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갑자기 아빠가 전화하셔서 내일 갈비 먹으러 가자고...

간만에 하자보수 일정도 없고 늘어지게 낮잠 자려던 계확이 날아갔다... ㅠㅠ

 

송추가마골은 11시 오픈인데 10시쯤부터 대기인원이 생김... ㅋㅋ

직원분이 안계셔도 일찍 온 사람들이 대기명부 알아서 작성함.

오늘은 좀 꾸물거리다가 11시 다 되어 도착했는데

1층 카페 대기 공간에 이미 사람이 바글바글했다.

4명 이하 소규모팀 부터 먼저 불러주셔서 10분 쯤 기다리고 입장!!

 

 

송추가마골은 서비스가 딱 체계가 잡혀 있어서 좋다.

홀에 자리가 남아도 대기가 생기는 이유가 테이블 서비스가 가능한 만큼만 손님을 올려보낸다.

테이블에 착석한 다음에는 기다리거나 직원분을 따로 불러야 하거나 그런 불편함이 일도 없다.

밑반찬은 조금씩 바뀌긴 하지만 양파절임, 해초무침, 청포묵무침, 샐러드, 모듬짱아치, 무쌈, 가자미무침...

김치는 계절에 따라 바뀌는데 저번까지는 열무김치 주셨는데, 오늘은 총각무김치가 나왔다.

무김치 먹고 싶었는데... 맛나게 잘 먹었다.

 

 

 

메뉴는 늘 시켜먹는 가마골갈비 3인분...

양념소갈비인데, 부모님이랑 나랑 셋이 가면 3인분이 좀 버겁긴 하다.

2인분에 비빔냉면에 사리추가 해서 먹으면 나는 딱 좋은데...

그러면 고기 작다면서 매번 3인분 시키고 배부르다며 안 드심...

나 혼자 다 먹느라 쌩 고생하고, 집에 오면 배아파서 화장실 직행... ㅠㅠ

비빔냉면에 고기 싸 먹으면 꿀조합인데... 3인분 시키면 고기만 먹어야 함... ㅠㅠ

 

 

 

평일에 가면 보통 테이블당 담당 직원분이 한분씩 케어해주시는데

오늘처럼 주말이거나 휴일인 날에는 두테이블 정도 담당하시는 듯...

고기도 구워주시고, 불판도 알아서 척척 갈아주시고...

송추가마골 최고 장점은 음식 맛도 맛이지만, 불편함 없는 서비스일 듯...

 

 

 

아빠 덕분에 간만에 맛있게 잘 먹었다.

집에 왔는데 크게 배부른 느낌이 없었음... ㅋㅋㅋㅋㅋ

해송추가마골 다닌지도 20여년이 훌쩍 넘었다.

첨에 갔을때 24,000원인가 그랬는데 지금 45,000원이 되었으니...

올해 초 39,000원에서 42,000으로 오르더니

얼마 안되어  45,000원으로 또 인상되더라고...

 

우리 아빠 이제 비싸서 못 가겠다고 하시더니

오른 다음에 더 자주 가시는 듯... ㅋㅋㅋ

크리스마스 이브에 뜻하지 않게 가족회식을 했다.

(언니랑 동생네 한테는 미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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