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雑談 ... 잡담

급 결정된 일본 단풍여행 ^^V

ジュンちゃん 2007. 10. 10. 16:59
날짜:
2007.10.10 (수)
오늘날씨:
행복지수: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오늘 하루는..

 

오늘 즉흥적으로 일본 단풍여행 전격 결정... ㅋㅋㅋ

원래 내가 부모님께 일본여행 얘기를 처음 꺼낸 것은 2005년 2월 말이었다.

처음으로 간사이 지방을 다녀오고, 어느날 여행사이트를 보는데, 나리타행 비행기가 너무 싼거다. 간사이 갈때는 설연휴에 아시아나를 타서 TAX 포함 50만원에 육박하는 돈을 지출하였기에 내 눈엔 거의 꽁짜 티켓처럼 보였음... ㅋㅋㅋㅋ

 

그래서 아빠 환갑여행을 간다고 살짝 구라를 치고 3일 휴가를 내서 5박 6일 일정을 급조!!

(그때까지는 4월 5일 식목일이 휴일이었다.)

사실 주민등록상으로 그해가 아빠 환갑도 맞고, 처음 계획은 같이 갈 생각이었다.

근데 도쿄는 어른들은 별로일 듯 해서, 간사이를 갈거냐 도쿄를 갈거냐 아빠랑 통화하다 뱅기표가 1장 밖에 안남는 불상사 발생... ㅠ.ㅠ 뭐 그래도 난 JAL을 타고 부모님은 유나이티드를 타고 그러면 엇비슷하게 나리타 공항에서 만날 수도 있었지만, 시간이 흐르다 보니 초보 주제에 부모님을 모시고 간다는게 은근 급 부담으로 다가와서, 뱅기표가 없다는 핑계로 살짝 혼자 갔다.

(죄송해요... ^^;;)

 

그리고 올해 석가탄신일 연휴 회사에서 샌드위치 낀 날에 집단연차를 쓰고, 야밤에 사이트를 뒤지다 보니 하코다테 공동구매 초 저렴 뱅기표 발견... 그래서 또 급 계획을 세우고, 부모님께 홋카이도 여행을 시켜드리겠다고 큰소리 쳤다. 결국 대기는 풀리지 않고 또 구라쟁이 딸이 되었음.

크리스마스 때도 샌드위치때 집단연차 쓰니까 그때 큐슈를 가기로 해요~~~ 라고 다시 약속을..ㅋㅋ

 

추석 연휴때 크리스마스때 큐슈레일패스 예약이 시작되므로 엄마한테 전화를 했더니, 돈 아까운데 가지 말자고, 별로 안가고 싶고 예전에 큐슈 가본 적 있다고 그래서 또 못이기는 척 그럼 그래... ㅋㅋㅋ 사악의 극치를 달리는 나쁜 딸년이다... ㅠ.ㅠ

 

회사에서 남은 연차 다 쓰라면서 연차 계획서 제출하라는 공문이 떠서, 오늘 부장님께 초 공손하게 여쭤봤다.

   나 : 남은 연차 몰아서 쓰면 안되겠죠?

부장 : 왜? 또 어디 갈라구? 니가 맨날 가는데 뻔하지 뭐....... 별다른 일 없음 가던가...

         잘 체크해 봐.

   나 : 아니요... 뭐... 꼭 가겠다는 건 아니구요. 부장님께서 가지 말라고 하시면 못 가는거구요.

         석가탄신일 연휴에 모시고 간다고 했었는데, 대기가 안풀려서 못갔거든요.

         쬐금 맘에 걸려서요. (이건 사실이다... ^^)

부장 : 일에 지장 없는지 잘 체크해 보고 별일 없음 다녀오든지...

 

그다음 팀장님 결재는 뭐 아무것도 안 물어봄. 원래 대충 보신다... ㅋㅋ

 

그래서 11/17~11/21 4박5일 일정으로 단풍여행을 가게 되었다.

일단 오사카로 뱅기표 예약을 했는데, 어디를 더 좋아하실지 몰라서, 여행 갔던 사진 중에 하이라이트로 추려서 아빠한테 메일로 보내드렸다. 끌리는 대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사실... 경비가 더 들지만 간사이로 급변경한 첫번째 이유는, 부산까지 가서 배타고 가는건 효도관광인데 쫌 뽀대가 안나고, 둘째 가을에 교토 단풍이 유명하니깐 나도 보고 싶고, 셋째 저 기간에 오사카에서 마사키가 부타이를 한다. 티켓이 초 금값이라서 부타이는 안보겠지만 팜플렛이라도 사려는 사심이... 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우리 아이바 부타이가 그렇게 인기가 있을 줄은... 이건 뭐 표구하기도 힘들지만 표값에 눈알이 튀어나올 지경이다... T.T

그래도 마사키를 아끼는 누나는 기쁘단다. 니가 이제야 인정을 받는 듯 하여...ㅋㅋㅋㅋㅋㅋㅋ

 

 

 

       

나의 계획 Top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