 

저 징검다리가 내가 밤에 운동 나오면 반환점처럼 건너가던 징검다리다.

작년 폭우 온 다음 모래가 바닥에 쌓였는지 잠기는 날이 많아졌다... ㅠㅠ

이 흰꽃은 향기가 엄청 진한데 밤에는 이렇게 생긴 꽃인 줄도 몰랐었다.

 

 

 

매일 좋지도 않고, 매일 웃을 일도 없고... ㅋㅋㅋ

내 인생 뭐냐???

 

 

 

내가 딱 좋아하는 만개한 상태는 유지하면서 눈처럼 날리는 벚꽃이 바로 오늘이다.

 

 

 

여기 벚꽃은 이미 많이 떨어지고 잎도 나고 있었다.

사람... 정말 많다.

 

 

 

올해는 벚꽃 보러 속초를 갈까 제천을 갈까...

아니면 가깝지만 한 번도 못 가본 여의도를 가볼까 했지만

가까이에 이렇게 몇 키로나 이어진 벚꽃길이 있는데

그냥 오늘로 2023년 벚꽃은 끝인 것 같다.

 

 

 


 

4월3일 월요일

 

오늘은 월요일이지만 나는 연차를 내고 집에서 뒹굴었다.

주말에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지 못해서... ㅎㅎ

그나저나 내일부터 비 온다더니 좀 많이 와야 할 듯...

중랑천 바닥이 들어났다... ㅠㅠ

 

 

 

4시에 집에서 나왔더니 벚꽃 터널은 어두컴컴...

꽃은 하루밤 사이에 반 이상 떨어졌다.

 

 

 

집 근처 보다는 제일 먼 여기가 어제도 꽃이 제일 많이 남아있어서

오늘도 와봤는데... 오늘밤 지나면 정말 벚꽃엔딩일 듯...

50분 걸어왔는데... 오늘은 왕복이다... ㅋㅋㅋ

 

 

 

어제는 없었던 꽃잎더미...

 

 

 

이렇게 마지막 벚꽃을 아쉬워하며...

끝나가는 나의 오늘 휴가는 100만배 더 아쉬워하며... ㅠㅠ

 

 

 

나에게는 한강 못지 않은 중랑천... ㅎㅎㅎ

구의동 살 때는 자전거 타러 한강도 자주 갔었다.

 

 

 

이 꽃은 향기가 향기가 장난 아니다.

 

 

 

청보리 식재했다고 현수막 붙어 있더니 파랗게 싹이 나왔다.

다음달 쯤이면 고창 청보리밭 부럽지 않게 자라려나??

 

 

 

올해 벚꽃은 기습적으로 피어서 찰나로 끝나는 듯...

떨어진 꽃잎과... 나중에 떨어질 벚찌로 더러움을 남기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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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회사 전산시스템을 바꾸면서 너무 많은 에러로

스트레스가 가득가득... 화가 막 어찌할 바를 모르고 끓어오르는 중...

그래서 기분전환 겸 자꾸 점심시간에 시장에 가서 꽃을 사온다... ㅠㅠ

 

 

그래서 오늘 점심시간에 데려온 애니시다... 금작화라고도 한다고 함.

애니시다는 꽃이 진 다음 가지치기를 해줘서 원형으로 만들어주면 이쁘다고 한다.

지난주 목요일에 살까말까 하다가 외목대로 키운 아이가 이쁜 것 같아

나중에 꽃시장 가보려고 참았는데, 오늘 점심에 딱 이 아이를 발견!!!

게다가 단돈 10,000원 이라니... 당장 결제하고 나와 함께... ㅋㅋㅋ

 

저 화분에는 작년 서천시장에서 데려온 자주색 카라가 심어져 있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구근에서 새싹이 안 나온다... ㅠㅠ

그래서 과감히 팠다... ^^;;

 

 

 

알뿌리가 썩지는 않아서 애니시다 심어져 있던 플라스틱 화분에 옮겨줬다.

파릇파릇 뽀족하게 새싹이 올라오면 너무 기쁠 것 같다.

꽃집 사장님이 아직 안 올라왔을 수도 있으니

파봐서 썩지 않았으면 일단 묻어두라고 하셨으니 아직 희망적...

 

 

 

역시 옷이 날개라고 화분을 바꿔주니 훤하구만...

꽃이 핀 상태에서 분갈이를 해줬더니 망했다는 블로그를 봤지만

과감하게 옮겨심어봤다.

 

 

 

요리봐도 이쁘고...

 

 

 

조리봐도 이쁘다!!

 

 

 

꽃이 엄청 많이 피어있는데, 아직 피지 않은 봉오리도 엄청 많다.

한참 개화기라서 꽃집 사장님이 매일매일 물을 주라고 엄청 강조하셨다.

과습이면 죽는 아이들도 많아서 진짜 매일매일 줘도 되냐고 물었는데

꼭 매일매일 물 주라고 신신당부 하셨다.

정말 괜찮으려나... ㅠㅠ

 

 

 

발코니에서 해가 잘 드는 곳에 자리 잡았다.

당연히 저기 있던 아이들은 쫓겨났다... ㅎㅎ 쏴리~~

그나저나 나의 아가들 참 이쁘구나!!!

 

회사 옆 꽃집 겸 카페에 엄청나게 큰 애니시다가 있었다.

정말 공처럼 둥글고 엄청 크고 꽃이 어마무시하게 피어있는...

자꾸 손님들이 얼마냐고 물어보는지 사장님께서 화분에다가

가격 물어보지 마시고 꼭 살 사람은 150만원이라고 써 붙이신... ㅋㅋㅋ

나도 그 화분처럼 크고 이쁘게 잘 키워보련다. 화이팅!!!

 

 

 

나무가 세로로 길게 뻗어있어 멋지던 연산홍인데

주가지가 죽고 아래쪽에 잔가지만 무성하게 남아버렸다.

종로꽃시장에서 꾸역꾸역 시내버스 타고 데러온 나랑 7년째인 아이...

 

 

 

사오던 해부터 가을에 꽃봉오리가 생겨서 겨울에 동향이라 해 안드는 거실에서 몇 송이 피우다 말아서

이사 올 때 발코니도 좁으니 중랑천에 묻어주고 와야지 했는데, 작년 봄에 어찌나 꽃을 많이 피우던지... ㅋㅋㅋ

미운정이 무섭다고 데리고 왔더니 한겨울 발코니에서도 비닐 한장 덮고 저리도 싱싱하게 살아 남았다.

꽃봉오리가 될지 새 잎이 될지 모를 봉오리도 엄청 맺혔다.

 

 

 

너는 꽃이니... 잎이니? 하루 빨리 정체를 밝히거라!!!

 

 

 

이 아이도 경기 광주에서 근무할 때 어느날 스트레스 엄청 받아서 회사 앞에 온 꽃트럭에서 샀던 연산홍이다.

나랑 거의 10년이 다 되어가는... 작년 가을에 이 아이만 잎이 우수수 다 떨어졌다.

죽었나 하고 가지를 꺽어보면 파란 것 같은데... 아직 새 잎도 안나고 저 상태다.

애니시다에게 양지 바른 자리를 빼앗기고 한지로 쫓겨났지만... 새 잎을 틔워보렴???

다시 양지 바른 자리를 빼앗을 지도 모르잖니???

 

 

 

1년 내내 꽃을 피우던 꽃기린

작년 여름 이사하면서 스트레스로 잎이 다 떨어지고는

계속 시름시름 잎이 제대로 나질 않더니

봄이 되면서 엄청 파릇파릇해지고 있다.

영양제도 한통 꿀꺽 했으니 꽃도 피워보려무나~~

 

 

 

화분 2개에 심어져있던 게발선인장이 겨울에 다 죽어서

그나마 고르고 골라서 삽목해 둔 것이 이게 전부다.

얘들아... 힘내서 좀 살아주라... ㅠㅠ

 

 

 

그나마 이 게발선인장은 끝까지 발코니에서 버틴 아이인데...

죽은 건지 살아있는 건지 도통 모르겠다.

일단은 두고 보는 중... 주말 쯤 뿌리 상태를 한번 봐야겠다.

 

 

 

이제 그만 새 식구를 들이고 싶은데, 봄이라 그런지 너무너무 이쁜 아이들이 많이 나왔다.

빈 화분도 이젠 없고 발코니도 포화 상태이니 사고 싶어도 꾸~~ 욱 참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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