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雑談 ... 잡담

아침부터 뚜껑 열림

ジュンちゃん 2008. 1. 31. 13:50

 

 

어제는 2월 학원 개강일...

고정멤버 2명 이외에 수강신청을 한 사람이 없다... T.T

그래서 또다시 폐강위기에....

 

열받아서 지각한 주제에 센세한테 한소리 해줬다.

폐강 할려면 개강 전에 알려주던지...

개강하고 며칠 기다리다가 폐강하면 다른 학원도 못가고 어쩔거냐고...

그랬더니 센세가 자기한테 말해도 자기는 어쩔 수 없다고 우물쭈물...

이렇게 말하는거 일본인 특징 중 하나임...

자기한테 말해도 별 수 없다... 맨날 이러는... 재섭써.

 

센세 잘못 아닌건 알지만 원장한테 제대로 전하라고...

학원 원장은 院長(인쵸-)인데, 내가 급 흥분해서 園長(엔쵸-)라고 했다... ㅋㅋㅋ

나 시무라동물원 엔쵸-를 느마 좋아하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만 그 상황에 분위기 파악 못하고 그걸 지적하는 센세...T.T

너 오늘 딱 걸렸어~~~~~~~

내가 학생 주제에 매달 개강될지 안될지 그런거 걱정해야 되냐고...

내돈 내고 공부하는건데 왜 내가 그런 걱정을 해야되냐고...

한마디 쏴줬다.

그러니까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들지 말라고...

 

 

 

그러더니 오늘 아침 센세한테 전화가 왔다.

폐강되었다고... 그러면서 다음에 기회되면 다시 보자고 하길래

아마도 다신 거기 안갈거라고 해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귀좀 파... 맨날 못 알아먹고 다시 물어보지 말구.

내가 네이티브 발음은 아니지만, 발음으로 지적당한 적은 없거덩????

 

그리고 데스크에 전화해서 환불 문의를 했더니 학원에 와서 받아가란다.

지금 장난해???? 니들이 멋대로 폐강시키고 나보구 수업도 없는데 돈받으러 거까지 오라고????

따졌더니 잠깐 기다리라더니 전화가 끊겼다...

이러면 또 나 혈압 200% 상승함.

 

다시 전화해서 왜 전화 끊냐고 했더니, 기세에 눌렸는지 송금해준단다.

대신 1,2월 동시수강 할인받은 금액은 제하고 돌려준다나... ㅋㅋㅋㅋ 너네 잘 걸렸어.

내가 관두는 것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폐강시킨 것도 어처구니 없는데, 그게 말이 되냐고

그럼 내돈 한달 동안 무이자로 굴려먹었으니 이자 줄거냐고 따졌다... ㅋㅋㅋㅋ 나도 참 독함.

그랬더니 지들이 부담하고 전액 환불하겠다고 금새 꼬랑지 내림.

역시 사람은 강하게 나가야함... 이런 몹쓸 인간들....

 

 

 

그래서 난 이번달 미아가 되었다.

아침부터 파고다랑 시사랑 뒤져봤는데, 하루에 2시간짜리 강의는 없어...T.T

에라~~ 모르겠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