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죠도오리(三条通り) 상점가

 

JR 나라역에서 나와 큰 길을 건너 왼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산죠도오리 상점가가 나온다.

이 상점가를 지나면 곧장 사루사와 연못이 나오고 나라공원으로 이어진다.

 

 

 

고도(古都) 나라(奈良)답게 상점들도 현대식 건물보다는 예전 가옥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많다.

 

 

 

상점가에 있는 나라은행과 우체국... 우체국 앞에 이름모를 나무는 빨간 꽃이 한참 피었다.

기온도 영상이고 꽃도 피는 일본이지만, 기상 사이트의 기온만 믿고 얇게 옷을 입었다가는 큰코 다치니 주의하시라. 흐리고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그 추위가 결코 만만치 않음이다.

 

 

우선 별로 배는 고프지 않지만 점심을 먹기로 했다. 돌아댕기기 시작하면 별로 먹을 곳도 마땅치 않을거 같기도 하고... 뭘 먹을까 고민할 것도 없이 일식에 대한 공포 체험을 하느니 익숙한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먹기로 했다.

 

 

 

배가 고프면 세트 메뉴를 먹었겠지만 그다지 식욕이 땡기지 않아서 할인 행사를 하고 있는 버거를 간단하게 먹었다. 이름은... 생각이 안난다... 소스 색깔로 봐서는 데리야키 버거 종류인 듯...

(내가 데리야키 소스 좋아라 한다.... ㅋㅋ)

 

 

 

햄버거를 먹고 맥도날드를 나오니 몇발자국 가지 않아서 모스버거가 보였다.

이런 젠장~~ 일본에 가면 모스버거 먹어볼라고 했는데... ㅠ.ㅠ

 

2005. 02. 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