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도 드디여 내집이 생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더 젊은 나이에 마련했다면 엄~~~청 자랑스러웠겠지만, 나이가 좀 아쉽긴 한데...ㅎㅎ

친구가 60에도 집 없는 사람이 많다며... 대출없는게 어디냐며...

대출 없이 집마련하고 현금 저축도 있는거 아무나 하는거 아니라며 위로해 줬다...ㅋㅋㅋ

사실 젊을 때는 내가 살아생전에 내돈으로 집을 살거라는 생각도 안 해봤다.

집이랑 나랑 무슨 상관인가.... 아~~무 생각없이 살았음!!!

 

 

우리집 첫 관문 현관... 좁다... 뭐 혼자니까 괜찮아~~ ㅋ

 

 

거실... 분양받았을 때부터 4층이라 아쉬웠는데...

연휴동안 계속 가서 봤더니 눈에 익어서 괜찮은 듯...

초고층에서 하늘만 보는 것보다 지나가는 차도 보고 사람도 보고

위안을 삼아 본다... 근데 계속 보다보니 정말 괜찮다...ㅋㅋ

나름 쇼파 자리에 앉아서 보면 저멀리 산도 보이고~~ 괜찮아!!!

 

 

거실로 들어서면 보이는 식탁 놓을 자리...

저 장식장 자리에 원래는 팬트리가 있는데, 나는 유상옵션 장식장으로 바꿨다.

짐 쑤셔 넣으려면 팬트리가 필요하긴 한데, 모델하우스에 팬트리 실물이 없었고

면적으로 봤을 때는 팬트리가 넓을 것 같지도 않고...

팬트리는 앞으로 더 튀어 나오기 때문에 식탁 놓을 자리도 좁아지고

벽지 색깔 같은 걸로 마감이 되어 뭔가 쇼파에 앉아서 보면 답답할 것 같기도 해서 바꿨다.

 

바꾸고도 잘한건가 엄청 고민했는데...

사전점검 다녀오신 어떤 분이 팬트리 철거업체 없냐는 글을 보고

바꾸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좀 확 트여 보이고 시원시원 하잖아...ㅋㅋ

짐은 여기저기 잘 쑤셔넣어 보련다.

안되면 안방 화장실이 창고가 될지도...ㅠㅠ

(난 혼자 사니까 괜찮아... 화장실 하나만 써도 괜찮아...)

 

 

문제의 냉장고 자리...

깊이가 71Cm 정도 밖에 안되어서 사용하고 있는 냉장고를 넣으면 튀어 나옴.

LG오브제 요즘 냉장고를 사면 더 튀어 나옴.

그래서 빌트인 냉장고도 시판용이 나와서 그걸 사서 넣어야 할 듯...

깊이 때문에 용량은 700리터가 안 되는데 가격은 300만원이 훌~쩍 넘음.

지금 쓰는 냉장고 매직스페이스가 난 너무 유용한데

빌트인은 매직스페이스가 없어 서운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다.

저기서 냉장고가 안 튀어나오게 넣으려면...ㅠㅠ

 

 

주방... 도 좁다~ ㅋㅋ

장금이는 아니지만 넓디 넓은 주방을 갖고 싶은 욕망이 있었다.

뭐 대학때 살던 집부터 생각하면... 주방은 계속 조금씩 넓어졌지만

여기까지 인가 보다~~ 이번 생은 망한 듯... ㅠㅠ

 

 

소박한 나의 안방... 도 좁다... ㅎㅎ

혼자지만 침대를 퀸으로 바꿨다. 

난 옆으로 누워 자는데 팔도 길어서

팔이 항상 침대 밖으로 삐져 나가는게 불편해서...ㅋ

지금 사용하는 장농도 셔츠장은 버리고 가야 한다.

2~3Cm만 방이 넓었으면 들어갔을 텐데.. 안타깝다... ㅠㅠ

 

 

안방 욕실... 타일 색이 맘에 든다.

난 서서 샤워하지 않아서 아마도 샤워부스는 사용할 일이 없을 듯...

조만간 저기에 샤워커튼 달고 창고로 쓰지 않을까 싶다.

 

 

거창하지만 서재로 쓸 작은 방

두 면을 책장으로 둘러쌀 것이다. 읽지도 않는 책이 많다...ㅋㅋ

지금 사용하는 컴퓨터 책상은 가져갈 것이고...

공간이 남는다면 근사한 책상을 하나 더 넣고 싶다.

대학때부터 갖고 싶었던 일룸으로 넣어볼까 하는데

아직 가구는 둘러보지 않아서 더 좋은 브랜드를 발견할지도...

사실 이젠 공부도 안 하고 책도 안 읽는데

있는 책을 버릴 수도 없고.. 일종의 허세방이다...ㅋㅋㅋㅋㅋ

 

 

현관에서 들어오면 마주 보이는 작은 방

이방에 좁디 좁은 발코니도 있고 에어컨 실외기실도 있다.

 

 

그리고 붙박이장도 있어서 이방은 드레스룸이 될 예정... 근데 좁다.

그래서 나의 로망이던 스타일러를 살 수가 없다.

서랍장은 하나 넣어야 될 것 같고...

행거를 없애는 대신 드레스룸 가구를 몇개 넣을까 생각 중...

근데 붙박이장이 있고 맞은 편 벽은 발코니 나가는 유리문이 있고...

가구 배치할 각이 나오지 않아 고민이다.

 

 

화장실은 욕조도 있고 넓게 빠진 것 같다.

근데 타일이 너무 밝아서 맘에 안 든다.

안방 욕실 같이 칙칙한 그레이톤이 나는 좋은데... 아쉽!!

 

 

보일러랑 세탁기 들어가고 나면 끝나는 좁은 다용도실...

내가 짐을 우겨넣어 볼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다.

세탁기 자리 위로 설치되어 있는 저런 선반을 맞춰 달아볼까

홈쇼핑에서 판는 선반을 사서 넣어볼까...

분양 받은 후 3년째 고민 중인 다용도실...ㅋㅋㅋ

근데 생각보다 더 좁다. 절망!!!

 

 

모델하우스에서는 엄청 넓었던 에어컨 실외기실...

여기에 나름 이것저것 짐을 넣을 수 있을거라 상상했는데,

생각보다 좁아서 깜놀!!! 사기 당한 기분이야~~ ㅋㅋ

 

 

난 식물 아가들을 키워서 발코니 중요한데 이게 다야.... ㅋㅋㅋ

(그래서 작년 부터 열심히 죽여 없앴다..ㅠㅠ)

이불 빨래하면 널어놓을 공간도 없어... ㅋㅋㅋ

 

 

짐 넣을 건 좀 고민되지만... 팬트리 자리에 장식장을 넣은 것은 잘한 듯...

집이 훤해 보이잖아...ㅎㅎㅎ

좌측이 안방... 우측이 서재가 될 작은 방~~

 

 

아트월도 유상옵션 안 하고, 기본 포세린 타일로 그냥 뒀는데

색상도 맘에 들고 무광인 것도 맘에 들어서 잘한 듯~~

유상옵션은 반질반질 유광이고, 무늬가 메추리알이야... ㅎㅎ

개취인데... 내 취향은 아니라서.. 비싸진 않았음.

 

 

마지막으로 현관 밖 엘리베이터홀... 36층 까지 있어서 엘베가 2대다.

근데 타워형도 아니면서 세가구가 있는 건 함정...ㅋㅋㅋ

사진 끝으로 우측에 4호 라인... 좌측에 3호 라인이다.

현관문이 안보이는 건 좀 좋은 듯... 현관 앞 공간에 물건을 둬도 안보이고...

 

 

우리집 현관은 문열다 앞집 사람과 마주쳐서 놀랄 일은 없는데

엘베에서 너무 잘 보인다. 문 앞에 자전거 세워둘 건데....

지저분해 보이겠지... ㅠㅠ

 

 

거실에서 바라보는 뷰~ 나름 뻥 뚫려서 시원하긴 하다.

저 운동시설이 테니스장일까봐 엄청 걱정이었는데...

테니스공 튀는 소리가 엄청 시끄럽거든....

근데 사이즈도 작고, 바닥이 인조잔디...ㅋㅋㅋ

배드민턴장이라기엔 코트가 낮고, 족구장이라기엔 코트가 높고...

뭣에 쓰는 물건인고... 여튼 테니스는 못치는 걸로~~ 쒼난다!!!

 

1단지, 2단지 어린이 통학차량 스테이션이 우리집 앞에 있는 건 상상도 못했던 일이지만

머니까 안 시끄러울꺼야.... 나 출근하니까 괜찮을꺼야...

나름 막 우겨본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쇼파 자리에 앉아서 보면 나름 건물 사이로 산뷰다~~

비가 오고 난 뒤라서 하늘이 파랗고 구름이 예뻤다!!!

 

 

설겆이 할때 보이는 뻥뷰~~

분양 받았을 때는 층도 아쉽고 남서향도 아쉽고 뭐 그랬는데

내집이다 하고 자꾸 보다 보니 맘에 든다.

 

 

 

 

이상 우리집~~~

즐거운 우리집이 될지 아직은 모르지만....

여튼 내돈내산 내집이다!!!! 

 

 

 

 

 

 

'잡동사니 > 雑談 ...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집에도 가을이...  (0) 2022.11.13
나의 덕질일기  (0) 2022.06.19
나의 해방일지  (0) 2022.05.09
2022 성시경 축가 콘서트 예매 성공!!!  (0) 2022.05.02
줍줍한 벚꽃  (0) 2022.04.2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