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18일
녹보수가 장렬히 전사하고 실내에서 키우기 쉬운 나무를 검색했더니
이름도 생소한 휘커스 움베르타라는 아이가 나타났다.
잘 자랄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일단 온라인으로 주문해 보았다.
박스 옆이 더럽고 뜯었을 때 화분의 흙이 넘치고 쏠린걸 보면
배송 기간 내내 세워서 옮기지는 않은 것이 100%지만
좋은 세상이다. 살아있는 식물이 택배로 배송된다.
뜯어보면 안에 잎사귀 부분은 신문지로 여러겹 단단하게 싸매고
아래 화분도 흙이 쏟아지지 않게 신문지로 꽉 채워넣고 꽁꽁 싸서 보내주셨다.
점심 먹고 사무실 다시 가야되는데 택배가 도착해서
왠지 꺼내주고 가야될 것 같아서 맘이 너무 급한데
포장이 엄청 꼼꼼해서... ㅋㅋㅋ 힘들다... ㅠㅠ
올~~ 수형도 양호하고 잎사귀도 풍성하고 나쁘지 않다.
일단 거실 창가에 데러다 놓고 언니는 돈 벌러 다시 회사 간다~~
너무 힘들어서 분갈이 과정은 생략!!!
화분에서 뿌리가 안 빠져서 이걸 깨야하나 고민했다... ㅠㅠ
부랴부랴 화분도 하나 사오고 일단은 아랄리아 치우고 저 자리에 두었다.
잎사귀도 제법 풍성하고... 그래서 흙먼지 닦느라 힘들었고...
택배 배송이라 어쩔 수 없이 잎사귀가 서너장 꺽여서 떼어냈다.
한가지 흠은 사진에서 보는 것 보다 한쪽이 더 납작하다는... ㅠㅠ
그쪽에도 가지가 났었던 것 같은데 수형 잡으실때 잘라내신 듯 하다.
뒷통수 납작한 짱구 같지만... 창가 쪽으로 계속 돌려놓으면 좀 살아나려나???
요렇게 새 잎이 나는 것 같다.
이 생장점을 잘라주면 키는 안 자라고 옆으로 퍼지는 듯 한데
나는 조금 더 크도록 일단은 그냥 두고 볼 생각이다.
이미 자라서 온 새 잎도 있긴 한데
자세히 보니 상처가 나서 이쁘게 자라기는 틀린 것 같다.
발코니도 더 이상 자리가 없고 분갈이에 너무 힘을 빼서
일단 이 상태 두고 주말에 어느 자리가 최적인지 생각해 봐야겠음.
아랄리아 자리에 녹보수 죽은 큰 화분에 뱅갈고무나무를 들여놓을까도 생각 중...
뱅갈고무나무는 친구한테 생일선물로 킵해둔 쿠폰이 있는데
고걸 써먹어야겠다... ㅋㅋㅋ
2023년 5월 23일
누렇게 잎이 떠서 떨어졌다.
이유가 뭐임??
배송왔을 때 새로 나오던 잎은 이렇게 금방 자라서 색깔이 변했다.
새 잎이 자라는 걸 보면 상태가 나쁜 것 같지는 않은데... 누런 잎은 왜 생기는지...
새 잎이 자란 옆에는 또 다시 이렇게 새 잎이 자라려고 한다.
2023년 5월 27일
잎이 또 누렇게 변하고 있다. 진짜 왜 이럼??
하나가 아니라 이렇게 또 변하고 있는 잎도 있고... 원인을 모르겠구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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