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은 두부조림
오늘 점심은 집에 와서 먹었다.
원래 점심시간에는 냉장고에 있는 것 대충 털어서 먹는데
오늘은 털어서 먹을 것이 없음... ㅋㅋ
작년에 사둔 두부가 있어서 두부조림을 해먹기로~
요즘 내가 주로 사먹는 종가집 콩이가득 큰두부
시장에 있는 마트에서는 1,980원에 판매하는데, 롯데마트에서는 3,000원이 넘더라는... ㅠㅠ
개인적으로 단단한 두부 보다는 보들보들한 두부를 좋아해서 애용하고 있음.
시장에 즉석 두부 만들어 파는 가게도 서너곳 있는데, 그 중 한가게가 유독 손님이 많고 맛나다.
처음 갔을 때는 한모에 1,000원이었는데, 얼마전에 또 올라서 지금은 2,500원... ㅠㅠ
기름에 부쳐먹을 때 빼고는 비싸서 못 사먹... ㅋㅋㅋㅋㅋㅋㅋ
급하게 차린 점심상!!
두부조림과 달걀후라이, 어묵감자채볶음, 김치
작년부터 먹고 있는 시금치된장국... 이제 다 먹었다... ㅋㅋ
한개는 서운하니까 달걀 2개~~
엄마가 많이 먹으라고 짜주신 들기름에 쯔유 넣고 쉐킷쉐킷 익히면 맛나다.
반숙을 안 먹어서 예쁜 써니사이드업 같은 건 못해 먹는다.
근데 레시피 올리시는 분들은 요리 과정 사진을 어떻게 찍으시는 거임???
요거 한컷 찍다가 들기름, 쯔유 막 타서 후라이팬 난리남... ㅋㅋㅋ
두부조림은 기름에 굽지 않고 생두부에 양념장 넣고 찌개처럼 끓여끓여~
점심시간에는 시간이 없으니까 간편하고 기름기 없어서 나름 괜찮음.
그리고 두부가 보드라워서 기름에 부치기에는 적합하지 않음.
일부러 국물을 넉넉하게 했다.
두부가 다른 때보다 더 보들보들해서 순두부 같다.
접시에 예쁘게 덜어먹고 싶었지만, 찌개처럼 퍼 먹었다... ㅎㅎ
사진 한장 찍다가 달걀후라이는 쯔유가 타서 시커멓고
두부조림은 순두부찌개처럼 되었지만 맛있게 먹었다.
점심도 많이 먹고, 회사에서 붕어빵도 간식으로 2개나 먹어서
배는 안 고팠지만, 끼니를 거르는 법이 없는 나!!!
시장에서 사온 찰시루떡과 초코우유를 먹기로...
궁합이 좀 요상하긴 하지만... 맛있으면 그만이쥐~~
시루떡은 반은 합입 크기로 잘라서 냉동실에 넣었다.
나는 떡 덕후인데, 냉동실에 쟁여둔 떡이 다 떨어졌다... ㅠㅠ
갑자기 밤에 떡 먹고 싶을 때를 대비해서 비상용으로 쟁여두고...
나머지 반은 저녁밥 대용으로 뚝딱 해치움.
배 안고파서 밥 대신 먹었다기에는 떡이 더 배부름...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