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방일지 OST가 도착했다.
6/3 발매일이지만, 5월에 예약주문을 했다.
BTS 예약주문도 해서 6/10에 같이 발송될 줄 알고 꾸~~욱 참고 기다렸는데
헐~~ BTS랑 장범준 3집만 딸랑 오고 나의 해방일지 OST는 안왔음.
내 주문건 안 빼놔서 품절되었다고 안 보내줄까봐 엄청 노심초사 했음.

포스터 지관통 땜에 박스는 엄청 컸는데, CD는 BTS에 비하면 소박함... ㅋㅋ
하지만... CD를 펼치면 구씨가 똬~~악!!!
오랜만에 봐도 멋찌구만... ㅋㅋㅋㅋㅋㅋ
우리 구씨는 센터였어...ㅎㅎㅎ
구씨 뒤에 미정이 숨어있지만, 사진은 생략!!!
사진과 대사가 들어있는 책자랑, 가사집이라고 할까...
말할듯 말듯 머뭇거리다 "추앙한다" 라고
뜬금포 고백을 날렸던 그 장면이다.
주연배우 4명의 사진과, 빵바랑, 이술로, 미정이 모자 북마크!!!
빵빠레 처음 나왔을때 엄청 고급 아이스크림이고 300원으로 비쌌는데..ㅋㅋ
나는 드라마 보는 내내 "이슬로" 인 줄 알았는데 "이술로" 였던 거임??
미정이한테 "아까 낮에 추앙했다" 고 했던 그 문제의 모자~~~
구씨 개인컷~~ 저 살짝 들어가는 보조개가 너무 좋아!!!
가사지 안에도 스틸사진이 있다.
둘이 재회하는 그 엔딩장면~~
손석구님 싸인!!
다른 배우들도 사진 옆에 캐릭터 분석글이 써있다.
사진집에 있는 스틸컷들~~
각 회별 대사들도 간단하게 적혀있어 새록새록 명장면이 생각남!!!
지관통에 들어있던 포스터!!
이사가면 새아파트 현관에 붙여놓을 것이야~~
집 밖으로 나갈 때마다 구씨가 나한테
"오늘 당신에게 좋은 일이 있을 겁니다."
라고 말해준다고 세뇌시키며 씩씩하게 현관문을 나서보겠어...ㅋㅋ
나는 "나의 해방일지"를 보면 너무 마음이 무겁고 슬펐어.
구씨랑 미정이 마음이 내 마음과 너무 같아서...
속으로만 생각하고 있던 내 마음을 문장으로 구체화시켜 주는 것만 같아서...
내가 집 밖으로 안 나가는 건 사람이 싫어서...
길거리에 다니고 있는 사람들도 거슬려서...
눈앞에 사람이 왔다갔다 하는 것도 싫고
그 사람이 말 시키면 더 싫고...
어릴땐 증상이 더 심해서 싫은 사람이 한 공간에서 숨쉬는 것도 싫었더랬다.
그 사람이 내 뱉은 이산화탄소가 내가 숨쉴때 나한테 들어오는 것 같아서...ㅠㅠ
BTS Proof 앨범... 원래 CD만 있는거 구매했었는데...
갑자기 단체활동을 중단하네 어쩌네 그러니까
급 사진도 있는 앨범을 추가로 구매했다...ㅋㅋㅋ
사실 BTS 사진에 목숨 걸고 그러는 덕질은 안하고 있어서
전에 구매했던 화보집도 조카 줬는데...
걍 한번 질러봤다. 아직 안 뜯어본 것은... ㅎㅎ 구씨한테 밀린거다.
나는 손석구 배우 데뷔 때부터 팬이니깐....ㅋㅋㅋㅋㅋㅋㅋ
요것도 이번 주 덕질 품목 중 하나인 휴라이즈 턴테이블!!!
원래는 턴테이블 기능만 있는 99,000원짜리 사려고 신세계 팝업스토어 갔었는데
요거 발견하고 맘이 또 바뀌었다... ㅎㅎ
가격 차이는 좀 나지만 좀 더 뭔가 고급져 보이는 원목 디자인에 홀렸음.
CD플레이어, 라디오, USB, SD카드 재생까지 가능함.
사실 오디오가 있어서 필요없는 기능이긴 한데
이사가면 TV틀어놓고 자지 않게 안방에 TV를 놓지 않을까 고민중이라
요걸로 음악 틀어놓고 자면 어떨까 생각해서 샀다.
아무것도 안들리면 생각이 꼬리를 물어서 못 잠.
지금도 4시 전후로 잠드는 불면증임... ㅠㅠ
요렇게 생선회도 아닌 것이 스티로폼 박스로 안전하게 포장되어 있음.
택배로 오니까 망가지면 안되니깐...
(이걸 백화점에서 사서 들고오겠다 생각한 건 매우 멍청했음..ㅠㅠ)
쫘~~잔!!! 예쁘잖아...ㅎㅎㅎ
난 기능보다 디자인 위주로 물건 사는 듯...ㅠㅠ
LP판 올려봤다가 판 사이즈가 커서 순간 깜놀했으나
왼쪽에 뚤린 홈이 있어서 거기로 판이 삐져나오게 올려놓아야 함.
순간 너무 너~~~무 놀랬음. 나의 옛날 LP판은 못 듣는 건가 싶어서.....
이오공감을 들어보기로 했다.
30여년 만에 꺼낸 LP판들은 좀 닦아줘야 할 듯...ㅠㅠ
이오공감이 상태가 젤 깨끗했다...ㅎㅎ
그리고 내가 이승환은 별로인데 오태호 목소리 좋아함.
발음 굴리는 이승환과 정반대로 너무 정직하게 노래하는게 좋음!!
이오공감의 "한 사람을 위한 마음"
A면은 이승환 곡으로... B면은 오태호 곡으로...
요즘 세대들은 모르는 이오공감이겠지???
LP 지직거리는 소리도 별로 없고, 뭐 이 가격에 이정도 음질이면
나쁘지 않은 듯...
이번주는 너무 많은 덕질을 한 듯...
하지만 이런 것도 안하면 인생이 너무 무미건조하지 않겠나.
아침에 일어나서 회사가서 돈벌고 집에 와서 TV보다 산책하고 잠자고
금요일에 퇴근해서 집에 들어오면 월요일 출근할 때나 나가고...
짬짬이 번 돈으로 이런 덕질도 해줘야... 숨쉴 구멍이라도 있다고 우겨본다!!!
이 아이는 5월에 너무 너~~무 마음이 힘들었을 때
점심 시간에 다이소 가서 사온 잠자는 강아지 인형
엄청 보드라워서 안고 만지작 거리면 뭔가 위안이 된다.
이름은 석구야!!! ㅋㅋㅋㅋ
손석구에서 따오긴 했지만, 원래 흰색 인형도 있어서 그 아이는 백구
이 아이는 누렁이 아니고 석구!!!
흰색도 사서 백구, 석구 하고 싶었는데 백구는 귀염성이 떨어져서...
이 아이로 두마리 데려왔다.
하나는 회사에... 하나는 집에...
요새 이 아이 끌어안고 자는데, 자다가 깨도 이 아이 안고 있으면 금방 다시 잠든다.
엄청 보드랍고 엄청 귀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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