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란(Rhodohypoxis)
장암동 화훼단지에 갔다가 사장님께서 3천원에 할인 판매중이라고
데려가서 키워보라고 권해주신 설란
올 봄에도 몇 번 보기만 했었는데 빈 손으로 오기 섭섭해서 데리고 왔다.
집에 오자마자 옮겨 심을 준비... 화분이 이것 밖에 남지 않았다.
친철한 사장님께서 흙도 같이 챙겨주시고 옮긴 다음 물도 듬뿍 주라고 알려주셨다.
꽃도 세송이나 피어있고 두 대나 더 올라오고 있어서 보기 보다 실하다.
저렇게 빼꼼하게 새 꽃대가 올라오고 있다.
옮겨 심으려고 꺼내보니 뿌리에서 새 촉도 여기저기 올라오고...
일단은 창가에 두었는데 이 자리가 다 죽어나가는 자리라서... ㅠㅠ
며칠 둬 보다가 발코니로 옮겨야 할지도...
꽃대가 계속 올라올지는 모르겠는데 당분간 이 아이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할 듯...
구근 식물이라고 하니 월동도 잘 시켜서 내년에 새싹도 틔워보겠다!!!
하룻밤 자고 났더니 꽃도 한송이 더 피고
꽃대도 몰라보게 쑤~욱 올라왔다.
초점이 나가버렸지만 꽃대 올라온거 너무 신기함.
창가에 햇살이 잘 들어서 당분간은 이 자리에 둬야겠다.
꽃도 한 송이 더 피고 뿌리에서 올라온 새싹들도 부쩍 자랐다.
사장님 말씀 듣고 데려오길 잘 한 듯...
2023년 5월 23일
화원에서 데려올 때 빼꼼히 올라오던 봉오리가 꽃이 피긴 했는데
색깔이 흰색이다... ㅋㅋㅋ 왜 집에 와서 피는 꽃들은 염색한 것 마냥 다 흰색이냐고... ㅠㅠ
원래 분홍꽃이 피는 아이인데... 해도 제일 잘 다는 자리에 두었는데 흰색 꽃이 피었다.
키만 엄청 웃자라고 있다.
집에서 꽃피는 식물은 키우지 말아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