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쥬니어 시절. 그리고 아라시에 대해서.

 

相葉雅紀

1만자 인터뷰

 

아라시의 핵탄두(!?) 아이바짱.

매우 좋아하는 아라시에 대해서 생각해 온 것.

 

 

 

 

소중한 가족

 

보육원에 다닐 때는 아버지 쪽의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맡겨졌었어. 아기 때는 엄마 쪽이었던거 같아. 부모님은 가게를 하고 있었으니까, 엄청 바빠서.

그래도 쓸쓸하단 생각은 하지 않았어. 엄마에게 응석부리는 대신에 할머니한테 찰싹 들러붙어 있었어. 보육원에 데리러 온 할머니랑 매일, 집과는 반대 방향에 있는 싸구러 과자가게에 들렀어. 내가「들렀다 가자」고 한거였지만. 정해진 금액 안에서, 어린 아이 나름대로 이리저리 궁리해서 사는 것이 즐거웠던거 같아.

할아버지는 영화라든가 야구를 보러 데려가 주셨어. 잔뜩 놀아주셨어. 여러가지를 가르쳐 주셨어.「다른 사람에게 폐 끼치지 마라」「밥은 남기지 마라」「돈을 빌리지 마라」아직도 남았어.「보증인은 되지 마라」라든가. 어렸으니까 의미는 몰랐었지만, 제대로 기억하고 있어.

 

그런 좋은 할아버지 할머니였는데, 여러가지 곤혹스럽게 해드리기도 했어.

할머니는 꽃을 굉장히 좋아하셨어. 정원 한 쪽에 꽃을 키우고 계셔서, 꽃과 꽃을 수정시켜서 키위를 만들기도 하고. 그걸 내가 막대기로 전부 후려쳐서 넘어뜨려 버렸던거야. 할머니, 화가 나셔서.「어째서 이런 짓을 하는 거냐」라며 울어버리셨어. 그건 되살릴 수 없었어. 지금도 마음이 아파. 그때부터는 풀꽃도 소중히 하게 되었어. 무심코 밟지 않도록, 꽃이 있는 곳은 신경써서 걷게 되었어. 그렇다고 해도 정말 좋은 정원이었어. 어린애가 올라갈 수 있을 정도의 나무도 있어서. 친구도 불러서, 자주 정원에서 놀았었어. 그 나무가 말야, 엄청 잎이 무성해서, 안에 숨어버리면 밖에서는 보이지 않게 되버려. 비밀기지 같아서 굉장히 좋아했던거 같아.

 

동생이 태어나고 부터는 가족 넷이서 살게 되었어. 동생이 태어났을 때의 일은, 그다지 기억하고 있지 않은거 같아. 어느 사이엔지 아기가 있었던 느낌. 같이 놀 수 있게 되어서 처음 자신이 형이라는 걸 의식하지 않았을까. 동생이 3살 정도부터, 내가 목욕시켰어. 라고 말해도 아무것도 안하고, 맘대로 씻겼던 거지만(웃음).

 

동생하고는 자주 싸웠어. 뭐든지 금방 엄마한테 일러바치는 거야, 녀석이. 그래서 내가 화가 나서, 또 싸움이 되는 거야. 골프 클럽에 맞은 적이 있으니까. 위험하잖아? 일부러 한 건 아니었지만. 간혹 내가 뒤에 있었으니까. 그리고 덤벨을 발에 떨어뜨리거나. 그것도 일부러 한 건 아니었지만(웃음). 그래도 아팠단 말야. 뭐 나도 캐치볼할 때, 동생 얼굴에 공을 맞혀버린 적도 있지만. 게다가 키요하라(淸原) 선수의 사인볼(웃음). 코피가 뭉글뭉글 나와서, 깜짝 놀랬어. 우리 형제, 불의의 사고가 많았어.

 

아버지는 화나면 무서웠어. 자신있는 기술은 왕복 따귀 때리기. 몇 번이나 얻어맞았어. 몸이 휙 날아갈 만큼 강하단말야. 매일 무거운 중화요리 냄비를 잡고 흔드니까 완력이 엄청나거든. 아직도 근력이 떨어지지 않았다니까.

그래도 아버지가 화내는 것은 이거야말로 하는 때만 이니까, 평소에는 엄마 쪽이 무서웠어. 동생은 2층 창문에서 떨어뜨려질 뻔 했었다니까. 엄청 울었었어. 나도 소중히 여기던 (主1)마이클 조던 농구화를 창문에서 버려져진 일이 있었구. 어째서 혼났는지는 기억하고 있지 않지만, 그건 굉장히 기억하고 있단말야. 나, 울면서 주우러 갔었으니까.

 

主1. 마이클 조던

아이바짱이 동경하는 사람. 창문에서 버려졌던 것은, 中1 때 처음 샀던 조던 모델의 농구화.「근데 내 발에는 맞지 않았던거야. 모처럼 용돈이랑 세뱃돈 모아서 샀는데. 그 후에는 소중하게 장식해 뒀었지만」

 

그런 것으로부터「우리 부모님은 화나게 하면 큰일나」라고, 형제가 맘속으로 생각했었어. 그래도 가게가 쉬는 수요일은 매주 외식에 데려가 주셨고, 여행도 많이 데려가 주셨던거 같아. 엄청 즐거웠어. 어째선지 TV게임은 사주지 않으셨지만. 하고 싶을 때는 근처의「토이짱」이란 형네 집에 갔었어. 엄청 잔뜩 가지고 있었어. 자주 놀아줬어.

 

초등학교에서는 수영 수업을 많이 좋아했어. 수영은 말야, 모두 짬이 있으면 놀려고 하잖아? 이상했어. 친한 녀석이 꾀를 부리고 견학해도, 난 혼자서 엄청 들떠서 떠들고 있었다구. 3살부터 스위밍스쿨에 다녔으니까, 수영하는 걸 좋아했거든.

 

정말 매일 스포츠만 했었어. 월~금은 농구, 토요일은 야구. TV도 별로 보지 않았어. 마이클 조던을 좋아했으니까, 자주 흉내내서 혀를 내밀고 농구했었어. 그래도 그건 입 안이 말라서 어쩔 수가 없어. 그렇게 하면서 농구하는 것은 무리(웃음).

 

(主2)프로레슬링도 좋아했어. 프로레슬러가 되려고도 생각했었다니까. 친구랑 기술을 연마하기도 하고말야. 단순한 놀이였지만(웃음). 집에는 아버지가 하시는 트레이닝 머신도 있었으니까, 프로레슬러가 되기 위한 환경은 갖춰져 있었던거죠(웃음). 동생하고 그걸 자주 사용했어. 난 거기서 차이가 생겼다고 생각해. 동생, 지금 엄청난 몸이거든. 엄청 강해. 복싱 같은 것도 하고 있으니까 분명, 싸우면 져버릴거라고 생각해. 그래도 19살이나 되어서,「라이온 킹」DVD에 몰두하거나 하지만(웃음).

 

主2. 프로레슬러 蝶野正洋, 武藤敬司, 橋本真也의 3선수가「투혼 삼총사」를 결성해서 고조되었던 시기

 

그리고, 우리집에는 많은 동물이 있었어. 아버지가 좋아하셔. 어릴 때부터 간단한 동물원 같았어. 개에 다람쥐에 앵무새에 금붕어에. 다람쥐는 귀여웠던거 같아. 초등학교 때 있었어. 이름은 리-상. 제일 최근의 애완동물은 육지거북인 곤타.

어느날, 일이 끝나고 돌아왔더니, 갑자기 있어서 깜짝 놀랬어. 집 안을 걸어다니게 하면 개가 조심조심 가까이 다가가는 거야. 그게 재밌었어.

나도 동물을 좋아해. 유치원 다닐 때, 올챙이를 키웠었어. 너무 기뻐서 항상 보고 있었어. 사료를 하루에 10번도 줘버리고. 그렇게 했더니말야, 어느날 포콧하고 다리가 나온거야. 엄청 깜짝 놀래서. 몰랐단말야. 올챙이가 개구리가 되는 걸(웃음).

 

첫사랑은...... 뭔가 잘 모르겠지만, 나. 유치원 때, 후지시로상이라는 애랑 자주 놀았었다고 생각하지만.「좋아해」라는 느낌은 아니었다고 생각하고. 그 애는 말야, 나보다 키가 컸어. 초등학교 때도 좋아하는 애는 많았었고. 선생님도 좋아했고. 어느것이 첫사랑이었을까......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