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미꼬지도오리(花見小通り)에 들어서자 마자 정말 재수좋게 게이샤를 만났다.
(아무래도 길 물어봤던 일본 아줌마가 꼭 마이꼬상 만나길 빌어준다고 한게 효과가 있었을까?)
외국사람부터 시작해서 일제히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에 바쁘다.
영화에서 보던 게이샤와는 넘 다른 외모긴 하다... ㅠ.ㅠ
같이 사진 찍을 수 있냐고 물어봤는데 들은체도 않더만...
어떤 일본 아저씨가 알려줬는데 게이샤들은 자신의 사진을 찍는건 뭐라하지 않지만, 특별하게 포즈를 취해주지도 않거니와 절대 같이 사진을 찍지는 않는다고 한다... ^^;;
이 요정이 오늘 출장나온 곳인가 보다.
게이샤를 들여보내고 키작은 여자 아이는 어디론가 되돌아 갔다.
정말 운이 좋았던지, 조금 지나서 또 다른 게이샤를 만났다.
급하게 카메라를 꺼냈는데 어찌나 빨리 들어가버리던지...
키도 크고 늘씬한 게이샤였는데... ㅎㅎ
2005. 02.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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