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어떤 이들은 나한테
누가 찔러도 피 한방울 안나올 듯한 포스를 뿜는 다고 하지만...
사실 난 사람 때문에 별것도 아닌 일에 혼자 상처 많이 받는다.
나한테 그런 오라가 뿜어져 나온다면
그건 아마도 내가 만든 보호막이겠지...
날 우습게 보지 말고 건드리지 말라는... ^^;;
지난주부터 사람들 때문에
내 맘엔 기스가 너무 많이 생겼다.
나의 소원은 늘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만 출입할 수 있는
무인도에 가서 혼자사는 거지만
나한테는 그럴 돈이 없고... OTL
웃어 넘기기엔 너무 많은 기스들이 생겨버려서
속세를 떠나고 싶다고 생각하는 찰나...
엔화가 너무 올라버려서
혼자 멍하게 떠돌기 딱 좋은 일본은
더이상 나의 도피처가 될 수 없게 되어버렸다...T.T
오늘 아침 문득 떠오른 생각
.
.
.
.
수녀원에 들어가버리면?????
우리 나라 수녀복은 영화처럼 멋지지 않구나... ^^;;
머리를 깍고 산으로 들어가면??????
내 뒤통수는 너무 납작해서 안 이쁘겠구나... T.T
그 보다 더 큰 문제점은
난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을 아주 싫어하고
그러니까 수녀원이든 산사든
수도생활 불가능... T.T
그 보다 더 큰 문제점은
그곳에도 나름대로의
인간관계가 존재하고, 단체생활인데...
내가 속세를 떠나고 싶은 목적과 부합하지 않는군... ^^;;
그 보다 더 큰 문제점은
무릎 관절을 비롯 모든 관절이 별로 튼실하지 못한 난
한자세로 오랫동안 있는 걸 못한다.
수도생활 불가능... T.T
게다가 신을 믿고 섬기기엔
난 의심이 너무 많은 불량 중생이다.
그러니까.......
그냥 계속 독한 포스를 뿡뿡 뿜어내면서
아무렇지 않은 듯한 얼굴을 하고
버티는 수 밖에.....
날 건드리면 다 죽여버릴테다...
이런 못된 얼굴을 하고 독하게 살아가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가끔은 지치고 짜증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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