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 팜플렛] ARASHI Special Interview 二宮和也
데뷔 8년째를 맞아, 아라시의 집대성이라 할 수 있는 콘서트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기다려 주신 7년을 만회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타이완에서는 "아라시의 단장"격으로 열심히 했어요! 일본에 돌아올 즈음엔 "폭소왕"이었죠. 제 "개그"가 아시아에서도 통한다는 걸 알았어요 (웃음). 역시 대단했어요. 한 나라의 왕은 킹이니까요. 폭소의 나라에서 제일 높죠? 해냈어요. 드디어. 이렇게 빨리 왕이 되다니요 (웃음). 그런데, 이상하죠? 폭소왕이라니. 그런 말 들을 만한 건 아무말도 안 했는데, 오히려 저로선 말하는 방법이 실례는 아닌지 걱정했거든요. 폭소, 왜지요? 타이완에서 저, 평상시랑 같았지? 이상한 짓 안 했는데 (웃음)? MC 때도 말 많이 안 했지? 그럼 평상시랑 같다는 건데, 일본어가. 그건 참 많이 느꼈어요. 일본어 반응이 빨랐잖아요. 다들 대단했어요. 저희들을 알고 싶어서 일본어를 공부했다는 거잖아요? 아라시의 노래든, 말이든, 저희를 통해서 문화 교류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역시 기쁘죠.
한국에서 ASIA SONG FESTIVAL에 참가했지만, 정말 많은 걸 배웠어요. 일본과는 다른 환경, 스태프 여러분과 스테이지를 만들어 가는 과정 속에서 얼만큼 즐겁게 해드릴 수 있을까! 불과 3곡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를 생각하고, 역시 일본과는 진행도, 연출도 다르고, 자신들도 본 공연에서 알려 받지 못했던 특수 효과도 많았어요 (웃음). 어떤 상황에서라도 좋은 스테이지를 만든다는 의미에서 정말 좋은 공부가 되죠. 제 Web 일기에도 썼지만, 자신이 성장했다고 느꼈어요. 또 페스티벌 그 자체도 즐거웠고요! 스테이지 뒤에서 계속 보고 있었거든요. 싱가포르나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각 나라에서 많은 아티스트가 참가했기 때문에, 스테이지 뒤에서 봤죠. 자신들이 출연하기 1곡 전까지 보다가 끝나면 의상을 갈아입고 공연! 이렇게요. 그런 국제적인 페스티벌에 일본 대표로서 참가할 수 있었다는 것은 성장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기뻤지요.
또 하나 느낀 점은 한국은, 여자들이 말할 때 너무 귀여워요. "안녕하세요!" 할 때 어미가 올라가는 느낌? 전부요. 어미가 올라가잖아요. 남자가 말하면 너무 박력있게 들리지만, 여자들이 말하면 귀여워요. 너무 "귀엽다"는 생각을 하면서 듣고 있었죠. 하지만, 뭐가 재미있었냐고요? 페스티벌 회견에서 천후이린이 말하고 있을 때 옆에서 아이바가 "이 사람 한국어 잘하네" 그러잖아요. "아냐, 아닐 걸? 중국어 같은데" 그랬죠 (웃음). 다양한 분들이 다양한 나라에서 참가했으니까, 모두 처음이었죠? 역시 다들 한국말로 인사를 했죠.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라든가, 한 마디 하고는 천후이린은 전부 광둥어로 인사했죠. 근데 아이바가 "한국말 잘하네" 하는데, 그 말엔 놀랐어요. 역시, 아이바 마사키에요 (웃음).
콘서트 구성은 타이완과 같은 프로그램으로 진행해야겠죠. 저도 지금까지 아라시를 집대성한 프로그램이란 생각도 들고, 그 이상은 생각할 수 없는 기획을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극장 사계의 대표작 "캐츠", "라이온 킹"에 버금간다고 할 수 있지요 (웃음)? 그야말로 아라시의 "라이온 킹"이라 할 수있는 스테이지라고 생각하니까, 그것을 한국의 여러분께도 보여드리고 싶어요. 단 오오미야SK는 하지 않을 거라 생각해요. 왠지, 한국에서는 인기가 없었어요 (웃음). 캡틴과 둘이서 "오오미야SK의 우치와는 관심 없네", "정말 그러네" 했죠. 타이완에서는 정말 인기였지만 한국에서는 별로였어요. 아마. 글쎄. 왜 그렇지? 잘 모르겠어요. 본 공연이 시작할 때까지 생각할 시간 좀 주세요 (웃음).
이 아시아 투어로서 처음 예정됐던 태국이 빠진 건 정말 마음 아프지만, 어느 정도 안정되면, 다시 한국공연을 기획할 수도 있고요. 여름 투어 중에 타이완 공연을 생각하고, 타이완 공연 중에 한국의 페스티벌과 태국을 생각하고, 한국 페스티벌에서 돌아와서는 본격적인 태국을 생각하자! 이런 계획이었지만, 일단 침착하게, 한국 공연을 준비하게 된 거죠. 회장에 알맞은 세트라든가,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고 변경해 가면서 한국 버전을 만들어 간다고 생각해요. 이번 11월로 아라시도 CD 데뷔한 지 8년째에요. 8주년 기념이네요. 10주년! 보다 더 기념이지요. 우린 4년 주기니까요. 우린 그래요. 배구 월드컵이 개최될 때마다 "아 4년 지났구나" 생각하죠. 매번 월드컵을 볼 떄마다 생각하죠. 아라시 8년째를 맞아 아시아 투어를 할 수 있게 된 것은 정말 다행이에요. 기다려 주신 7년을 만회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Q1 아라시를 아시아의 여러분께 소개하기 위한 캐치 프레이즈를 말해 주세요.
A1 [5인조 보컬 그룹입니다.] 미국에 갔을 때 "니노미야가 하는 밴드는 어떤 음악을 하느냐?"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이렇게 대답했었거든요. 아시아에서도 같은 대답을 하고 싶습니다.
Q2 아시아의 여러분이 꼭 외워 주셨으면 하는 일본어를 가르쳐 주세요.
A2 [領収書ください。(로-슈쇼쿠다사이) 영수증 주세요.] 어른이 되어, 사회 생활을 하게 되면 꼭 필요
하니까. 배워두면 손해는 없을 겁니다.
※ 팜플렛에 있는 한국어 번역본 올림 (역시 원문하고 뉘앙스의 차이가... ^^;; )