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청소 & 화분들

우리집은 준공된지 21년차 아파트... ㅠㅠㅠㅠ

베란다 창문이 이중창이 아니고... 내 생각엔 유리도 요즘 유리랑 다른 것 같다.

3월 초에 이사왔는데 베란다가 너무 추워서 깜짝 놀랬었음.

더 추워지면 얼어붙을까봐...ㅋㅋㅋㅋㅋ

일요일에 바닥 청소하고 화분들도 창문에서 벽쪽으로 몰았음.

그래도 저 난 화분 중에 무려 3개나 쌩뚱맞게 한여름에 꽅이 피었었다.

여름이라 꽃대에 진딧물이 생겨서 꽃이 지기도 전에 잘라버려 아쉽긴 했지만...

역시 가을엔 국화지.... ^^

아직 한창이긴 하지만.... 슬슬 색이 옅어져가고 있어 아쉽다.

게발선인장에 꽃봉오리가 잔뜩 생기고 있음.

원래 처음 데려올때 꽃봉오리가 엄청 많았던 아이라서 기대가 컸었는데

고작 3송이 피고 모두 떨어져버려서 엄청 속상했었음.

봄에도 꽃봉오리인가 싶었는데 그 아이들은 커서 사진에 있는 붉은 빛이 도는 선인장 새잎이 되었고

지금 생긴 아이들도 꽃봉오리가 맞나 의심했지만 이번엔 꽃봉오리가 맞긴 함.

이 아이는 자리를 바꾸면 안된다고 해서 그냥 두고는 있는데,

이러다 어느날 얼지는 않을까... 기온이 점점 떨어지는데 꽃은 무사히 필까... 걱정이 큼.

제라늄도 어느날 갑자기 빡빡이처럼 잎이 다 떨어져버렸고,

안시리움도 엄청 풍성했었는데, 저 꼴이 되어버렸음... ㅠㅠㅠㅠ

가장 미스테리한 녀석인 연산홍!!!

가을인데 갑자기 꽃봉오리가 마구 생겼다.

한송이는 벌써 10월에 피었다 떨어지고, 또 2송이가 부풀어오르고 있음.

추워서 꽃이 안필까 걱정이라 밤에는 비닐을 씌어주고 있는데

날이 점점 추워져서 다 못 피울거 같아 걱정임.... ㅠㅠㅠㅠ

실내에 들여놓으려니 갑자기 온도 변화가 심하면 봉오리들이 떨어져버릴까 걱정이기도 하고...

요새 가장 큰 걱정거리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