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휴일 전날 40% 세일해서 사온 소고기는

샤브샤브도 해먹고 야끼소바도 해먹었는데

줄지를 않아... ㅋㅋ 겨우 400g 인데...

 

 

회사에서 일하다가 문득 TV에서 봤던 육전이 생각났다.

만들기 별로 복잡하지 않아 보였고

지금 있는 소고기 두께나 모양이 딱일 듯 하여

저녁 메뉴는 육전을 해먹기로~~

인터넷에 레시피 찾아보니 밀가루나 부침가루 쓰던데

내가 TV에서 봤던 육전들은 모두 찹쌀가루를 쓰더라고...

나에겐 냉동실에 찹쌀가루가 있고... 찹쌀가루 쓰는게 뭔가 고급지잖아... ㅎㅎ

 

 

 

간장, 맛술, 후추, 설탕으로 양념을 만들어서 고기에 발라주라고 했는데

다진 마늘이 있길래 마늘도 넣어서 쉐킷쉐킷 한 다음 한장한장 앞뒤로 발라줬다.

양념한 고기에 찹쌀가루를 묻혀줬는데, 생각보다 가루가 잘 안 붙음.

그래서 밀가루나 부침가루를 쓰는건가 싶었다.

엄마가 들기름 새로 많이 짜뒀으니까 아끼지 말고 팍팍 먹고 가져가라고 해서

들기름으로 육전을 부처보기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덕션은 가운데만 달궈져서 전 부칠때는 별로라 가스버너도 꺼냈는데

뭔가 망한 비주얼이다... 들기름이 아깝다... ㅠㅠ

고기가 얇아서 한장한장 가루 묻히고 달갈물에 담궈야 하는데

후라이팬에 먼저 올라간 육전은 불이 약해도 막 익어가고...ㅋㅋㅋ

달걀을 넙적하고 넓은 그릇에 풀어야 편한 거였다.

 

 

 

우리집 큰집이어서 내가 중학교때 부터 전부친 경력이 있어 전 잘 부치는데

요건 좀 망한 비주얼이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주얼도 별로인데 맛도 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육전 맛이 이런건지, 뭔가 잘못되어 이런 맛인건지 알 수가 없어 답답하네...ㅋㅋ

원래 달갈물 묻혀서 부치면 왠만하면 맛나지 않음???

소고기 맛이 1도 나지 않는 걸 봐서는 고기가 별로인건 아닐까???

샤브샤브도 맛 없었고... 야끼소바에 넣은 고기도 맛 없었고...

이건 고기가 맛이 없는 거임... ㅋㅋㅋ

 

 

 

육전을 먹어본 적이 없어서 원래 이런 맛인데 내 입맛에 안 맞는건지...

알 수가 없어 답답하군!!!

근데 뭐 밥이랑 김치랑 먹다보니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8장 부쳤는데 다 먹기는 했다.

근데 다시 집에서 육전을 해먹지는 않을 듯...

내 입맛에는 동태전이나 동그랑땡이 맛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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