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케익믹스로 와플 만들기
오늘도 하자보수 기사님 방문 벨소리에 잠을 깨고 보니
밤새 눈이 내려 하얗게 쌓였다.
내눈에 보여야 첫눈이라는 말도 있으니
올 겨울 첫눈이다!!!
저번에 산 미니 와플기로 생지 말고
핫케익믹스로 만들어 보고 싶어서 사왔다.
주말에 원래 현관 밖에 안나가는데
언니가 와서 볼 일 보러 집 앞 신세계 잠깐 다녀왔더니
그것 조금 움직였다고 배가 고픈 듯... ㅋㅋ
원래 계란 2개에 우유 넣고 반죽하라고 써 있는데
난 혼자 먹을 거라서 믹스 조금에 계란 1개 넣고, 우유 안 먹어서 생수로 반죽~~
얼마나 부어야 할지 가늠이 되지 않아서
일단은 공백 없이 채워보았다.
결과는 저번에 찰떡 구울 때처럼 또 흘러 넘쳤다... ㅋㅋㅋㅋㅋㅋㅋ
욕심이 문제다... ㅠㅠ
중간에 열어봤더니 덜 익은 걸 열어서 모양도 망가지고
흘러 넘쳐서 플레이트 밖에도 믹스가 잔뜩이다.
결과물은 나쁘지 않은 듯...
크로와상 생지처럼 바삭바삭 거리는 식감은 아니고
팬에 구운 핫케익처럼 촉촉하고 쫀득한 식감이 강하다.
맛은 뭐 핫케익 믹스 맛이지... ㅎㅎㅎ
이번엔 욕심을 너무 버렸더니 구넝이 숭숭....
역시 뭐든 적당히가 어려운 듯~~

이번엔 적당히... 조금 더 붓고 싶지만 참자!!!
생지를 구울 때와는 달리 반죽을 넣어서 그런가
김이 펑펑... 소리를 칙칙 거리면서 요란하게 와플을 굽고 있다.
오호... 조금 모자라긴 하지만 이정도면 뭐... 나쁘지 않은 듯...
나쁘지 않아~~~
블루베리 쨈을 발라서 제로콜라랑 같이 먹었다.
시험 삼아 만들어 봤는데 세조각이나 구워져서 다 먹었더니
배부름... 일주일째 운동도 안나가는데 망했다...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