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2006/07/17 (월) 후라노 팜 토미타의 라벤더
후라노엔 라벤더 농장이 여러곳 있지만 그 중에서 규모도 가장 크고 유명한 곳이 팜 토미타다.
보통은 JR 나카후라노역에서 도보 25분 거리지만 7~8월과 9월의 휴일에는 임시역인 JR 라벤더바타케역이 개설된다. 노롯코 열차 뿐 아니라 보통 열차도 정차하니 미리 확인해 보는 편이 좋겠다.
팜 토미타에서 처음 눈에 들어오는 하나비토화원(花人の畑).
여기는 라벤더가 아닌 튤립, 양귀비, 수선화 등 다른 꽃들이 심어져 있다. 라벤더 보다는 개인적으로 이곳이 맘에 들었다. 마치 유채화를 보는 듯한 색감이다.
느긋하고 평화로운 느낌이 드는 곳이다. 역시 여행에서는 복잡스런 도심보다는 이런 곳이 좋아~~
하나비토화원을 지나게 되면 나타나는 사키하이화원(幸の畑)
팜 토미타의 라벤더는 개화 시기가 여러 종류라서 운 좋게는 9월 말까지도 라벤더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이곳의 라벤더는 7월 말이 절정이라고 하는데, 17일인 오늘도 이쁜 듯... ^^
하나비토화원과 사키하이화원 중간에 있는 가로수길...
벤치도 있고 그늘이 져서 잠시 쉬어가기에 좋다. 난 이런길 좋아해~~ ♡
가까이서 본 라벤더... 솔직히 라벤더는 몰려있는 것을 멀리서 봤을 때 그 색감 때문에 이쁜거 같다.
향 나는 것들을 별로 안 좋아하는 난 향기도 좋은지 솔직히 모르겠음.
햇빛 때문에 그런지 보라빛 보다는 남색에 가깝게 사진이 찍혔다.
여기는 길 건너편 언덕에 있는 라벤더 밭. 이곳의 라벤더는 7월 중순이 절정이라는데, 조금씩 말라가는 느낌이었다. 올해는 개화시기가 조금 이른 편인지...
안개꽃 같기도 하고...
내가 그토록 보고 싶어하던 해바라기를 우연히 팜 토미타에서 발견... ^^
아직 만개는 아니지만 너무 이쁘다. 호쿠류쵸에 못가는 것이 내내 마음에 걸렸는데 이것으로나마 위안을 삼아야겠다.
중학교때 미술 선생님이 노란색 좋아하면 정신에 약간 문제가 있는 거라고 했는데... ㅋㅋ
난 노란색 좋아해~~
영 방향을 잘못 잡아서 시커멓게 나와버렸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