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심당
대전의 유명한 빵집 성심당
대전에 출장가면 대전역에 있는 성심당에 들른다.
본점은 옛날에 한 번 가본 적도 있는 것 같고...
명예의 전당에 있는 빵을 하나도 안 사고 왔네...ㅋㅋㅋ
월넛브레드는 살까말까 하다가 말았는데... ㅠㅠ
성심당의 대표메뉴 튀김소보로는 매장 안쪽으로 가면 박스 구매 가능하다.
예전에는 소량 구매도 튀김소보로는 안쪽에서 구매해야 했었는데
지금은 다른 빵과 같이 진열되어 있어서 편했다.
부추빵은 개인적으로 부추를 안 좋아해서 무슨 맛인지 모름... ^^;;
내가 완전 좋아하는 곡물빵이 종류도 너무 많고 산더미 처럼 쌓여 있어서 행복했다.
곡물빵도 바로 사서 먹어야 겉바속촉으로 맛난지라 한 개만 고르느라 힘들었음... ㅠㅠ
소금빵은 품절이고 15시에 새로 나온다는 것 같은데
일 끝나고 15시 10분에 갔을 때도 없었다... ㅠㅠ
나 소금빵 한 번도 안 먹어봐서 사고 싶었는데... ㅠㅠ
다른 빵들도 다 맛있게 생겨서 사고 싶은 건 많았지만 참느라 힘들었음.
게다가 성심당은 빵값도 착한 편이다.
부모님 맛 보시라고 튀김소보로 몇 개 사왔다. 1,700원으로 가격도 너무 착하다.
점심으로 하나 사 먹었을 때는 따뜻하고 바삭바삭해서 정말 맛있었는데
튀긴 제품이라 시간이 지날 수록 기름이 베어나오고 기름 냄새가 나는 건 어쩔 수가 없다.
고구마 보다는 오리지날 팥을 추천한다.
빵 사시는 분들이 다들 집어가시길래 궁금해서 나도 하나 사봤다.
빵이름은 작은 메아리... 가격은 3,000원
페스트리처럼 결결이 찢어지고 버터맛이 강하고 설탕 코팅된 것 처럼 바삭하고 달다.
심사숙고해서 고른 곡물빵 중 하나... 시월의 무화과... 5,000원.
담백한 곡물빵 사이에 달콤한 무화과랑 건포도가 쏙쏙 박혀있어서 너무 맛있다.
일어나자마자 아침으로 뚝딱 뜯어 먹었다.
질리지 않는 맛이라 앉은 자리에서 뚝딱 해치우기 좋은 맛이다.
질겨지든 말든 여러가지 사오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
집 근처에 성심당이 없는 것이 다행이다. 매일 하나씩 해치워서 돼지될 듯... ㅠㅠ
대전 출장갈 일이 또 생기면 좋겠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