ジュンちゃん 2023. 4. 12. 23:21

 

 

오늘도 회사에서 열 받는 일이 있어서 점심시간에 산 헤베나무

퇴근하고 집에 오니 현관 앞에 배달을 해주셨다.

헤베나무 28,000원... 화분 11,000원

 

 

 

스트레스 받으면 점심시간에 시장으로 꽃구경을 간다.

이름도 생소한 처음 보는 헤베나무

초록초록한 나뭇잎 사이로 하얀 꽃이 너무 싱그럽지 아니한가...

게다가 화초가 아니라 어엿한 나무다. 가격도 착하고...

한눈에 반해버려서 발코니에는 더 이상 키울 자리가 없지만 바로 결제했다.

 

 

 

저녁 먹고 바로 화분에 옮겨 심을 준비를 했다.

한눈에 너무 잘 어울리는 화분도 골랐다.

모양이며 색깔이며 크기까지 너무 맘에 든다.

분갈이 상토랑 마사토에 화분받침까지... 거금 썼다... ㅠㅠ

 

 

 

오홍... 화분이랑 너무 찰떡으로 잘 어울린다.

옷이 날개라고... 화분에 옮겨 심으니 더 예쁘잖아... ㅋㅋ

 

 

 

너무 너~~~무 맘에 쏘~~옥 든다.

밑에 나무 가지하며... 수형하며... 어디 하나 맘에 안 드는 구석이 없다.

 

 

 

일단 창가에 두기는 했는데 거실에서도 잘 자랄지 모르겠다.

오늘은 특별히 화분에 마사토도 깔아줬다.

맨 흙이라야 말랐는지 보고 물주는 시기도 체크하고 그렇긴 한데...

사오는 흙은 가벼워서 커피 내릴 때 원두처럼 막 부풀어 올라서 물 줄때 불편해서 깔아줬다.

 

 

 

꽃도 계속 피는건지... 듬성듬성 피어있는데, 이게 다 핀건지...

헤베나무에 대해 좀 더 알아봐야겠다.

 

 

 

헤베나무 꽃도 질 때는 에니시다 처럼 지저분하게 떨어지려나???

 

 

 

초록초록 작은 잎사귀 사이에 하얀 꽃이 너무 잘 어우러지고 이쁘다.

꽃이 지더라고 나뭇잎 자체로도 너무 귀염귀염 이쁜 것 같다.

 

 

 

오늘은 일단 바닥에 두었지만

내일 교환 접수한 원목 스툴이 오면 거기에 올려둬야지~~

다시 봐도 나무 모양이 너무 맘에 든다.

자꾸자꾸 처다보게 되는 헤베나무!!!

거실에서도 죽지말고 잘 자랐으면 좋겠다.

어제 녹보수 잎이 우루루루 떨어져서 너무 속상...

헤베나무도 그렇게 될까봐 걱정이다.

 

 


 

 

교환받은 아카시아 원목 스툴 위에 올려두었다.

원래는 수국을 들여놓으려고 구입한 스툴인데 헤베나무한테 뺏김... ㅋㅋ

 

 

 

요리조리 돌려봐도 너무 잘 생겼다... ㅎㅎ

스툴에 화분받침 자국 생길까봐 다이소에서 천으로 된 냄비받침도 사왔다.

강마루 바닥에도 자국 생기는거 엄청 싫어해서 화분 밑에 뭔가 깔아야 안심됨... ㅠㅠ

 

 

 

지금 제일 궁금한건 이 상태에서 꽃이 더 올라오는지 아닌지...

나뭇잎 사이를 아무리 들여다 봐도 꽃대 같은건 안 보임.

기다려 보면 알겠지...

 

 

 

녹보수 앞에 자리 잡았더니 스툴이 안 보여서 아쉽지만

그래도 이 자리가 해가 잘 드니까...

녹보수는 통풍이 안 되어서 그런지 잎이 반은 떨어졌다.

원래 엄청 잎이 빽빽했는데... ㅠㅠ

헤베나무도 저렇게 될까봐 발코니에 내놔야 하나 계속  고민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