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신문에 실린 [왕의 남자] 기사
朝日新聞 文化・芸能 2006年3月 12日
韓国の異色映画「王の男」謎のヒット 観客1200万人
韓国で上映中の映画「王の男」(イ・ジュンイク監督)が5日、観客動員数1180万人を突破し、「ブラザーフッド」(原題太極旗を翻して)を抜いて同国最高記録を塗り替えた。時代劇で同性愛も扱った異色の作品だが、1200万人に達する勢いだ。
従来の韓国映画のヒットの定番は「シルミド」「シュリ」「JSA」など、朝鮮戦争や南北対立を題材に、巨額の制作費を投じた「大作」と決まっていた。
しかし「王の男」は違う。実在した朝鮮10代国王で、奇行や暴君ぶりが伝説になっている燕山君(ヨン・サングン)をモデルに旅芸人の男2人との愛憎を描いた。盧武鉉(ノ・ムヒョン)大統領が「想像力豊かな作品」とほめ、野党が「王は盧大統領に似ている」と皮肉って政治問題になった。
制作費約40億ウォン(約4億8000万円)と大作の半分以下。昨年暮れの公開時には特に話題にならなかったが、口コミで広がった。韓国メディアは人気の秘密を分析する。王が好意を寄せる旅芸人(イ・ジュンギ)の美しさ、同性愛への関心、人生観を説く強烈なメッセージ……。
今では「韓国映画の強さの象徴」と激賞。映画館に一定の国産映画上映を義務づける「スクリーンクォータ」制度の大幅縮小を米国と合意したことも手伝い、「韓国映画はハリウッドに負けない」(文化日報)との論調も目立っている。
「王の男」は日本でも07年新春に公開される。角川ヘラルド映画と韓国の政策・配給2社が、初の試みという「日韓共同配給」方式をとる。
아사히신문 문화·예능 2006년 3월 12일
한국의 이색영화 「왕의 남자」불가사의한 히트, 관객 1200만명
한국에서 상영중인 영화 「왕의 남자」(이준익 감독)가 5일, 관객동원수 1180만명을 돌파해서, 「브라더후드」(원제:태극기 휘날리며)를 뛰어넘어 한국최고기록을 갱신하였다. 시대극으로 동성애도 다룬 이색작품이지만, 1200만명에 도달할 기세다.
종래 한국영화에서 힛트한 스테디셀러는 「실미도」「쉬리」「JSA」등, 한국전쟁과 남북대립을 주제로, 거액의 제작비를 투자한 「대작」으로 정해져 있었다.
그러나 「왕의 남자」는 다르다. 실존했던 조선 10대 국왕으로. 기행과 폭군으로 전해진 연산군을 모델로 광대 2명과의 애증을 그렸다. 노무현 대통령이「상상력이 풍부한 작품」이라고 칭찬한 반면, 야당은「왕이 노대통령과 닮아있다」고 빈정거려 정치문제도 되었다.
제작비 약40억원(약4억 8000만엔)으로 대작의 절반 이하. 작년말 공개시에는 특별히 화제가 되지 못했지만, 입소문으로 퍼졌다. 한국 미디어는 인기의 비밀을 분석했다. 왕이 호의를 둔 광대의 아름다움, 동성애에 대한 관심, 인생관을 피력한 강렬한 메세지…….
지금은「한국영화의 강함의 상징」이라고 격찬. 영화관에 일정기간 한국영화상영을 의무로 부여한「스크린쿼터」제도의 대폭 축소를 미국과 합의한 일에도 일조,「한국영화는 헐리우드에 뒤지지않는다」(문화일보)라는 논조도 눈에 띈다.
「왕의 남자」는 일본에서도 07년 봄에 공개된다. 카도가와헤럴드영화와 한국의 제작·배급 2사가, 처음으로 시도하는「한일공동배급」방식을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