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기온 영하 9도... 낮 최고기온도 영하를 기록한

2007년의 마지막날... 우리는 롯데월드에 갔다.

미쳤어... T.T

 

 

 

 

지난번 이벤트에서 당첨된 자유이용권을 부모님이 결국 썩혀두시는 바람에

방학을 맞이한 언니랑 조카랑 가기로 약속을 했는데

우리 올케가 급동참해서 집단연차로 내가 쉬는 31일에 갔다.

다행히 평소 안쓰던 신한카드의 사용실적이 있어서

모자라는 티켓은 50% 할인받아서 구입!

 

 

 

 

 

조카랑 언니는 실내에서 놀고

나랑 올케는 춥지만 매직아일랜드로 직행!!

B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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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타고 싶던 아틀란티스는 혹한으로 운행 중지

(나 세번 타러 갔는데 세번 다 운행중지라서 한번도 못타봤다... ㅠ.ㅠ)

 

자이로드롭은 강풍으로 운행중지... 바람도 안 불더만... ㅠ.ㅠ

 

그래서 혹성탈출 한번 타고,

고공파도타기던가...  이건 원래 보는 것만으로도 토나와서 안타는건데

올케가 타고 싶다구 해서 차마 무섭다는 말은 못하고 탔다... ㅠ.ㅠ

근데 뭐 시시하더라... ㅎㅎㅎ

 

 

 

번지드롭도 한번 타고... 언니가 밥먹자고 전화해서 다시 실내로...

 

우리 올케는 좀 특이한거 같다.

사~~아실 시누이랑 별루 안어울리고 싶을꺼 같은데... ㅋㅋㅋ

8살이나 나이 많은 시누이랑 너무 잘 논다... ㅎㅎㅎ

 

 

밥 먹기 전에 후렌치레볼루션 예약해두고

30분 쯤 기다려서 바이킹 탔는데 가운데 자리... ㅠ.ㅠ

근데 오랜만에 타니까 은근 무서워서

둘이서 가운데 자리라서 다행이었다고 깔깔거리고... ㅋㅋㅋ

 

 

그리고 다시 매직아일랜드 나갔는데

자이로드롭은 운행했지만 올케가 쩜 무서울거 같다고 해서

번지드롭만 다시 한번 탔다.

 

 

 

23일 생일이었던 조카한테 생일선물 사준다고 했더니

틈만 나면 "이모.. 약속한거 잊어버리면 안돼?" 라고 다짐에 다짐을... 귀여워~~ ♡

 

 

 

 

 

올케가 밥 산다고 해서 TGIF에 갔는데

스테이크 꼬라지 봐라... 식다 못해서 소스가 말랐다는... ㅠ.ㅠ

니들 눈엔 저게 스테끼로 보여? 내눈엔 초코파이로 보인다!!!

 

뭐라 했더니 다시 해다 주긴 했는데

다시 해와도 뭐 그 모냥 그 꼬라지에

칫... 음료수 한잔을 서비스로 안주더군.

 

 

 

 

 

립도 막 시커멓게 타가지고... 어이없어...

 

 

 

나랑 올케는 신났었는데,

정작 주인공인 조카는 전날

"엄마, 나 롯데월드 안가면 안돼?"

"안돼. 안간다고 하면 이모가 화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별루 빡세게 놀지도 않았는데

집에 들어선 순간 난 코피가 났고,

우리 언니는 몸살로 알아누웠단다... ㅋㅋㅋㅋ

 

 

2007년의 마지막 날을 이렇게 보냈다.

그리고 2008년의 첫날은 4시까지 퍼질러 잤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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