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소산성 입구에 도착!!

여행사 가이드가 없는 대신 문화해설사님께서 동행해 주셨다.

일행 중에 아이들에 대여섯명 있어서 수학여행인 줄...ㅋㅋㅋ

엄청 세세하게 성명해 주셨음!!




부소산성 입구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백제역사유적지구는

부여의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정림사지, 능산리 고분군, 나성

공주의 송산리 고분군과 공산성

익산의 왕궁리유적과 미륵사지가 있다.

이중에 공주의 송산리고분군과 공산성은 작년 가을에 가봤고,

오늘은 부소산성과 정림사지를 둘러 볼 예정이다.

이번 일정에 빠진 곳들이 있어 나중에 한번쯤은 더 와야 할 듯...




백제역사유직지구에 대한 설명...

여행할때 이런 안내문을 찍어두면 나중에 돌아와서 천천히 읽어 보기에 매우 좋다.




이곳은 세분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는 삼충사(三忠祠)

제사를 모시는 사당이라고 한다.




담양 갈때 많이 봤던 배롱나무가 사당 안밖에 예쁘게 피어 있었는데,

사진에는 분홍색이 흐리게 나와서 실제 보다 별로 안 예쁘네... ㅠㅠ




사당 안으로 들어가는 문... 들어갈 때는 오른쪽으로 나올 때는 왼쪽으로...

가운데 문은 제사를 모실 때나 왕이 다니는 문이라고 해설사님께서 알려주셨음.

대통령도 말하자면 왕이니까 대통령이 방문하시면 가운데 문이 열린다고도 하셨음.




삼충사(三忠사) 안에는 세분의 영정과 위패가 모셔져 있다.

기둥 모양은 그 유명한 무량수전 배흘림기둥과 같은 기법!!!

근데 여기 삼충사는 예전에 일제시대 때 지어져 있던 무슨 건물을 허물고 그 터에 지은거라서

(그래서 사당치고는 터가 매우 넓은 거라 하셨음)

비교적 현대에 지어진 건물이라 무량수전 배흘림기둥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다.




삼충사 현판 글씨 중 三의 맨 아래 획이 떨어져 있는 것은

사당에 모셔져 있는 두분은 문인이시고 한분은 무인이라서 그렇다고 하셨다.

(어쩌면 반대일 지도.. 기억력이... ㅋㅋㅋㅋ)

해설사님하고 다니면 좀 지루하기도 한데, 주워듣는 지식이 쏠쏠한 재미도 있다!!!




부소산성을 한바퀴 도는 산책로로 슬슬 걸어보고 싶었는데,

아이들이 있어 지름길로 가로질러 가기로.... (요건 좀 아쉬웠음)

근데 가다가 산성의 흔적을 직접 볼 수 있었다.

이 사진이 그냥 언덕 같지만, 남아 있는 토성 부분이다.




부소산성은 판축기법으로 만들어진 토성이다.




여기는 반월루라는 누각!! 실제 올라가 볼 수 있다.




올라가서 보면 부여군이 멀리까지 보인다.

부여시인 줄 알았는데 부여군이라서 놀랐고, 넓지만 놓은 건물도 그리 많지 않다.




멀리 보이는 것이 백마강

원래 금강이 이어지고 있는 것인데 부여군을 흐르는 구간을 백마강이라고 한다고 함.




이 누각은 사자루

여기도 올라가 볼 수 있지만, 덥고 힘들고 올라가지 않았음.




사자루 아래에서 백마강이 엄청 가깝게 잘 보임.

폭우가 내린 뒤라 온통 흙탕물이라서 아쉽군...




그 유명한 삼천궁녀가 뛰어내렸다는 낙화암에 도착

해설사님 曰, 조선시대 궁녀가 가장 많았던 시기에도 몇 백명 수준이었기 때문에

부여시대에 절대 삼천궁녀가 존재할 수가 없었고,

낙화암이 그렇게 넓지도 않아 의자왕과 삼천궁녀 얘기는 거짓말이라고 하셨음... ㅋㅋㅋ




고란사로 가는 길은 여기저기 모두 공사중!!!




화장실이랑 목마른 사람들을 위해 들른 고란사

첨엔 절인 줄도 몰랐음. 워낙 모든 곳이 공사중이라...ㅠㅠㅠㅠ




그늘이라 엄청 시원하긴 했던 고란사!!!




이제 백마강 유람선을 타러 gogo~~~






여름방학 중인 언니랑 두번째 기차여행

08:40 용산역 출발 여수EXPO행 KTX를 타지만 우린 공주역에서 내림




크~~ 역시 다시 봐도 우리나라 KTX는 별로 이쁘진 않음

KTX는 예전에 일본어 배울 때 일본인 강사랑, 한국에서 유학중인 그 친구랑 같이

부산이랑 경주 갈 때 타보고는 거의 10년 만인 듯!!!




그 때는 가운데 4인석 좌석에 예매해서 2인석은 처음 앉아 봤는데 새마을호 보다도 좁은 듯...

신칸센이랑 비교하면 통로도 좁고 엄청 내부가 좁은 것 같다.

(돌아올 때 탔던 KTX 산천은 역방향 좌석도 없고 더 넓고 좋았던 듯~~ ^^)




아침은 롯데리아 핫크리스피 버거~~ !!

우리 언니 여행가면 한끼는 햄버거 먹는 듯... ㅋㅋㅋ

서울역에는 식당도 많고 맛난 도시락도 많이 팔길래 기대가 컸는데 용산역은 별로 없더라...



1시간 여 만에 공주역에 도착!!

도중에 오산역 도착 전에은 전광판에 도착 안내문이 나왔는데

공주역에 도착할 때는 안내방송은 잘 안들려서 못 들었고

전광판에 안내가 나오겠지... 하고 계속 봤는데도 도착 안내문은 안나왔다.

사람들이 내릴 준비하길래 우리도 일단 급하게 짐을 챙겼는데 공주역이었음.

하마터면 전라도를 향해 계속 갈 뻔.... ㅠㅠㅠㅠ




이번 여행에서 우리를 태워준 관광버스!!

가이드 동행 없이 공주역에 내리면 대합실에 현지 기사님이 계실거라고 했지만... 대합실엔 안계셨고,

역 광장에 나오니 관광버스는 한대 뿐인데, 우리가 이용한 지구투어가 아닌 다른 여행사 이름만 써있었고

우리랑 같은 팀인 듯한 다른 분이 기사님께 연락드리니 이 버스 타면 된다고... ㅠㅠㅠㅠㅠㅠ

근데 기사님께 명단도 없고, 몇 명인지 통보도 안되어서


기사님 曰, "21명 맞아요?'"

나, "그걸 제가 어떻게 알아요?"

기사님, "아... 그렇죠... 하하하하하"


이번 여행 괜찮겠니?????????




 

아름다운 길로 유명한 하동 쌍계사 십리벚꽃길을 드디어 다녀왔다.

대부분의 여행상품이 구례 산수유마을과 같이 다녀오는 것인데, 4월 초니까 산수유도 거의 다 져간다고 하고 쌍계사는 못 간다고 해서 조금 가격이 더 비싸지만 느긋하게 쌍계사를 둘러보려고 32,000원짜리 버스 여행 상품을 선택했다.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6시 50분에 출발해서 12시에 도착 예정이었지만...

화개장터로 들어가는 길은 이미 주차장... ㅠㅠㅠㅠㅠㅠ

이때만 해도 강 옆으로 늘어선 벚꽃을 보며 즐거웠으나

조금 후부터는 내려서 걸어가는 사람도 많았다... ㅠㅠㅠㅠ

 

결국 쌍계사 입장료는 돌려받고, 당초 예정은 쌍계사에서 하차해서

화개장터까지 십리벚꽃길을 걸어오는 일정이었으나,

화개장터 하차, 다시 화개장터에서 서울로... ㅠㅠㅠㅠ

 

버스가 도착한 시간은 1시를 훌쩍 넘겼고

출발 집결시간은 3시 40분...

쌍계사는 커녕 벚꽃길도 다 못걸었다... ㅠㅠㅠㅠ


 

 

 

섬진강을 건너는 다리도 꽉 막혀서 버스에서 내려서 걸어가기로 했다.

강바람이 무척 세지만... 오랜만에 야외로 나오니 시원하고 좋더라... ^^

 

 

 

화개장터 입구에 서있는 장승과 3.1운동 기념비

 

 

 

장터에 들어서자 마자 나의 눈길을 끈 것은 거대한 문어다리...

그러나 난 문어를 안먹을 뿐이고... ㅋㅋㅋ

 

 

 

여자 화장실 옆에 있는 대장간...

화장실에 늘어선 줄 때문에 대장간이 가려져서 아저씨는 좀 나쁘실 듯...

 

 

 

뽕잎으로 만들었다는 뻥과자도 사고, 단밤도 사고 옥수수도 사먹으려고 했는데...

밥을 먹고 나니 배가 불러서 그런 생각은 다 잊어버렸다.

사진을 보니 먹고 싶다... ㅠㅠㅠㅠㅠㅠ

 

 

 

가장 많은 가계는 여러가지 나물과 약재를 파는 가게들...

근데 뭐 난 관심도 없고, 봐도 모르는 것들일 뿐...

그래서 장구경은 그냥 그랬다.

별루 볼 것도 없고, 옛날 5일장 분위기는 맛 볼 수 없었음.

 

 

 

아침도 남은 생일 케이크로 버스에서 대충 때운터라

1시를 훌쩍 넘긴 시간인지라 배가 무지 고팠다.

대부분의 식당이 재첩국이랑 참게장 정식, 산채비빔밥이 주메뉴인데

재첩국이랑 게장은 안먹고, 산채비빔밥은 산나물이 싫고... ㅠㅠㅠㅠㅠ

그외에도 메뉴판에 메뉴는 넘쳐나는데, 주문 안받는다고 그러고... ㅠㅠㅠ

그럼 메뉴판에서 빼시던가...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결국 나물을 골라내며 비빔밥을 먹었다.... ㅋㅋㅋㅋㅋ

배가 고파서인지 밑반찬들도 맛있었고....

근데 다른사람들 상에는 멸치볶음도 주고 무생채도 있더만

우리는 안줬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식당은 대체로 무지무지 불친절하다.

 

 

 

화개장터를 뒤로 하고 본격적인 벚꽃길을 보러 고고씽~~~ ^^

 

 

 

한국의 아름다운 길...

아름답긴 한데 길은 좁고 사람이랑 차는 넘쳐나고... 

정신은 하나도 없다.

 

 

 

나무들이 오래되어서 그런지 특이하게 늘어진 가지들이 많아서

사진찍기 삼매경에 빠지신 분들... ^^

 

 

 

녹차하면 보성을 떠올리지만

우리나라에서 차재배를 처음 시작한 곳은 하동이라고 한다.

보성처럼 대규모 차밭은 없지만

벚꽃길 옆으로 작은 차밭들이 있었다.

 

 

 

벚꽃은 만개해서 바람이 불면 조금씩 흩날리고 있었고

서울은 개나리가 한창인데, 이미 파릇한 잎이 나와서 지고 있었다.

 

 

 

쌍계사 십리벚꽃길 홍보 사진에 나오는 풍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 비슷한 곳...

시간이 없어서 여기에서 쌍계사 쪽으로 더는 못가봐서

그 이후의 길이 더 이쁜지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이곳에서의 경치가 제일 이뻤다.

 

그 이전 벚꽃길은 그냥 우리집 옆 어린이대공원에서 봐도 충분했을 듯... ㅋㅋ

 

 

 

바람이 불면 눈처럼 흩날리는 벚꽃을 감상하시라~~ ^^

 

 

쌍계사는 커녕 반도 못 본 십리길이 아쉽지만...

집결시간에 맞추기 위해서 아쉬움을 뒤로 하고

빠른 걸음을 재촉할 수 밖에... ㅠㅠ

 

 

 

 

지난 설연휴 직후 일본어 학원 선생님인 히노센세랑 밥 먹으면서 봄에 벚꽃피면 꽃놀이 가자는 얘기를 했었다. 어느날 메일로 언제 갈거냐고 물어서, 본격적으로 여행상품을 찾아보기 시작... 아무래도 여행사 상품이 단가가 싸게 먹히니까... ^^  원래는 진해랑 외도를 묶은 무박2일 상품으로 가려고 했는데, 출발시간이 10시라서 센세가 수업이 10시에 끝나니까 금요일 출발은 힘들고, 토요일 출발은 일요일 밤에 늦게 돌아오니까 피곤해서 안되고... 결국 고민끝에 진해만 무박2일로 가는 상품을 골랐다. 아침 일찍 출발하는 상품도 있긴한데, 진해에서 머무는 시간이 고작 2~3시간이라서 조금 여유있게 돌아보려서 밤에 출발하는 상품으로 결정. 가격은 1인당 33,000원... 왕복 버스비도 안되는 가격이라서 대만족~~

 

난 수업이 8시 10분쯤에 끝나서 교보문고에 가서 묘죠랑 포포로랑 시네마스퀘어를 한권씩 사고, 우산도 하나 샀다. 접는 우산이 망가져서... 10시 20분쯤 히노센세랑 만나서 교대역에 가서 커피를 한잔씩 마시고, 3월 30일 금요일 밤 11시 교대역 9번출구에서 출발...

중간에 휴게소에 두번 들러서 30분, 10분씩 쉬고(첫번째 휴게소에서 먹은 라면맛은 잊을 수 없음... ㅎㅎ), 진해에 도착한 시간은 4시 10분쯤... 버스에서 쉴 사람은 쉬고, 근처 찜질방에 갈 사람은 찜질방에 가고... 히노센세가 찜질방 마니아라서 우린 찜질방에 갔다. (난 찜질방이 두번째... ^^;;) 

 

 

몰래 찍느라 마구 흔들렸지만, 엄청난 사람들이 여기저기 쓰러져서 자고 있었다. 이런 광경은 난생 처음이라서 조금 놀랐음... ^^;;  히노센세는 가마 같은 곳에 들어가고 난 그냥 조용히 잠을 잤다. 뜨거운 곳 답답해서 별로 안좋아함.

 

 

 

찜질방에서 나와서 찍은 우리가 타고 온 관광버스... 버스는 우등고속처럼 편한 건 아니었음.

 

 

 

7시에 아침 식사... 1호차는 조식포함 상품이라서 거기서 정해둔 식당에 가서 우리도 밥을 먹었다.

내가 고른 상품은 조식 불포함. 포함된게 있는 줄 알았으면 그걸로 했을텐데...

메뉴는 된장찌게... 가격은 5000원.  중학교 수학여행때랑 대학 답사때 경상도 음식에 기겁을 한 일이 있어서 미리부터 히노센세한테 별로 맛 없을거라고 얘기했는데, 여긴 의외로 맛있었다.

 

 

 

아침을 먹고 도착한 첫번째 목적지는 해군사령부기지.  군항제 기간에만 특별히 개방하는데, 버스를 타고 안에서만 한바퀴 돌아볼 수 있다. 사진 촬영은 금지. 작년까지는 8시부터 개방이었다는데, 올해부터는 8시 30분으로 시간이 바뀌었다고 해서, 정문앞에서 내려서 벚꽃 구경을 했다. 히노센세는 버스에서 취침 중...

 

 

 

토요일을 맞이하여 군인 애들이 외출 및 휴가를 나오고 있다. 언제봐도 조금 우스꽝스러운 해군 군복... ㅋㅋ

 

 

 

진해는 어딜 가든 가로수가 전부 벚꽃이더군. 나중에 열매가 떨어지면 엄청 지저분 할 듯...

 

 

 

원래 군항제의 시작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기리기 위해서 시작한 행사였다던가... (졸려서... ^^;;)

북원 로터리에 있는 이순신 장군 동상... 이쯤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해서 얼른 버스로 돌아갔다.

 

 

 

해군사령부기지는 사진은 없고, 그 다음 목적지는 해군사관학교. 군항제 기간에만 개방하는데, 원래는 사람이 많아서 차도 많이 밀린다고 한다. 우리는 이른 시간이기도 하고 비가 와서인지 이날은 무척 한가한 편이라고... 그래서 실물 크기의 거북선 안에도 비교적 쉽게 입장할 수 있었다. 면회 온 부모님을 안내하는 해군 장병들이 많았다. 아들한테 설명을 듣는 부모님들은 꽤 뿌듯하셨을 듯... ^^

 

 

 

곳곳에 벚꽃이 만발한 해군사관학교... 근데 생각보다는 벚꽃이 별로 없던데...

 

 

 

졸업식과 임관식을 행하는 곳... 이날은 주차장... ㅎㅎ

 

 

 

날씨가 완전 젠장이다. 비가 계속 내리고 있음. 부슬부슬...

 

 

 

그다음은 제황산 공원.  예전 대학때 답사로 왔던 곳인데, 원래 이곳 전망대에서는 특이한 교차로랑 멀리 바다까지 진해 시가지가 한눈에 보이는데, 이날은 비가 와서 아무것도 안보임.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도 별로 안기다리고 탈 수 있었다. 6~7인승의 구형 엘리베이터라서 붐비는 날엔 타는 걸 포기해야 한다고...

 

 

 

전망대 주변의 공원... 벚꽃이 만개다. 한쌍의 바퀴벌레도 보인다. 저기~~ ㅋㅋㅋ

 

 

 

제황산공원에서 내려오는 계단은 365개.

 

 

 

밤에는 루미나리에도 볼 수 있을 듯...

 

 

 

제황산공원 앞엔 온통 먹거리... 근데 맛은... 헉~~

식당을 아무리 찾아도 눈에 띄는 게 별로 없어서 잔치국수를 먹었는데, 전날 삶은 국수를 줬다고 해도 믿을 만큼... 최악의 점심식사였다. 히노센세와 완전 좌절... ㅠ.ㅠ

게다가 중국식 호떡을 샀는데, 전날 팔건건지 뻣뻣하게 굳은 것을 슬쩍 데워서 줬다. 한쪽은 빗물에 뿔어서 축축하고... 한입 먹고 버렸는데, 얼마나 히노센세한테 챙피하던지...

 

 

 

제황산공원 올라가는 계단...

1시간 정도 자유시간이 남았는데, 할게 없어서 버스에 돌아가서 자려고 했더니 버스가 없다.

가이드한테 전화했더니 전원은 꺼져있고... 돌아오는 버스 못 찾을까봐 극도로 불안... ㅎㅎㅎ

 

 

 

제황산 공원 앞에는 편의점도 안보이고 커피숍 같은 것도 안보이고, 히노센세가 무지 이나카(시골)이라고... ㅎㅎ 조금만 옆으로 나가서 모퉁이를 돌아갔으면 식당도 많고 번화가였는데... ㅠ.ㅠ

 

 

 

그러다가 들어간 던킨... 강남역에선 흔하게 보던 것이 어찌나 반갑던지...

마치 보물찾기에서 보물 찾은 것처럼 둘이 신났었다. 결국 들어가서 병든 닭처럼 졸았지만...

결국 버스는 출발시간이 다되어서 나타났다.

 

 

 

마지막 목적지인 진해여중과 여좌천. 진해여중 운동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여좌천으로 간다.

사진은 진해여중 앞 도로.

 

 

 

오늘의 하일라이트. 드라마 로망스 촬영지인 여좌천.

비도 그치고, 벚꽃도 제일 이뻤다. 히노센세도 대만족. 오사카 집이 있는 동네랑 비슷하다면서 굉장히 좋아했다.

 

 

 

반대편에서 본 풍경.  다리가 세개가 있다고 함.

 

 

 

로망스에 등장했던 다리.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곳.

 

 

 

여좌천 양 옆 길... 여기 사는 사람들은 조금 귀찮을 듯 하다. 오늘은 비가 와서 사람이 무지 적은 편이라고...

 

 

 

여좌천에서 내수면연구소로 가는 도로 중 하나. 어디든 벚꽃 천지다.

 

 

 

내수면연구소 앞 길...

 

 

 

남부내수면연구소 정문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히노센세... ㅎㅎㅎ

 

 

 

거대한 초어. 아라시가 D노아라시에서 거대한 초어를 잡으러 두번이나 도전했었는데... ㅎㅎㅎ

귀여운 오노랑 니노가 로케에 나갔었다. 두번째는 사쿠도 동참... 결과는 실패... ㅋㅋ

 

 

 

히노센세는 이사진이 맘에 든다고 했지만, 사실은 간이화장실 뒤에 있는 호수로 올라가는 길... ^^

 

 

 

날씨가 맑았다면 멀리 산에 핀 벚꽃도 훨씬 잘 보이고 이뻤을텐데...

 

 

 

호수를 한바퀴 돌면서 산책을...

 

 

 

가지가 아닌 나무 몸통 여기저기 솟아난 새싹에서 핀 벚꽃. 히노센세가 카와이이~~ 를 연발... ㅎㅎ

 

 

 

여좌천길을 따라 진해여중으로 되돌아와서, 3시 조금 안되어서 출발... 원래 2시 30분 출발 예정이었는데, 어떤 바퀴벌레 한쌍이 안오는 바람에 늦어졌다. 갈때랑 똑같이 휴게소에 두번 들리고, 교대역엔 8시 넘어서 도착. 자다 일어나서 추운건지 남쪽 끝에서 북쪽으로 올라와서 추운건지... 얼어 죽는 줄 알았다. 날씨만 좋았다며 딱 벚꽃도 절정이고 좋았는데, 아쉬웠다. 피곤해 죽는 줄 알았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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