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불매운동과 코로나가 터지기 전에는 일본여행을 자주 갔었다.

근데 요상하게 일본음식은 입에 맞지 않는...

축제장에서 파는 야끼소바가 맛있어 보여 한번 먹어봤는데

정말 맛이 없어서 다 못 먹었던 기억이 있다,

근데 정식 음식점에서 만든 야끼소바는 아니었어서

원래 무슨 맛인지 지금도 모르겠음.

 

 

롯데마트에서 가끔 1+1 행사도 하는데

맛 없었던 기억이 있어서 패스했었다.

오늘은 왠지 시장안 마트에 들렀다가 호기심에 구입

3,980원 주고 샀다.

 

 

 

2인분이 들어있고

면이랑 우스터소스, 야끼소바용 마요소스랑 가츠오부시가 들어있다.

 

 

 

야채를 넣으면 맛있을 것 같아서 양배추랑 당근을 넣기로...

생숙주는 없지만, 숙주나물하려고 익혀둔 것이 있어서 나중에 숙주나물도 넣기로...

 

 

 

양배추랑 당근에 마늘 넣고 볶다가 면을 넣고 물을 첨가해서 면을 풀어준다.

생면이 아니라 숙면이라서 따로 삶지 않고 물을 150g 넣어서 익히라고 되어 있음.

면이 다 풀어지면 우스터소스랑 숙주 넣고 볶아준다.

 

 

 

짜잔~~ 완성!!!

나는 마요네즈를 안 먹고, 가츠오부시도 별로라서 안 넣었다.

오꼬노미야끼에 뿌리는 것처럼 마요소스 뿌리고

가츠오부시를 얹어주면 비주얼이 맛나 보일텐데

뭔가 좀 허전하긴 하네... ㅠㅠ

 

 

 

맛은... 처음 먹어보는 맛!!!

음식점에서 제대로 만든 야끼소바를 안 먹어봐서

이 맛이 야끼소바 맛인지는 알 수가 없다...ㅋㅋㅋ

담에 일본여행 가면 제대로 된 야끼소바를 먹어봐야겠음.

양배우랑 숙주를 넣은 것은 참 잘한 일이었다.

생숙주를 사다가 양배추도 더 많이 넣어서 먹어봐야겠다.

면이 굵기도 적당하고 식감이 좋아서 맘에 든다.

재구매 의사 있음!!!

 

 

 

오늘 출근길에 눈이 많이 온다더니 정말 많이 내렸다.

잠이 깨서 블라인드 사이로 내다보니 눈이 펑펑~ 차들이 엉금엉금~

나는 걸어서 5분이면 회사에 가지만...

걷는 속도도 배가 걸리니 다른 날보다 조금 일찍 나가는 걸로...

 

 


 

 

샤브샤브 해먹고 남은 소고기가 있어서 넣어보았다.

양배추랑 당근도 좀 더 많이 넣고, 양파도 넣어 보았다.

 

 

 

면을 넣고 이번엔 물을 첨가하지 않았다.

생숙주를 넣을 거라서 야채에서 나오는 물로만 익혀 보기로...

 

 

 

소고기랑 야채랑 부재료 양이 많아져서 그런지...

맛술, 쯔유, 들기름 등 다른 양념을 넣어서 그런지...

첨에 해먹었던 야끼소바 특유의 향과 맛이 없어졋다.

소고기 식감도 조금 거슬리는 듯...

 

 

 

대기업 제품은 그냥 설명서 대로 해먹는게 제일 맛난 듯...

야채를 첨가하는 것까지는 좋은데, 너무 많이 넣으면 마이너스인 듯...

약간 짭조름한 소스의 맛을 그대로 즐기는 것이 맛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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