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雑談 ... 잡담

해산물을 안먹는 나

ジュンちゃん 2007. 10. 28. 17:45

 

 금요일에 퇴근 후 평택항까지 다녀왔다.

대하랑 조개구이랑 꽃게찜을 먹으러...

물론 대부분 겉으로는(?) 즐기는 분위기...

아마 서울에서는 배터지게 먹기 힘든거니깐

진짜로 신났었을지도 모르겠다.

 

해산물을 안먹는 나는 괴롭다.

그 먼 곳까지 가서 저녁도 쫄쫄 굶고

멍하게 앉아있다 올 것을 생각하면... ㅠ.ㅠ

 

그래도 우리 부장님이 좀 인간적이긴 하시다.

회식 가면 꼭 소주 석잔은 먹이시는데

한잔 주시면서도 마셔도 되냐고 물어봐주시고... ㅎㅎ

(안주 먹을게 없어서 빈속이라 걱정해주심... ㅋㅋ)

현장 분들이 막 소주 따라주시면

걔는 술먹이면 안되니까 주지 말라고 하시고

(그래도 말려주시기 전에 이미 석잔 스트레이트로 먹고 화장실 다녀왔다구요... ㅠ.ㅠ)

 

 

 

왕소금을 넣고 달군 냄비에 살아있는 새우를 집어넣으면

안에서 아주 난리 법석이다.

뻘겋에 열 받은 새우들... ^^;;

생새우를 날걸로 껍질을 까서 먹기도... ㅠ.ㅠ

 

 

 

꽃게찜... 게는 볼때마다 생각하는데 대체 먹을게 뭐가 있는 건지... ^^

 

 

 

조개구이...

여튼 비싼 음식들인데 내 입이 싸구려라서... ㅠ.ㅠ

해산물은 일단 생긴것도 맘에 안들고 냄새가 구리고

남들은 쫄깃하다는 그 식감도 난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