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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3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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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는..

 

이번달 학원 수업은 오늘이 마지막이다.

왜냐하면 1월은 날짜가 넘치고 2월은 날짜가 모자라서... ^^;;

(20일 수업을 무슨일이 있어도 준수하는 우리 학원... ㅋㅋ)

 

지난번에 봉추찜닭 먹으러 갔다가 사람이 많아서 기다려야 한다길래 닭갈비를 먹었었는데,

그게 한이 맺혔는지 며칠전부터 찜닭 먹으러 가자고 해서 오늘은 수업 시간보다 조금 일찍 모여서 봉추찜닭에 갔다. 그래봐야 준원상은 나고야에 가서 없고, 달랑 학생 두명과 센세까지 세명...

 

오-우치 코-스케(大内公輔) 센세는 방년 23살이다.

머리 자르고 온 날 본인 왈, 슈퍼쥬니어라고 떠들고 다니는지라... 것도 모자라서 요샌 나한테 아라시라고 불러달라고 하질 않나... ㅎㅎ 내가 OOO의 아이돌이라고 해줬다.

(학원 마지막날은 프리라서 옷도 청바지 입고 오고 밖에 나가서 밥먹거나 술먹거나 맘대로다)

 

수업 보다는 학생들하고 수다 떠는데 더 관심이 많은지라 이번달 수업은 꽤 널널했다.

재밌는 사람이라서 매일매일 즐거웠던 것 같다. 나만 출석한 날이 두번이나 있어서 꽤 얘기도 많이 했고... 일어 발음을 한글로 써서 문자도 자주 날린다(처음 빕스에 갔는데 배불러 죽는다든가... 그런 쓸데없는 얘기.. ㅋㅋ). 한글 문자는 읽기는 하는데, 뜻은 다 모른다고... ㅎㅎ

여튼 어려서 그런지 재밌고 귀여운 센세다.

그래도 명색이 선생인데 내가 맨날 놀려먹어서 조금 미안하긴 하지만...

뭐 친구하기로 했으니까.. 앞으로도 꽤 괴롭혀줘야징... ㅎㅎ

 

 

※ 다른 여자 센세들이 오-우치군이라고 불러서 나도 가끔 그렇게 불러준다... ㅎㅎ

※ 오-우치군의 엽기 행각

    ① 쉬는 시간이나 수업 시작 전에 응꼬 누러 간다고 꼭 보고하고 간다... ㅠ.ㅠ

        (굳이 말 안하고 조용히 다녀와도 되는데...)

    ② 어느날 응꼬 누러 다녀와서 하는 말... 조금 드러운 얘긴데 들어주지 않겠어?

        응꼬를 눴는데 이만큼 굵고 이만큼 긴게 나왔어. 첨 봤어.

        (손으로 크기를 만들어 보여주면서... 느마 리얼하잖어... 나 혼자 있었는데,

         아무리 편하게 생각해도 그런 말까진 안해줘도 괜찮다구!!! ㅋㅋㅋ)

    ③ 감기에 걸린 오-우치군...

        아침 수업할때 갑자기 콧물이 이만큼 나왔었다고 손으로 가슴까지 가리키면서...

        쵸~~ 하즈까시깟따~~ (챙피한데 보지도 못한 나한테까지 왜 말하냔 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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