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旅行 ... 일본여행/'05 九州 7박8일

[07] 2005/08/27 (토) 캐널시티 하카다 (キャナルシティ博多)

ジュンちゃん 2007. 3. 26. 16:54

 

 

다자이후에서 하카다역으로 돌아와서 도보로 캐널시티에 왔다.

걸어서 한 15분 정도 걸리려나... 찾는 건 별로 어렵지 않다. 하카다역 앞 도로로 직진하다 갈라지는 도로가 나오면 왼편의 조금 더 좁은 도로쪽으로 꺽으면 된다. 그쯤부터는 건물 꼭대기가 보이기 땜에 별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걷는게 귀찮으면 100엔 주고 버스를 타는 방법도 있다.

 

 

 

총길이 180m의 인공운하(Canal)를 중심으로 건물이 이어져 이름도 캐널시티...

복합 쇼핑센터 답게 각종 매장과 음식점들이 들어차 있다. 쇼핑에 그다지 관심이 없다면 별 흥미롭지 못한 곳이다. 나한테도 역시나 별 재미는 없었던 듯...

구마모토로 이동하기 전에 시간이 남아 한번 들러봤다.

 

 

 

12:15, 14:45, 13:15, 15:00~21:00 사이에는 1시간 간격으로 한다는 이름하여 분수 쑈쑈쑈~~

음악 좀 나와주고 물 좀 뿜어주고... 소문만큼 그다지 큰 볼거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리도 아프고 졸리기도 하고... 미친듯이 Sale을 하고 있던 GAP 매장 외에는 별 흥미거리가 없었다. GAP은 세일한 가격에서 또 세일, 세일 가격에 두개 껴주기까지 마구마구 세일을 하고 있었다... ㅎㅎ

 

사실 어른옷은 디자인도 원단도 별로 맘에 안들고 그리 싸다는 느낌도 안드는데, GAP baby는 참말로 맘에 쏙 든다. 출산을 앞두고 있는(아직 배도 안불렀지만...) 친구에게 주려고 아가옷도 하나 사고, 조카 옷은 만지작 거리다가 말았다. 지난번에 하라주쿠점에서 산 것이 사이즈도 잘 안맞고, 언니가 그다지 우레시이하는 것 같지도 않아서 김샜기 땜에... ^^;;

 

(일본 아동복에 표시된 나이는 우리와 달리 개월수 철저하게 따진 만나이이므로 주의해서 사야한다. 우리식으로 생각하고 샀다가는 1년 뒤에 입혀야하는 불상사가 생길지도...)

 

 

 

별로 재미도 없고 다리도 아프고, 예정보다 일찍 구마모토로 가려고 밖에 나왔더니 어느새 어두워져 있었다. 근데 궁상맞게 비가 부슬부슬... 우산을 사러 다시 들어가 단돈 525엔에 은은한 연두빛 이쁜 우산을 건졌다... ㅋㅋ 기분이 와방 좋아졌다. (이 우산은 구마모토에서도 사용하고, 미야자키에선 폭우에 유용하게, 나가사키에선 양산으로 유용하게... 본전을 뽑고도 한국에 가져와서 지금도 애용하고 있다... ^^)

 

 

 

낮에 본 캐널시티 외관보다는 밤에 네온이 들어온 모습이 조금은 이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