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의 34번째 생일... ㅋㅋㅋㅋㅋ

 

 

낮에 친구 녀석한테도 말했지만

난 내 나이가 부끄럽지 않다.

나이를 그냥 X구녕으로 먹은게 아니니깐... ^^

 

 

저 긴 세월간 나름 성실하게 열심히 살았다면

쬐금은 거짓말이지만... ㅋㅋㅋ

딱히 뭐 그렇지 않게 산 것도 아니다.

적어도 남한테 못되게 군 적은 많지만

해를 입힌 적은 없고, 위법 행위를 한 적도 없으니깐...

 

 

그래서 오늘 난 휴가를 냈다.

회사에서 생일엔 연차 쓰라잖여...ㅋㅋㅋ

난 착실한 직원이니깐요

쓰라면 씁니다... ^^V

 

 

 

아침에 8시 7분에 눈이 떠졌다.

회사에 있을 시간에 침대 속에 있는 행복함이란... ㅋㅋㅋ

 

 

 

 

 

CGV 강변11이랑 난 생일이 같다.

생일이 같은 사람 공짜 영화예매권 준다고 해서

자전거 타고 가서 그것도 챙기고

 

10주년 이벤트로 10대 한국 영화 무료상영회를 해서

웰컴투동막골도 예매해 왔다.

 

안봤다는 사람이 있어서 보여줄라고... (나 좀 착한 듯...ㅋㅋ)

난 하다못해 디워까지 10편을 몽땅 봤더군... ^^;;

 

 

 

그리고 집에 왔다가 친구가 밥 사준대서

광화문 가서 짜고 느끼한 스파게티 얻어먹고

용산에 가서 저번에 다 못 쓴 상품권으로 쇼핑질을 좀 해줬다.

 

 

백만년 만에 청바지 하나 사고 티셔츠 사고

후드짚업티 하나 사고 크로스백 하나 사고

한번도 사본 적이 없는 오픈토힐도 샀다.

나 이거 신고 걸을 수 있는거야??? ㅋㅋㅋㅋㅋ

 

 

여튼 하도 싸돌아댕겨서 점심에 느끼한거 먹고

커피까지 마셔줬건만 배가 쏙 꺼졌다.

 

 

 

 

언니랑 동생한테 용돈이 입금되고

엄마랑 아빠랑 어제부터 밥 사주러 오신다는 걸

그렇게 거부했건만.... ㅠㅠㅠㅠㅠㅠ

 

 

저녁에 또 전화하셔서는 부득부득

내일 점심 사준다고 하셔서

그냥 오시라고 했다.

 

 

그래서 난 지금 집을 뒤집어 엎으며 대청소 中

열라 힘들다.

차라리 밥을 안먹고 말지... ㅠㅠㅠㅠㅠㅠ

 

 

내 동생은 장가 가더니 철들었나부다.

작년부터 생일에 문자도 보내고 용돈도 입금시킨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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