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집밥 黃先生
친구 생일상
ジュンちゃん
2022. 11. 13. 02:28
오늘은 고등학교 친구 이양 생일...
당일은 가족이랑 보내라고 어제 저녁을 차려줬다.
친구가 저녁 먹으러 오라니까 힘들게 뭐 밥을 해주냐고 하길래
내가 무슨 잡채에 갈비찜을 할 것도 아니고... 이랬더만
어?!! 나 잡채에 갈비찜 해달라고 할랬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친년~ㅋ)
갈비찜은 내가 잘 안 먹어서 못 해준다고 했고 찜닭으로 메뉴를 바꿨다.
사실 잡채도 찜닭도 두번째 해보는 거다... ㅋㅋㅋㅋㅋ
걍 먹을 만은 한 듯... 친구랑 친구 딸내미가 맛있다고 잘 먹어줘서 고마웠다.
찜닭은 시판용 소스를 사용했고, 중국당면도 있었지만 납작감자면을 넣었다.
불릴 필요도 없고 칼로리도 낮고... 쫄깃한게 맛있다.
잡채는 고기는 안 넣었고, 야채만 넣었다.
어묵 잡채 레시피도 봐서 얇은 어묵도 사오긴 했는데, 걍 안 넣었다.
잡채는 처음엔 좀 세다 싶게 간을 해야 되는 듯...
짜다 싶었는데 상차릴 때는 괜찮아지더라고~~
반찬 친구들... 두부조림, 어묵조림, 계란말이랑 동그랑땡....
오이지, 무말랭이, 시금치 무침이랑 김치...
친구가 뭔가 예쁜 그릇에 차려줘서 대접 받는 것 같고 맛도 더 있는 것 같다고... ㅎㅎ
간만에 오덴세 그릇 꺼내고... 그 덕에 설겆이도 많고... ㅋㅋ
친구 갈 때 잡채랑 두부조림, 오이지, 김치 한포기랑 계란말이는 다시 해서 싸줬다.
친구야 생일 축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